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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의 점수는요- Reviews

부산항 빛 축제 '빛 작품'



남포동에는 트리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부산항 빛 축제도 같이 열리고 있죠.
하지만 트리축제만 보고 가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더라구요.
길 맞은편 자갈치 시장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보셔도 '빛 작품' 과 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을 더 즐기실 수 도 있는데 말이죠.

먼 발걸음 하셨는데 기왕이면 다 둘러 보고 가셔야죠 :)
자세한 정보는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http://www.lightingbusan.org)를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둘러보고 즐길거리가 참 많습니다!!


우선은 자갈치시장으로~

광복동 길 맞은편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이렇게 자갈치시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부산냄새

이 근처를 걷다보면 어선과 어시장을 구경할 수도 있죠.
항구도시 부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부산야경

홍콩야경에 뒤지지 않습니다;)



영도야경

이곳 자갈치 시장에서 건너편 영도를 바라 볼때느낌은 홍콩하버타운에서 홍콩섬쪽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정도 예쁘고 화려합니다.

지구본 모형물


빛작품이 전시되어있는 자갈치 파빌리온

자갈치시장 건물의 옆으로 돌아가나가면 이렇게 빛작품을 따로 모아놓은 '자갈치 파빌리온'이라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2월 18일부터 1월9일까지 상시 전시중이라고 합니다.
이 곳 자갈치파빌리온은 18:00~22:00시간에 개장을 하므로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시작품1



전시작품2

나인주, 시공간 여행의 터널(The tunnel of space-time travel)

사각의 콘테이너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 공간은 기존의 사각 공간이 아니다. 암실에서 자체 발광(發光)하는 선이 둥글고 휘어지진 공간을 만들어 실제공간 보다 긴 터널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거리를 가듬할 수 없기에 그 시간도 가늠할 수 없는 시공간을 넘어가는 터널로서 존재한다. 그곳은 꿈 속, 우주 속, 내면 속, 저승길, 인생길... 어떤 것이든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른 공간이 된다.

(출처 :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전시작품3

신무경, 현대인 - Our Contemporaries

작품설명
깔끔한 정장차림의 현대인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의 맡은 일을 충실히 이행하며 정확한 생활패턴으로 일을 하고 있다. 우리의 학생들도 바쁜 현대인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집과 학교를 정해진 시간에 오가며 공부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인의 그룹에 동참하지 못하면 사회의 낙오자와 같은 취급을 받으며 실의와 좌절에 빠지기도 한다.
작품감상을 통하여 관람자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떠올리게 될 것이며 그 현대인의 삶에 속하여 현대인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만의 삶을 통하여 꿈을 이룰 것인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 물음의 답은 개인의 고민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
 
제작의도
동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뛰어난 문명과 문화를 공유하며 고학력에 의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높은 빌딩에서 정장차림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뽐내며 그의 대가로 많은 돈을 벌기도 한다. 모두들 이런 현대인들이 되고자 노력하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작가의 눈에는 거대한 자본주의와 철저한 경제 원칙에 따라 모두가 똑같은 일에 개성이 무시되고 반복되어져만 가는 현실로 느껴진다.
같은 장소, 같은 사람, 같은 일, 같은 목적으로 반복된 생활만 하며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지 현대인들에게 되묻고 싶다.

(출처 :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전시작품3 동영상

컴컴한 실내에 들어가자 갑자기 작동되는 작품들.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으시면 깜짝 놀라서 심장이 멎으실수도..

전시작품4

백효훈, 전자거울

인간에게 거울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를 확인하는 도구이다. 본인의 작업에 등장하는 거울은 미디어를 활용하여 제작한 일종의 전자 거울이다.

관객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거울과 함께 설치된 웹캠에 찍힌 관객 자신의 모습은 빔 프로젝터로 거울 면에 투사되는데, 이때 관객은 거울의 역할을 하는 화면을 통해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우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잠시 후 자신의 얼굴이 타인의 것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관객은 다른 이의 것으로 바뀐 얼굴이 계속해서 다양한 얼굴로 차례차례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다. 관객은 자기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정체성이 변형되고 대체되는 새로운 거울을 보게 될 것이다.

(출처 :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전시작품5

김해민, RGB 칵테일

시각의 매체인 비디오 이미지를 칵테일 잔 위에 투사함으로서,  시각적으로 전환을 시도한 작업이다. 칵테일은 회합 문화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음료로서, 여러 종류의 알코올들이 혼합되어 새로운 맛과 색을 나타낸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이미지는 빛의 3요소인 Red, Green, Blue의 색들이 혼합되면서 다양한 영상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오늘날 급변하는 우리의 일상의 삶 역시 다국적 문화가 혼성, 습합 되어가면서, 각양각색의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런 현상의 중심에는 TV, 인터넷 등의 영상 매체가 우리 일상의 곳곳을 간섭하면서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작업은 이미지들이 창출해내는 가공의 위상을 허물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과연 영상은 음식과 같이 우리 몸에 체화 될 수 있는가의 질문이기도 한 것이다. 
평면적인 비디오 영상을 입체적 영상으로 인식케 하는 설치 방법을 통해, 평면적 영상의 가시 한계를 전시 공간 전체로 확장시킨다.
(출처 :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전시작품6

송성진, Fake city

간판의 도시
#1 우리는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광고와 정보를 대중매체와 실생활 등에서 아주 쉽게 만나게 된다. 아니 이미 그 광고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발적인 듯 보이는 개인 소비의 주체성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가 주입된 기호와 이미지 속에서 상실되고 만다. 어쩌면 광고가 우리의 삶까지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 현도시의 간판은 조악스러운 단계를 지나 그 자체가 도시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축으로 존재한다. 이 조악한 간판들이 더 크고 화려할수록 그 도시는 더많은 사람들이 모여 많은 것을 소비하는 이른바 물(?)좋은 관광지로 인식되어진다. 도시의 간판은 실체를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지극히 실재보다 더 실제적인 이미지를 창출해내고 지배하는 시뮬라르크로 존재하고 있다.
 
#3 도시가 되어버린 간판
작업에서 도시의 간판들은 여러 지점의 것을 한 공간에 합쳐진 합성에 의한 것이기에 실제적이지 않다. 이 또한 시뮬라크르라고 할 수 있다. 실재할 것 같지만 실재하지 않은 것,
도시의 간판은 이제 엄연한 비판적 현실로 인지되어오고 있다. 작가 또한 과도하게 쑤셔박혀진 조악한 이미지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작업에서 왜곡되고 기울어진 간판들은 실재에서 느낄 수 없는 미적인 쾌감을 발산하기도 한다. 그것 또한 실재하지 않기에 느껴지는 것이다.
(출처 :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전시작품6



남포동까지 발걸음 하셔서 트리축제만 보고가시기면, 이런 작품도 놓치시고 아깝잖아요.
(참고 : 남포동트리축제  ☜ 클릭! 보러가기)

다들 조금 더 걸으셔서 전부 즐기고 가셨으면 합니다^^
의미 있는 시도의 작품도 많았고,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조형물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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