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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여행

모로코 라바트의 길거리 연주 밴드 빨갛게 물들어 가는 석양속에서 어쿠스틱 기타연주를 들려주는 멋진 4인조 밴드. 제가 라바트의 석양을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로맨틱하게 기억하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더보기
아프리카의 로마유적 셀라(Chellah) 카사블랑카의 일정을 마치고 모로코의 수도인 라밧으로 이동했습니다. 카사블랑카가 모로코의 최대상업도시로 였다면, 라밧은 모로코의 수도로서 행정중심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모로코 여행은 제 모로코 친구인 마멧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 되었었는데요.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 친구가 너무 모로코에서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것만 저에게 보여줄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것들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고 '모로코전통적인 것' 혹은 '유적지'를 보여달라고 부탁했었죠. 제 부탁을 들은 마멧은 오늘 저를 라밧 초입에 위치한 유적지 셀라(Chellah)로 데려 옵니다. 셀라 입구 셀라 (Chellah) 신시가지의 남동쪽에 있는 로마 시대의 유적으로, 입구의 문과 그 양쪽에 세워진 탑의 중후한 .. 더보기
1200년간 계속되어 온 신과 인간의 성스러운 만남 (모스크예배, 쿠스쿠스) 길거리를 가득 메운 기도하는 사람들 금요일은 이슬람교에서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기독교 나 가톨릭교의 일요일 처럼 일주일에 한번씩 모스크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날 이죠. 제 친구 마멧도 오늘은 아침부터 일어나서 모로코 전통의상을 갖춰입으면서 모스크예배를 드리러 갈 준비를 합니다. 기도하는 이슬람 신자 예배시간이 되자 거리는 다른 세상으로 변합니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흔한 모스크인데,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는 사람들 햇볓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은 더위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들이 너무나 경건해보이고 진지하기에 감히 더이상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기도중인 사람들 엎드린 사람들로 거리는 송곳하나 .. 더보기
모로코에서 만난 대한민국, [민간외교의 위대함을 느끼다] 모로코에서 맞이하는 넷째 날, 마라케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카사블랑카로 넘어왔습니다. 카사블랑카에 있는 마멧의 고모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마멧은 도착하기 전부터 고모이야기를 여러번 할 정도로 고모를 아주 좋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고모역시 나이 많은 어른이라서 마냥 불편한 자리 일것만 같아서 긴장되더라구요. 고모집의 귀염둥이 예스민(Yesmine) 하지만 괜한 기우 였습니다. 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 졌었죠. Mhamed의 고모네 식구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로코에서 만난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제 평생 가장 즐겁고 화목한 시간을 Mhamed의 고모네 가족과 함께 보냈었습니다. 고모네의 가족사진 마라케시에서 줄곧 달려 카사블랑카로 도착하.. 더보기
카사블랑카에서 첫날밤 (범상치 않은 소년, Salim을 만나다) FEZ 공항에서 출발해서 꼬박 4시간을 넘게 차로 달려서 카사블랑카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이미 자정을 향해 가는 늦은시간.. 늦은시간에 이렇게 도착한 곳은 Mhamed의 집도 아니고 Mhamed의 작은아버지 집이라고 합니다. 걱정됩니다. 하물며 친구집에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아가는 것도 결례인데, 친구집도 아니고 작은아버지 집이라고 하다니!! 그럼 이렇게 늦은 시간에 누가 문을 열어 줄꺼냐고 하니깐 걱정하지 마라고 합니다. 기사가 문을 열어줄꺼라고 하면서.. 응?? 잘사는 친척집인가?? 사실 저는 영국에서 이 친구를 알고 지낼때는 얼마나 잘사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첫날이고 하니 잘 사는 친척집으로 나를 데려왔나 싶었죠. 모로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버리는 친구 Salim 그리고 작은아버지 집의.. 더보기
모로코에서 첫번째 저녁식사, 타진(Targine) 공항픽업을 나온 Mhamed과 반갑게 인사하고, 공항안에 설치된 환전센터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모로코로 건너왔던 터라, 가지고 있었던 돈이 영국의 파운드 였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던 90파운드를 건네니깐 1,160.64 DH(딜함)으로 바꾸어 줍니다. 계산이 되시나요? ^^ 모로코에서는 법적으로 모든곳의 환전소에서 동일한 환율로 환전을 하게끔 되어있어서 환전소를 찾아다니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공항에서 바로 하시는것이 좋겠네요. 그리고 참고로, 모로코 화폐인 딜함을 외국으로 반출하는 것 역시 법으로 금지되어있다고 하니 출국 하시기 전에 환전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모르고 그냥 가져왔는데 영국에서도 환전 가능하기는 합니다^^; 저녁시간쯤에 도착한 저는 당장 배가 고팠지만, 일단 .. 더보기
모로코는 어떤 나라죠? 여행을 앞두고 모로코에 대한 다른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찾아보았습니다. 다른분들의 여행기를 훑어 보고 몇 가지 공통된 의견을 추리자면 이랬습니다. 1. 무슬림 국가다 2. 못사는 나라다 3. 벽이 많은 나라다? 4. 타진이라는 음식을 꼭 먹어봐야한다 5. 사하라사막을 끼고 있는 나라다 제 입장에서 모로코여행에서 기대 할 수 있었던 것은, 사하라사막 투어+_+ 그리고 우리 나라와 다른 풍경(빈민촌, 종교시설), 그리고 모로코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 타진이였습니다. 아무리 친구가 가이드를 해 줄것이기는 해도, 현지인들에게 호감받는 여행자가 될려면 현지말 한두마디는 필수라고 생각해서 간단한 아랍말도 배워두었습니다! 통화는 디람DH이라는 화폐단위를 쓰는데, 현지국에는 환전관련해서 암시장이 없으며 법에 의해서 모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