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안리

박군 표류기 The winds and the waves are always on the side of the ablest navigators. 풍향과 파도는 언제나 가장 능력 있는 항해사의 편이다. 바람이 부쩍 차갑고 파도는 거칠었습니다. 저는 바싹 웅크리고는 바람을 피할 곳을 향해 서둘러 자리를 피했죠. 주변의 비난과 비판도 날이갈수록 거칠어집니다. 저는 바싹 웅크리고는 피할길이 없나 눈치만 계속 보고있죠. 나는 내 인생을 책임지고 결정해야하는 항해사임이 틀림없는데, 내가 가고있는 지금 이 항로는 왠지 내 손을 벗어난 것만 같습니다. 내가 가장 능력있는 항해사가 아니었나요, 풍향과 파도는 나의 편이 아니었나요.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더보기
바람 난 아저씨 제 눈앞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저씨가 바람을... 바람을 피우십니다 아니지, 바람을 타고 피어오르시는건가요 말로만 듣던 '카이트보딩' 인가 봅니다 카이트보딩은 추진력을 얻는 연과 보드를 연결하여 즐기는 해양스포츠라네요. 가장 익스트림한 종목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해양스포츠 종목 중 하나 랍니다 날아오는 순간, 자동으로 BGM이 머릿속에 깔립니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바람을 타고 바다위를 나는 사람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저도 꼭 도전해보고 싶.. 더보기
12월의 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겨울바다가 좋다는 사람들이 많죠? 12월의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을 밟고 왔습니다. 광안브릿지 광안대교를 파노라마로 만들어 볼려고 했던 시도는 보기좋게 실패하고 맙니다.. 다음부터는 조금더 간격을 촘촘하게 찍어서 붙여야 겠네요. 물장난 치는 소년 해수욕장에 오면 백사장 밟아보는 것은 필수 파도와 '나 잡아봐라' 놀이는 옵션이죠 어수선한 백사장 광안리도 그렇고, 해운대도 그렇고,., 사실 깨끗한 모래들이 아닌데 뭐가 그리들 좋다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요-_- 탁트여서 보기 좋기는 합니다만은 광안리의 명물 바다갤러리 익살맞은 부산사투리를 볼 수 있는 건물 외벽이죠. 밥문나? 단디해라, 죽도록 사랑해 우야꼬.. 가던길 계속 가야지.. 12월은 부산에서는 아직 겨울은 아닌가 봅니다. 생각했던 것 만큼 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