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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Korea

낙안읍성

프랑스 친구 티보와의 Time travel 2번째 목적지, 낙안읍성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목적지 낙안읍성은 500년전 조선시대의 마을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 이죠.

 

▲ 낙안읍성 입장료~ 어른 1인 단돈2천원!

생각보다 저렴한 입장료, 단돈 2000원!!
2천원에 둘러 볼 수 있는 민속마을, 그 현장에 있는 낙안읍성 소개를 잠시 퍼왔습니다.

 낙안읍성

사적 302호,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서 남내리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 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 된 곳으로 특히 성 안에는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읍성은 고려 후기에 왜구의 잦은 침입이 있어 조선 태조 6년(1397)에 흙으로 쌓았었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세종6년(1424)부터 여러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쌓아 성의 규모를 넓혔다고 한다. 읍성 전체 모양은 장방형이며 길이는 1,410m이다. 동,서,남쪽 3곳에는 성안의 큰 도로와 서로 연결된 문이 있고,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4군데의 치성이 성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성 안에는 90여 가구의 민가들이 있는데, 보통 1가구당 2~3채의 초가집과 마당, 텃밭으로 구성되었다. 초가집들은 3칸 정도의 일자형 안채와 아래채, 그리고 농기구등을 보관하거나 외양간으로 겸용하는 헛간채와 재래변소로 이용하는 잿간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대화 물결에 따라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이 변형되기 시작하였고, 성의 일부가 점진적으로 붕괴 소실됨에 따라 1983년 사적 제 302호로 지정하고 읍성의 종합적인 보존사업을 시작하였다. 특히 백성들이 살던 초가집들 가운데 보존가치가 가장 높은 9동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하였고, 일부 변형되었거나 낡은 집들은 복원, 수리 하였다. 관청터에서는 관아와 객사 주변의 담장, 월대, 삼문 등을 발굴,복원하고 성곽과 문루등을 복원하였다. 여러 성씨가 모여 사는 이 마을 중앙에는 선정을 베풀었던 군수 임경업(1594~1646)의 선정비가 있고, 600여년 이상된 노거수 은행나무가 마을을 수호한다고 믿고 매년 추모, 당제를 지내고 있다. 동문 밖 1Km 거리에는 낙안향교가 있어 예전에는 이 지역 선비들을 양성하였으나, 지금은 당시의 풍속과 생활문화를 전하고 있다.                                            (출처 : 낙안읍성 출입게시판)

 

▲ 아담한 높이의 낙안읍성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쌓아올렸다는 낙안읍성의 성벽, 생각보다는 높지 않고 아담한 느낌을 줍니다.
성벽을 따라 마을을 한바퀴 걷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봐서 저기가 마을을 둘러보는 메인코스임을 짐작케 해주네요. 

 

▲ 과거마을 골목을 그대로 재현한 거리

성문입구를 지나자 어디선가 부터 풍악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을에 잔치라도 있는걸까? 

 

▲ 풍악을 울려라

마을에서 가장 큰 기왓집 마당에서 풍악을 울리고 있었습니다.
곡은 아리랑! 
누구나 따라 부를 수있는 노래다 보니, 여행객들도 풍악하시는 분들과 한데 어우러져 같이 춤추고 놀고 있네요. 

 

▲ 이게 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프랑스친구 티보는 한발짝 물러서서 자뭇 심각한 표정으로 이 잔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이크까지 동원해서 큰소리로 전통노래를 부르는 광경이 신기할 법도 하지요ㅎㅎ

 

▲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옆의 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마을 사또의 집입니다.
호통을 치고 있는 사또가 보이네요ㅎ

 

▲ 조선시대를 휩쓴 Made in China??

티보에게 500년전 Korea를 보여준다고 장담하고 데리고 온 이곳 낙안읍성.
근데 마을 한켠에 팔고 있는 활 기념품에 선명하게 찍힌, Made in China !!! 
이게 뭡니까 -_-
최소한 전통기념품은 Made in Korea로 취급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 낙안읍성 마을전경

낙안읍성 둘렛길의 하이라이트!! 
낙안읍성 성벽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 전경입니다.
성벽이 생각보다 높은 지대를 포함하고 있어서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풍경도 감상 할 수 있네요.
수많은 초가집 지붕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아늑하게 만들어 줍니다. 

 

▲ So~ peaceful it is

티보에게도 마찬가지로 예쁜 풍경일테지요 ;-)  

▲ 여행자의 발걸음을 계속 잡는 평화로운 마을

낙안민속마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성벽을 따라 걷는 이 길, 매력적이네요.
풍경이 너무 예뻐서 발걸음 한발자국 떼기가 아쉽습니다.

▲ 낙안읍성은 내가 지킨다

한국을 공부하고 있는 티보에게도 좋은 공부가 된 2번째 Time travel 낙안읍성이었습니다.
고즈넉한 500년전 한국 마을 풍경을 소개 해줄 수 있어서 저도 뿌듯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