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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hilippines

바기오출발해서 여행할 만한 곳


필리핀의 여름수도, 교육도시, 고산지대 등등 바기오를 설명하는 다른 이름들도 많지만
한국학생들에게는 역시 어학연수로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스파르타 학원들로 유명한 이곳 바기오.
물론 각오들 단단히들 하고 오는 만큼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가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모처럼 외국에 나온만큼 뭔가 뜻깊은 여행을 생각하는 학생들도 많다.
아니 실제로 한달정도 빡빡한 일과를 지내고 보면 뭔가 재충전이 절실해진다.
바기오 시내 나들이는 바기오시 자체가 워낙 좁다보니 몇번의 외출 만으로도 식상하기 일수.

이에 많은 학생들이 바기오를 벗어난 여행을 많이들 생각한다. 
어떻게? 스파르타 학원에서도 외박/외출이 가능하기때문에.
물론 학원의 방침마다 다르나, 박군이 몸을 담았었던 가장 빡센 스파르타라고 하는 H**P학원에서도 한달에 한번은 여행목적의 외박은 가능했다. 그 황금 같은 시간에 가볼 만한 바기오 외곽지역 여행지를 정리할까 한다.


1. 산페르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중 한 곳.
그만큼 가깝고, 편하게 갈 수 있다. 3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곳
서핑을 싼 가격에 즐길 수 도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탓에 카지노를 비롯한 유흥시설도 발달.


2. 헌드레드아일랜드


지명에서 알수 있듯이 100개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이 곳은 작은 통통배를 타고 섬을 계속 옮겨다니면서 각 섬의 매력을 즐기는 방식으로 투어가 이루어진다.
섬이 100개가 넘다보니깐 각 섬의 특색도 다양한데,
스노클링을 할 수있는 곳, 다이빙 포인트, 작은 백사장끼고 있는 섬, 무인도 등등 본인 취향에 맞추어
통통배 기사에게 안내를 부탁하면 된다.

바기오에서는 5시간 정도 걸리는 곳. 주변에 민박촌도 잘 발달되어 있고, 시설좀 낡은 호텔들도 있으니 본인의 여건에 맞추어 선택하면 된다.


3. 비간시티


필리핀은 3개 나라(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로 지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필리핀의 독립기념일은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한 날을 기준으로 제정 되었는데, 자력으로 독립한 역사에 좀더 큰 비중을 부여 하기 위해서란다.

여하튼 그만큼 스페인의 문화가 필리핀 사회, 역사, 생활 깊숙이 뿌리 내렸는데.
그 중에서도 필리핀안의 스페인이라고 할 만한 곳이 비간시티이다.

버스로 6시간 정도 걸리며, 비간시티의 즐길거리로는 스페인거리, 마차투어, 스페인건축양식 등이 있다.
스페인의 향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하다.


4. 바나우에


볼 것 많고, 즐길것 많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한 곳.
세계 8대 불가사의, 세계 문화유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외국 배낭여행객에게 가장 유명한 필리핀의 관광지 이다.

바기오에서 최소한 9시간은 생각해야 도착할 수 있는 곳.
때문에 당일치기의 여행은 꿈도 못꾸는 곳이고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도 소화하기에 벅찬곳이다.
시간 넉넉하고, 세계문화유산의 장관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바기오 번햄파크 옆의 KMS-line 버스터미널에서 표를 구매 할 수 있다.



5. 사가다


바나웨 근방에 위치한 사가다. 바나웨를 다녀온 후 사가다 지역을 가는 것도 좋은 루트이다.
천연동굴로 유명한 사가다. 이 곳의 동굴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동굴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자연그대로 보존된 것은 물론 이거니와 그 규모 하며, 탐험을 위한 모든 요소가 준비된 그 곳.
현지인 가이드를 고용해서 어려운 코스를 정복해 갈 수 있고, 중간중간 볼거리를 설명 들을 수 있다.
가이드의 영어 실력도 나쁘지 않은 편. 친하게 굴어서 좋은 영어 연습 상대가 될 수 있다.

동굴 뿐만 아니라 공동체로 운영되는 사가다마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포인트.
박군이 필리핀을 다시 한번 여행하러 간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일 순위로 사가다를 꼽는 이유이다.
평화롭고, 볼거리 많고, 맛집도 많고, 저렴한 기념품 가게도 많고, 큼직한 배낭을 둘러맨 외국인 배낭여행객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다른 어떤 동네에서도 느낄 수 없는 평화롭고 신비한 매력을 풍기는 곳.

바기오에서 센터몰 뒤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표를 구매 할 수 있으며 6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