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줄 아는 음식이라고는 라면 밖에 없었던 박군=_=
이런 그가 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요리라고 부를 정도로 거창하지는 않아요
한국에서는 밥 지을때 물조절도 못하던 놈이 이것 저것 시도 한다는 것 자체가 대견해서 스스로 칭찬해주는 거죠^^;;
그럼 영국 친구 마우리츠에게 배운 파스타 레시피를 본격적으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리츠에 의하면 파스타는 영국 대학생들이 가장 간편하게 먹는 음식중에 하나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싼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라면이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본 재료 입니다.
양파, 파프리카, 쇠고기민스, 버섯, 스파게티면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파스타소스!!
그리고 소금이랑 올리브유도 챙겨두시면 좋아요!!
스파게티 면을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좋다고 합니다. 이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오리지날 조리법이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재료가 씹히는 느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파게티 면도 국수처럼 푹 익히는 게 아니라 꼬들꼬들 하게 씹힐 정도로만 익히죠. 삶을 때 소금 간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답니다. 맛을 제일 먼저 느끼는 소스에 간하면 뒤따라 씹히는 면의 맛이 심심하기 때문이죠. 간하지 않아 재료 고유의 맛을 충분히 살린 신선한 소스에 적당히 간이 밴 스파게티 면이 어우러지면 처음 씹는 순간부터 삼킬 때까지 매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소고기민스를 먼저 프라이팬에 투하 합니다
서로 엉겨 붙지 않게 잘 볶아 주고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을때 준비한 채소도 같이 넣어서 볶아 줍니다.
저 요리 하는 남자에요ㅋㅋㅋㅋ
이제는 파스타 소스 차례! 소스를 넣고 괜찮다 싶을때 까지 계속 볶아 줍니다
그러는 한편 파스타 면 준비도 동시에 해주셔야죠
그리고 파스타 면 삶을 때는 올리브 오일을 몇방을 같이 떨어뜨려주어서 면이 서로 달라 붙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
바쁘다 바뻐~ 한손엔 소스 한손엔 면
면이 다 익으면 채를 이용해서 면을 건져 냅니다.
이때 저처럼 초보자들께서 주의 하실 점은 스파게티 면은 찬물에 헹구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듀럼이라는 밀에서 나오는 밀가루인 세몰리나를 주로 사용하는 스파게티면은 뜨거워야 소스를 잘 흡수 하기 때문에 찬물에 헹구면 맛이 없어진다네요.
우리나라 국수를 찬물에 헹구는 이유는 면이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국수는 밀가를 반죽해 가늘게 뽑은 다음 건조시켜서 삶으면 쉽게 불거나 퍼지죠. 그래서 삶아서 찬물에 헹궈야 더 이상 익거나 붇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온도가 바뀌면 면이 수축해 더 쫄깃쫄깃 해지기도 하고요.
이제 제대로 삶은 면을 접시에 덜어 냅니다
그런 다음 파스타 소스를 올려주고, 그 위에 치즈까지 뿌려주면 완성 ^^
스스로 만들어 먹는 파스타!!!
이상 영국인들이 라면처럼 쉽게 만들어 먹는 파스타 편이었습니다!!
저도 정말 요리의 요 자도 모르고 살아온 남정네 이기때문에 초보자들 기준에서 쉽게 쓸려고 노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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