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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카스바 우다이야' (라밧 Kasba des Oudaia) 카스바 우다이야로 가는 길 카스바 우다이야는 라밧의 해안지역에 위치한 곳 입니다. 대서양과 맞닿아 있어서 탁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죠. 마멧이 말하기를 대학시절, 데이트 장소로 이 곳을 자주 왔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의 장소인 이곳, 카스바 우다이야의 멋진 풍경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걷는 Mhamed과 Ihssane 오늘 부터? Mhamed의 여자친구가 된 Ihssane이 합류해서 카스바 우다이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바빴고 저는 사진을 찍는다고 바빳죠. 약간은 씁쓸하네요. 이 좋은 곳을 혼자 사진만 찍으면서 걷고 있으니.. 카스바 우다이야로 향하는 길 성문을 들어서면 주택가의 구불구불한 미로 같은 골목길을 만나게 됩니다. 파란색의 주택들.. 더보기
Rabat의 물장수 (모하메드5세 묘, 하산 탑) 라밧 Rabat으로 향합니다. 라밧 (Rabat) 대서양 연안에 자리잡은 모로코 왕국의 수도로서 인구 약 146만의 행정도시. 정치의 중심지로서 국왕이 거처하는 왕궁, 의회, 정부기관, 외국공관 등의 공공건물이 많고, 깔끔하게 정돈된 도로와 녹음이 짙은 거리들은 전원도시로서 차분한 분위기를 띠고 있음. 주민들의 상당수가 유행을 따른 차림새이고, 특히 양장 차림의 여성이 많다. 카르타고. 로마시대의 유적도 있고, 카사블랑카의 모하메드 5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이곳으로 오는 관광객도 적지않다. 라밧역시 다른 도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라밧만의 특색이 있는 도시 입니다. 우선은 모로코의 수도 답게 각종 관공서 및 외국 대사관들이 많구요, 그리고 시내역시 깔끔하게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습니.. 더보기
시샤체험 (Shisha) 시샤기구 술과 담배가 금지되어있는 이슬람교. 그렇다면 이슬람 국가에서는 무엇을 하면서 놀까요? 바로 시샤가 이들에게 술과 담배를 대신할 수 있는 가장 큰 유흥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샤카페 레드원과 그의 친구 고모님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전에 미리 만난 레드완과 그의 친구입니다. 저녁을 먹기전에 남는 시간에 시샤를 하러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죠. 오늘 들린 시샤까페는 이집트풍의 시샤까페라고 합니다. 가게 인테리어를 보니 피라미드 안에서나 봤음직한 벽화들로 장식이 되어있기는 합니다. 비단 시샤까페 뿐만이 아니라 음악, 빵, 가구 디자인에서도 모로코 사람들은 각자 나라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알았습니다. 제가 볼때는 비슷비슷 해 보이는 문화 내에서도 모로코풍, 이집트 풍, 사우디아라비아 풍 이런.. 더보기
모로코의 농촌 여행도 어느덧 6일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페즈,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의 유명한 곳을 안내한다고 지친 마멧은 오늘은 움직일 기미가 안보이네요.. 밤에 고모님 댁에 가서 저녁식사를 한번 더 하기로 한 계획 이외는 하루종일 잠을 잘려고 합니다. 저도 더운 날씨에 조금은 지쳤던 탓에 그러겠노라고 했었죠. 하지만 마멧의 매형인 예신(Yassine)이 저를 책임지고 자신의 농장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나섰었습니다. 넌 누구니? 예신(Yassine)은 카사블랑카에서 차로 한시간 걸리는 외곽에 농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집안에서 그나마 평범해 보였던(부유해보이지 않았던-_-) 예신가족 조차도 농장의 지주네요.. 마멧집안이 얼마나 빵빵한지 이제는 의심할 여지도 없는 대목입니다. 예신의 농장입구 결국 예신에 의해서 반강.. 더보기
모로코의 공중목욕탕 Hamman (함만, 터키식목욕탕) 모로코가 한국과 비슷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공중목욕시절인데요. 모로코에서는 이 공중목욕시설을 HAMMAN(함만)이라고 부릅니다. 며칠째 이어진 장거리 운전과, 가이드 (저를 위한) 로 지친 마멧은 오늘은 함만을 가자고 합니다. 옆에서 듣던 마멧의 둘째형인 하핏도 모로코에 왔으면 꼭 시도해야 하는 코스라고 추천해주더군요. 공중목욕을 즐기는 나라가 몇 나라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교적으로 엄격한 이 곳 모로코에서 (히잡을 둘러쓰고 온 몸을 꽁꽁 숨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잖아요-_-) 다른 사람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는 공중목욕 문화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우나 오옷, 정말 사우나 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멧은 호텔에 달려 있는 함만은 시설은 사람들이 붐비어서 이용하기가 오히려 더 불.. 더보기
마라케시 축제의 광장, 자마 알 프나 광장 (Place Jamaa al-Fna) "메디나의 고동치는 심장" 또는 "축제의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메디나의 중심인 동시에 꼭 거쳐야 할 관광 코스로 종일 인파로 붐비며, 뱀 부리는 사람, 줄타기를 하는 곡예사, 민속무용단, 짐승 부리는 사람 등이 모여들어 여기저기서 제각기 장기를 보여주고, 한쪽에서는 포장마차와 노점들도 있습니다. "사자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오래전 이곳에서 죄인을 처형하고 효수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자마 알프나 광장 여기저기 수많은 공연이 있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로코판 코벤트가든이라고 할 수 가 있겠는데요. 사실 역사로 따지면 영국의 코벤트가든 보다 모로코의 자마 알프나 광장이 훨씬 오래되었겠죠. 자마 알프나 광장 풍.. 더보기
