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 카니발(http://www.thenottinghillcarnival.com)은 1966년 볼리비아 트리니다드 출신의 흑인 밴드들이 노동자 계급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초기에는 서인도 제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 위주로 열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서인도제도인 캐리비안지역 음식, jerk 치킨을 팔고 있는 스트릿 푸드가게들이 노팅힐 스트릿에 빼곡 했었습니다.
여하튼 오늘날에는 브라질, 러시아,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쿠르드 민족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이 카니발에 참여합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 찾는 관광객만 해도 200만 명 이상이 된다고 하네요.
다양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카리브 해풍의 축제가 열리는 동안 노팅힐 지역에서는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여러가지 민속 의상이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큰 규모의 축제는 처음 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유럽최대의 카니발, 세계에서 최고로 큰 규모의 퍼래이드축제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허풍이 아니었습니다.
예쁜 누나들 코로나 홍보한다고 지나가는데 괜히 긴장해서 시선처리 잘 못하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호루라기 안주고 가더군요 ㅠㅠ
기자들 때문에 제대로 퍼레이드 구경하기가 힘들었었습니다. 툭하면 가로막고 셔터질 이고,, 좀 괜찮은 장면좀 담아볼려고 하면 항상 앞에서 카메라 앵글 잡아먹고 있어서 말이죠 -_-
이렇게 예쁜 흑인을 본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아름다우신.. 아쉬운 것은 시선처리를 계속 반대쪽으로만 하셔서 제대로 담지를 못했습니다. ㅡ_ㅜ
노팅힐 카니발은 항상 흐린날 혹은 비오는 날에 진행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한없이 맑음^^
항상 날씨에 있어선 lucky 인 박군 ^^V
100m 밖에서 내가 줌인 할 줄 어떻게 알고 저렇게 시선까지 나를 향해 고정시켜 줍니다.
우락부락한 인상도,, 배의 복근도 완전 남자분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데,., 가슴이 있군요.(헉)
딱 내 자리 앞에서 멈춰서서 충분히 셔터시간 확보 해주시는 당신들은 최~고!!
너무 귀여워서 넋놓고 보고 있다가 셔터타이밍 놓쳤습니다 ㅠ
저야 고맙죠 ㅎㅎㅎ
jerk치킨만 하면 5파운드 밥이랑 같이 먹으면 7파운드를 요구 했었습니다. 맛은 최고^^
역시 세계적인 축제는 스케일 부터 달랐습니다. 그 끊임 없는 퍼레이드 행렬과 셀수없이 많은 인파, 노팅힐 지구 전체의 클럽화, 수많은 길거리 음식, 태어나서 본 그 어떤 축제보다 큰 규모였습니다. 남미 브라질의 리우카니발이 세계최고의 퍼레이드 축제라고 하는데, 브라질 축제를 가보지 않은 저로서는 노팅힐 카니발이 세계최고의 카니발로 기억에 남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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