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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좋지만 함께하기엔 너무 힘든 당신 같이 걸을까 싫어. 남들 다 둘러보는 호스가즈퍼레이드도 안보고 갈꺼란 말이야? 당장 내가 힘든데 어떻게 더 걸어란 말이야.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넓어서 피곤한 런던 @Horse Guards parade, London UK. 10th Nov 2010 더보기
자꾸만 걷고싶은 그 곳, 리젠트운하 (Regent's Canal) 시내 어느곳에나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 되어있는 런던!! 오늘은 그 중에서도 런던을 가로지는 예쁜 산책로, 리젠트운하(Regent's canal)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리젠트운하는 리젠트파크를 런던북부의 베이스워터에서 세인트 존스우드 사이를 흐르고 있는데요. 이 운하를 따라서 걷다보면 리젠트파크, 런던동물원, 캠든마켓과 같은 런던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운하와 주변 경치덕분에 리틀베니스(Little Venice)라는 지명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죠. 세인트존스우드 에서 부터 걸어볼까나 이 운하는 생각보다 길이가 꽤 깁니다. 제가 사는 런던 북서쪽에서 부터 이 리젠트운하를 즐길 수 가있죠. 입출구는 따로 정해진 곳이 없기때문에 근처에 보이는 가까운 길을 통해서 운하를 향.. 더보기
런던 최고의 뮤지컬 WICKED (위키드) 런던의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세계최고 수준의 뮤지컬들이 매일밤 수많은 전용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은 라이언킹,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빌리엘리엇, 레미제라블과 같은 전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유명한 뮤지컬들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함 없이 Wicked(위키드)를 선택하겠습니다. 배우들의 노래실력이 우선 첫번째 이유구요 (공연 보는 내내 소름 돋아 있을정도로 노래 잘부르더라구요)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두번째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영어를 세번째로 들 수 있겠네요 (저에겐 이게 가장 큰 이유겠죠 ^^;;) 오페라의 유령이나 맘마미아 같은 경우는 중요한 이야기의 대사가 대부분 노래가사로 처리.. 더보기
영국고등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오늘도 지하철에서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한무리와 마주쳤습니다. 할 이야기가 뭐가 그리도 많은지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 댑니다. 저맘때는 누구나 다 그렇죠. 친구들과의 수다는 우정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기위한 중요한 사회생활(?)의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들리는 욕설, 정체불명의 외계어들 때문에 어린친구들의 대화로 자주 인상이 찌뿌려 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떨까요? 세계 어디를 가나 십대청소년들은 다들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인다고 하니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영국고등학생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제 친구 Abi에 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Abi 와 친구들 영국생활도 어느덧 물이 올라가는 5개월째되던 어느날, Abi는 센트럴런던에서 자신의 친구들과..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뜨거운 퍼레이드, 노팅힐 카니발 (Nottinghill Carnival) 노팅힐 카니발(http://www.thenottinghillcarnival.com)은 1966년 볼리비아 트리니다드 출신의 흑인 밴드들이 노동자 계급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초기에는 서인도 제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 위주로 열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서인도제도인 캐리비안지역 음식, jerk 치킨을 팔고 있는 스트릿 푸드가게들이 노팅힐 스트릿에 빼곡 했었습니다. 여하튼 오늘날에는 브라질, 러시아,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쿠르드 민족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이 카니발에 참여합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 찾는 관광객만 해도 200만 명 이상이 된다고 하네요. 다양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카리브 해풍의 축제가 열리는 동안 노팅힐 지역에서는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여러가지 민속 의상이 거리를 가득 메.. 더보기
런던의 무지개 런던의 날씨는 참 변덕스럽다고들 하죠. 오전에는 하루종일 흐릴것 같더니 오후에는 화창하고, 화창하다가도 금방 이라도 비가 내리는 곳, 이곳은 영국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멋있는 광경도 마주하게 됩니다. 무지개 이죠 :) 런던의 상징 언더그라운드 튜브 마크와 함께 걸린 무지개 동심의 세계로 안내 하는 무지개 꽉막힌 도로위의 운전자들도 무지개를 보면서 저마다 웃음을 짓고 있겠죠? 핀친리 로드에서 부터 시작하는 무지개 무지개가 시작하는 곳의 땅 밑을 파보면 보물이 숨겨 져있다고 했었죠. 런던 핀친리 로드(Finchenly Road)에서 보는 무지개는, 눈앞에 보이는 건물 뒤로만 돌아가면 그 끝이 손에 닿을듯 가깝게 느껴지네요. 더보기
영국스러운 공원 Gladstone park 개인적으로 가장 영국스럽다고 생각하고 가장 좋아하는 Gladstone Park(http://www.gladstonepark.org.uk/)를 소개합니다. 조용한 주택가 willesden green에 위치하고 있는 gladstone park는 제가 영국에 오기전에 그리던 영국 그 자체였습니다. 파란잔디와 파란하늘이 이보다 잘 어울리는 공원이 또 있을까요 글래드스톤 공원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제 홈스테이 집이 바로 이 공원 옆에 위치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영국입국전부터 나는 공원옆에 있는 홈스테이에 살게 된다고 혼자 설레어 하곤 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런던에 처음 도착하시는 어학연수생님들께 팁을 드리자면, 픽업서비스 신청하지 마세요. 저는 영국에 도착해서 홈스테이 집까지 혼자 튜브타고 가는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