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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eru

마추픽추 여행정보 (교통편, 여행팁)

여행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1위로 꼽히는 '마추픽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이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먼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머니깐요ㅋ

이 머나먼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는 어떻게 돌아봐야 하는 것인지, 얼마정도 예산이 소요되는지
제가 다녀와본 경험위주로 여행정보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 마추픽추역까지 페루레일을 탈 수 있는 오얀따이땀보 역

대부분의 여행자분들께서는 쿠스코에서 이곳 마추픽추를 여행하러 오실건데요.
쿠스코에서 택시탈 인원을 맞춰 (3~4명이 적당해요) 택시를 타고, 새벽에 오얀따이땀보역(Ollantaytambo)으로 오셔야 합니다.
밴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는데, 비용도 비슷할 뿐더러 단체로 이동하는 건 불편하니깐요.


▲ 외국인 등골브레이커 페루레일

오얀따이땀보역에서 아구아스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까지 1시간되 채 되지 않는 운행열차 시간이지만, 왕복 100불가량 지불해야 합니다.
현지인들의 생활수준을 보면 절대 이 가격을 지불 할 수 없을텐데요,
외국인여행자들로 부터 한 몫 단단히 챙길려고 만든 기차가 틀림없겠죠? -_-


▲ 돌아오는 페루레일 티켓

페루레일 예약은 직접 인터넷에서 진행하셔도 되구요,
페루에서 묵고 계신 숙소 통해서 예약대행을 부탁하셔도 친절하게 대응 해주실 거에요.


▲ 다국적 여행자로 꽉찬 페루레일 기차내부

각종 블로그 리뷰를 보자하면, 페루레일의 서비스와 시설의 훌륭함에 대한 칭찬이 줄을 잇는데요.
제가 이용했던 열차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천장에 창이 있어서 협곡을 지나갈 때 경치구경을 더 와이드하게 할 수 있었던 점 정도가 더 좋았구요.
제 사견으로는 가격대비 시설이나 서비스는 So So~ 였습니다.


▲ 잉카트레일 여행객들은 중간에 내려주세요~

세계 3대 트레일코스중 하나로 꼽히는 이 곳 페루잉카트레일!!
출발지와 참여방법은 별로 크게 '1박2일코스'와 '3박4일코스'로 나뉘는데요.
페루레일 기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잠시 서는 역에서 부터 트레일을 시작하는 이 코스가 1박2일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 여행자들의 안락처, 아구아스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 마을

마추픽추 바로 아래에는 아구아스깔리엔떼스(Aguas Calientes)라는 역을 끼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은 여행자들의 보금자리, 쉼터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곳 매력적인 곳이죠.
여행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하루 이틀 묵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아름다운 마을에 도착하자 마자, 이 곳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다리를 급하게 건넜습니다.
아구아스깔리엔떼스에 있는 마추픽추매표소에서 오늘 표를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죠.


▲ 마추픽추 입장권은 현장구입도 가능 합니다

한국여행자 분들은 대부분 준비성이 철저해서 마추픽추 입장권 정도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마추픽추 하루입장객을 숫자를 제한한다는 정보때문에 더 조바심들 나셔서 그러신거겠죠. 
하지만 저처럼 현장에 가서 될때로 되라 식으로 부딪히시는 분들을 위한 입장권구입 팁도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현장 매표소를 찾은 다음, 사정을 하는 거죠 >_<
우선 페루레일 티켓을 당일 왕복으로 발매를 하시구요,
매표소 직원에게 "오늘이 아니면 마츄픽츄를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없다."
"멀리 한국에서 와이나픽추나, 몬타냐픽추를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마추픽추만 보고 돌아갈 수 는 없다"
하고 사정하면 이번만 예외라고 하면서 티켓을 발매 해줍니다!!


▲ 마추픽추만 둘러볼 경우 입장권가격, No 달러~ 온리 솔

마추픽추 입장권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1. 우리가 알고 있는 마추픽추만 둘러보는 것
2. 마추픽추 + 와이나픽추(쉬운 등산코스)
3. 마추픽추 + 몬타냐픽추(빡신 등산코스)

마추픽추만 둘러보는 입장권은 인원 제한없이 현장에서 무조건 발매하고 있었구요,
가장 인기많은 와이나픽추 입장권은 하루 여행자 숫자를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기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빡신 등산코스를 포함하고 있는 몬타냐픽추 입장권으로 구입했죠. 몬타냐 입장권은 142 Sol이었습니다! 


▲ 마추픽추까지 태워주는 셔틀버스

아구아스깔리엔떼스 마을이 마추픽추 에서 가까운 마을이라고 하지만, 사실 셔틀버스로도 3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게다가 산세가 험하기로는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안데스산맥일대니깐 걸어가기엔 엄청 빡시죠.
근처에 있는 셔틀버스 오피스로 가서 왕복티켓을 구매합니다.


▲ 셔틀버스 가격은 편도 18.5 달러

 

▲ 여기가 바로 마추픽추 입구!!

정말 멀고도 먼 길을 거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드디어 마추픽추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마추픽추가 어떤 모습으로 날 반겨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거리네요 :D


▲ 마추픽추 티켓확인소

검표소를 공항검색대처럼 멀끔하게 잘 지어 놓았네요.
근데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줄서서 기다리는게 있길래 뭔가 싶어서 다가가 봤더니..
이곳 마추픽추를 새긴 여권스탬프가 있습니다 +_+



▲ 나~ 남미 최고의 문화유산 '마추픽추' 다녀온 남자야!!


이런 영광의 흔적을 새길 기회를 놓칠 수 없죠!!! ㅎㅎ
제 여권에 기분 좋게 쾅 하고 새겨 놓습니다 :D

 

- 마추픽추1편 여행정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