마라케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메나라 별궁(La Menara) 오전에 빌랄의 올리브오일 공장과 과수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사는 항상 가족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밥때만 되면 제깍제깍 집으로 돌아오는 착한 친구들이네요. 하긴 집에서 먹는 밥이 그 어느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고급스럽고 맛있는데 괜히 돈써가면서 사먹을 이유가 없기도 하죠. 메나라 별궁의 모습 점심식사후에는 항상 낮잠을 자야만 하는 모로코인 어김없이 오늘도 Mhamed은 식사후에 침대 위에 늘어져서 잠을 청합니다. 옥상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옥상위에서 내려다 보는 동네 풍경입니다. 마라케시의 다른동네와 비교하면 깔끔하고 정돈 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붉은 건물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똑같구요. 이 곳 마라케쉬는 인구73만명 가량 살고 있는 모로코의 제 4의 도시라고 합니다. 마라.. 더보기
올리브오일 공장 체험 [Bilal의 공장을 방문하다] 마라케시에서 이튿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Bilal은 자신의 올리브 오일 공장과 과수원으로 방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제가 이런것을 어디가서 또 볼 수 있겠습니까!!! 고맙다고 따라 나섰습니다. 어젯밤에 둘러봤던 기차역이나 고급쇼핑몰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값진 경험이 될께 분명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올리브 공장과 아프리카 열대과수원이니깐요. 올리브 공장으로 향하는 길 모든 건물이 적색입니다. Mhamed이 말하기를 이 곳 마라케시에서만 적용되는 법에 의해서 모든 건물은 붉은 색으로만 지어야한다고 합니다. 가정집, 학교, 공공기관 정말로 모든 것이 붉은 색입니다. 과연 왜 '붉은도시'라고 불리는 지 이해 할 수 있는 대목 입니다. 빌랄의 올리브오일 공장으로 향하는 길 올리브 공장은 빌랄의.. 더보기
드디어 시작된 마라케시 투어[마라케시 기차역, 모로코 국왕 성] 장거리 운전으로 지쳤던 우리는 evening 식사를 가볍게? 하고 해가 진 후에 마라케시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처음에 모로코인들은 하루에 4끼의 식사를 한다는 것을 또 농담으로 넘겼는데, 정말로 귀가 후에 다시 한번 성대한 저녁식사를 했었습니다. 모로코사람들이 왜이렇게 키가 크고 덩치가 큰지 잘 알수 있는 부분이죠. 저도 여기서 컸다면 키가 2m는 됐을 듯 합니다. 마라케시 기차역 마라케시 건물중 가장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기차역. 과연 FEZ국제 공항보다도 훨씬 좋습니다. 사실 페즈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너무 초라한 공항시설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는데요, 마라케시의 기차역이 국제공항보다도 훨씬 좋네요. 기차역 내부 1 역시 Mhamed과 Bilal은 화려하고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 더보기
마라케시 청년 빌랄(Bilal)과의 첫만남 [모로코의 고속도로타고 마라케시까지] 카사블랑카 일정을 마무리 하고 Mhamed가족과 함께 마라케시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때마침 Mhamed가족역시 휴가를 계획 하고 있던 기간이어서, 제가 덕을 보게 되었네요. 모로코에 오기전에, 이나라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었지만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같은 도시 이름은 왠지 모르게 낯설지가 않았는데, 오늘 그 곳중 한곳인 마라케시로 이동을 합니다. Mhamed의 가족은 누나와 가정부, 어머니, 아버지께서 Mhamed둘째형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이동을 합니다. 가사도우미는 휴가도 없이 같이 따라 다니면서 365일 시중이네요 ㅡㅜ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2명의 가정부가 있었는데 한명은 휴가갔고 나머지 한명은 휴가없이 가족과 함께 동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찌는 듯한 태양과 끝없이 펼쳐진.. 더보기
카사블랑카 바다위의 성, 마라부 카사블랑카 시내에서 Hassan 2세 모스크로 가는 길에 들린 바다위의 성 마라부. 초록색 지붕과 하얀색 건물, 흐린하늘과 푸른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담아 냅니다. 이건 정말 그냥 카메라만 가져다가 셔터만 누르는데도 엽서사진급 작품들이 나오네요. 마라부 성 바다위의 성이라고 불리는 마라부. Mhamed의 설명으로는 저 건물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초록색 지붕의 건물은 이슬람교에서 높은 행적을 하고 돌아가신 사람을 기리기 위한 일종의 기념탑? 기념건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가난한 이들이 모여서 조그만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멀리서 내다 보이는 마라부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과 하늘 그리고 바다.. 정말 아프리카의 대자연은 거대한가 봅니다. 모로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