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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당신은 어두움을 모르는사람이 아니라서 좋아요.내가 서 있는 이 곳이 그렇거든요.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있어주세요.나를 알아주는 사람 만나정말 반가워요. 더보기
비와 당신 어제 내린 비는 만남의 비고 지금 내리는 비는 이별의 비 내일 내릴 비는 슬픔이 그 이름이겠군요 아무리 감정을 숨기려 해도 미어지는 마음 억제하려 해도 그래도 내리는 눈물은 내일 내릴 비의 슬픔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안녕일 줄 알았으면 어제 우산을 쓸 것을 차라리 서글픈 사랑은 느끼려 하지 말 것을 또 비가 내리면 문득 떠오르시겠지만 그래서 더 슬픈 저는 당신 기억 속에서 비처럼 지워지겠지요 [초라한 이별, written by 원태연] 더보기
비가 전하는 그리움 퍼붇는 비를 붙잡으려 와이퍼는 발버둥 칩니다. 하지만 비는 부딪히고 쪼개져 더욱더 아련해져만 가네요. 내리는 비를 닦아내보려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창문을 타고 내리는 비는 더욱더 번져갑니다. 당신이 그랬었죠, 지나간 사람의 기억을 어떻게 지울 수 있냐고.. 이젠 알겠습니다. 지울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고 더욱더 붙잡고 싶은 자욱이 되어서 나타난 다는 것을. 더보기
호우시절 (好雨時節) 전국에 '방사능 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들 비가 무섭다고 난리인 이 시점에.. 저는 좋네요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그저 듣기좋습니다. 영화 中 '꽃이 펴서 봄이 오는걸까, 아니면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걸까' 데이트 분위기가 무르익어갈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두사람은 황급하게 비를 피하게 되죠. 처마 밑에서 내리는 비를 향해 손을 내밀어 보는 메이.. 그리고는 '호우시절이네' 두보의 시 한구절을 읊습니다. 메이는 시를 풀이 해줍니다..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방사능 비 일지도 모르는 이 비를 보면서 '호우시절'을 연상한다니 좀 엉뚱하네요..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지금이 그 '때'이고.. 이 비가 '좋은 비'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