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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올해와 내년' '2011년 12월 31일의 해가 넘어가는 다대포 해수욕장' 구름이 잔뜩 낀 하늘탓에 해는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든 하늘만이 지금의 시간을 짐작케 합니다. 넘어가는 해를 보지도 못하는데 나는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왔을까요. 사람들은 오늘 지는 해는 내일 뜨는 해와 다르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지는 해가 있기에 내일 뜨는 해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지는 해와 내일 뜨는 해는 다르지 않죠. 내일은 2012년의 새해가 시작된다고 새출발을 한다고 사람들은 극성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온 2011년 2010년이 있기에 2012년이 있을 수 있으니, 새롭다고 말하기엔 뭔가 작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구름이 잔뜩끼어 '언제 해가 넘어갔는지', '언제 새해가 떴는지' 알 수 없는.. 더보기
12월의 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겨울바다가 좋다는 사람들이 많죠? 12월의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을 밟고 왔습니다. 광안브릿지 광안대교를 파노라마로 만들어 볼려고 했던 시도는 보기좋게 실패하고 맙니다.. 다음부터는 조금더 간격을 촘촘하게 찍어서 붙여야 겠네요. 물장난 치는 소년 해수욕장에 오면 백사장 밟아보는 것은 필수 파도와 '나 잡아봐라' 놀이는 옵션이죠 어수선한 백사장 광안리도 그렇고, 해운대도 그렇고,., 사실 깨끗한 모래들이 아닌데 뭐가 그리들 좋다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요-_- 탁트여서 보기 좋기는 합니다만은 광안리의 명물 바다갤러리 익살맞은 부산사투리를 볼 수 있는 건물 외벽이죠. 밥문나? 단디해라, 죽도록 사랑해 우야꼬.. 가던길 계속 가야지.. 12월은 부산에서는 아직 겨울은 아닌가 봅니다. 생각했던 것 만큼 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