병원을 다녀오면 으레 받게 되는 '식후 30분' 약.
이 약을 먹는 동안에는 틀에 박힌듯 똑같은 생활패턴으로 살아야 합니다.
'식후 30분에 1포씩 복용하세요'
식후 29분에 먹는다면, 혹은 식후 31분에 먹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걸까.
끼니를 거르게 되었다면, 약을 안먹어도 된다는 말일까.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코웃음 쳤지만,
밥먹고 나서 시계를 보고 있는 당신은 이미 약의 노예.
'아프지 마세요' - 스페셜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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