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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Korea

문경 짚라인 - 가족여행 추천


가족끼리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짚라인' 어떠세요?
'짚라인이 뭐지' 하는 분들 많이 계실 줄 압니다. 짚라인 와이어를 숲속에 설치하고 도르래를 타고 공중비행과 주변 경관을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박군은 스코틀랜드 여행당시 이걸 보고는 너무 하고싶어서, 다시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짚라인!!
(스코틀랜드에서는 'Go ape' 라는 회사가 운영하네요, http://psm722.tistory.com/22 


▲ 짚라인 접수는 이 곳에서 


가시는 방법은 네비에 '불정자연휴양림'이라고 입력하고 운전하시면 됩니다.
도착하시면 주차장과 짚라인이용고객센터가 눈에 보이는 데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제를 통해서 운영되고 있으니깐,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www.zipline.co.kr )



▲ 총 9개 코스로 이루어진 문경짚라인


고객이용센터에서 다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불정산 정상을 올라가, 산 밑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경북 문경의 경치좋은 산속에 위치한 코스이니 짚라인 도중에 즐길 경치도 좋을 게 분명해 보입니다. 


▲ 인당 5만원 탑승료~

이용요금은 인당 5만원 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4명이라, 20만원이나 지불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돈값어치 이상 하는 경험 이었던거 같습니다.


▲ 셔틀버스 타고 1코스를 향하여~


불정산정산까지 가는 길은 당연히 비포장도로 였습니다.
S자 구불구불한 비포장 산을 타고 올라가자니 짚라인 시작하기도 전부터 즐겁습니다.
이제 막 하늘을 날을거라고 생각하니 긴장감도 감도는게 찌릿찌릿하네요. 


▲ 1코스에 드디어 도착하셨습니다


짚라인 문경은 15분단위로 10명내외의 팀을 만들어 출발하는데요,
예약자들외에도 2명의 안전요원분께서 함께 합니다.
짚라인을 제대로 즐길려면 열린마음으로 같은팀의 다른 예약자분들 그리고 안전요원분들과 친해지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2시간동안 한배를 탄사이니깐 친하게 지내야 겠죠? ;)
 


▲ 첫출발은 숙달된 조교와 꼬마아이 부터~


먼저 안전요원분께서 몸무게가 제일 적게 나가는 어린아이와 함께 시범을 보여주네요.
출발하기전에 안전장비를 단속하는 것은 필수 겠죠? 



▲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멋진 짚라인시범


그림같이 멋진 자세로 눈 깜짝 할 사이에 계곡 건너편으로 건너가버린 안전요원 분.
이제 실전입니다, 드디어 우리가 실제로 짚라인을 해야 할 차례네요. 
'두근두근'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집니다.



▲ 건너편에서 착지를 도와주는 안전요원


동생이 비명을 지르면서 짚라인을 타고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인데, 동생이 고소공포증이 있었다고 하네요.
몰랐던 가족간의 사실도 알게되고, 이래서 가족여행이 필요한가 봅니다. (으잉?ㅋㅋ)


▲ 만능 스포츠맨 아버지


안전요원의 시범을 한번 보시고는 첫 코스부터 곧장 안정된 자세로 짚라인을 즐기시는 아버지.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날 하루종일 비명을 지르면서 짚라인을 탔던 제 동생, 



▲ 동생보다 더 큰 비명소리로 날아오시는 어머니


그리고 제 동생보다 더 큰 비명소리로 불정산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어머니.
같이 탔던 다른 분들에게 아주 큰 웃음을 안겨드렸습니다. *^^*


▲ 안정된 자세로 건너오는 귀여운 미모의 안전요원분


문경에서 짚라인을 더욱 재밋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안전요원분들의 친절함과 유머덕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시종일관 팀의 모든 사람들과 말을 섞어 가며 친절하게 대해주던 빨간티셔츠의 친구들 덕분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  실제 짚라인을 타면 어떤 느낌일까 




▲ 군대 유격훈련 같기도 하고


매 코스에 앞서서 빨간티셔츠의 안전요원의 설명을 듣고 출발을 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코스를 탈까, 두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합니다.
마치 유격훈련 받을 때 매코스 마다 조교를 보는 기분이 드네요.
이런 기분 오랜만이야ㅋㅋ


▲ 자유롭게 비상하는 아버지

짚라인의 즐거움은 또 있습니다.
바로 녹색 자연의 한가운데서 날아다닌다는 점이죠.
하루종일 푸른 산속 계곡을 다니다 보니 눈이 편해지고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 듭니다.
짚라인 후에는 우리 좀 더 건강해 졌겠죠? 


▲ 밑에서 올려다 본 짚라인 체험모습


코스별로 이어진 구간에서는 먼저 출발한 사람들 혹은 나중에 출발한 다른팀의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합니다.
이럴땐 내가 지나온 코스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타는지 구경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죠!


▲ 숲속에서는 타잔이 되어보자

나무사이를 지나는 코스에서는 타잔소리를 내고 날아보기도 하구요.


▲ 이번코스도 멋지게 도착~


도착할 때는 멋지게 체조선수 처럼 착지도 할 수 있어요!


▲ 이번 코스는 또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할까


하늘이 무서운 사람도 괜찮아요.
이럴 때 실컫 고함질러보지 언제 질러보겠어요.


▲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나중에 오는 사람을 응원도 해주기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나중에 도착하는 사람들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 해줍니다.
첫 코스를 출발할 때는 서먹서먹 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하나가 되어있음을 느끼네요.


평소에 제일 가까운 사이라고 편하게만 생각해서, 함부로 행동하기도 하는 가족사이.
하지만 가족간에도 이렇게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는 시간이 자주 필요 하지 않을까요.
가족간의 사랑과 소통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짚라인을 무사히 다 타고 나면 이렇게 수료증이 뙇!!


빨간티셔츠의 천사 안전요원분들이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짚라인 회원증을 수여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갖습니다.



▲ 오늘의 MVP는 내동생?


큰 비명소리 지르느라 혼자 제일 고생한 동생이 오늘의 MVP가 아니었을까ㅎㅎ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분들,
이색적인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께 
스페셜추천 드립니다. 문경짚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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