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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sbrough

한국과의 인연을 간직한 미들스브러 처음 본 영국인 집에서 이틀밤씩이나 어떻게 지내지 걱정했었는데, 어느덧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내방에서 잔것마냥 푹 자고 일어나서 오전 10시기상. 옆방에 마우리츠를 살펴보니 마우리츠도 방금 막 일어난 듯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오후 3시 30분에 미들스브러를 출발하는 런던행 코치를 타는 것. 대략 6~7시간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과연 무엇을 하면서 보낼려나.. 책상앞의 마우리츠 컴퓨터 관련학과 답게 책상위에 모니터 2개는 기본이고, 방안에는 여기저기 조립하다만 컴퓨터 부속품들이 잔뜩입니다. 마우리츠는 2시간만 더 기다렸다가 런치스페셜이 맛있는 펍에 갈 것을 제안했고, 나는 양이 많다는 소리에 두말 할것도 없이 OK를 했습니다. 레스토랑 가는 길의 도로가운데 가로수 길 드디어 도착한 점심.. 더보기
영국북쪽의 아름다운 도시 Durham 영국인 친구 마우릿츠 집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자고, 마우릿츠와 나는 오전10시쯤 또 다른 친구인 게레스(Gareth)의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런게 영국훈남인가.. 멋진 게레스 게레스는 작년에 마우릿츠와 같은 대학교 애니매이션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무직으로 (허허) 릴랙스한 삶을 즐기고 살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게레스 역시 키가 190cm가 넘었기에, 오늘 하루종일 180cm인 제가 꼬맹이가 되어서 이들 둘을 졸졸졸 따라다녔다. 이건,, 초등학생때 동네 형들 쫓아 다닐때 기분인데 ;;; 아! 게레스는 차를 가지고 있었기에 오늘 하루 우리의 Durham 여행의 드라이버 역할도 같이 했습니다. 노팅험 출신이라는 그는 확실히 주변의 다른 영국 북부지방의 사람들과 약간은 다른 악센트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