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군은 Travel Maker/France

세상에서 가장 예쁜야경, 에펠타워 (Eiffel tower)


에펠탑은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 본다면 낮의 에펠탑에게 받았던 감동의 10배는 받을 수 있습니다.

'우~~~~~~~~와'



감탄사가 멈추지가 않을 겁니다. 옆사람, 주변사람 신경쓰실 필요도 없습니다. 에펠탑을 같이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일테니깐요. 저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구조물을 마주하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겁니다.


쎄느강과 에펠탑


에펠탑에서는 다소 먼 거리였지만 파리시내 구경도 할 겸해서 방돔광장 부근에서부터 에펠탑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저 멀리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금전까지는 하루종일 너무 많이 걸어서 쓰러질 것 같았는데,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하니 없던 힘도 다시 생깁니다.



에펠탑

파리도착 첫날 낮에 이미 한번 에펠탑을 찾아가봐서 압니다...
엄청 크고 높은 에펠탑인데요, 지금 제가 서있는 거리에서 보이는 크기가 요렇게 아득하다는 것은 아직도 걸어야 할 거리가 한참이나 남았다는 소리가 되겠죠 -_-;

걷고 걷고 30분을 더 걸었을까요..


에펠탑

에펠탑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움의 끝' '예쁜건축물, 화려한 야경 종결자'? 아,, 그래도 부족합니다.  

에펠탑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하나의 구경거리고 파리의 상징이고 프랑스의 상징입니다 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수도 있는 전망대 이기도 합니다.
에펠탑 요금은 오르고 싶은 전망대 층수 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1층, 2층만 갈 수는 없잖아요! 저는 당연히 3층 꼭대기 전망대 티켓을 끊었습니다.

3층 전망대 요금은 11.5 유로였습니다.

1층 전망대

'엘리베이터 한번 타는데 11.5 유로나 내야하나? -_-'

파리도착한 첫날 에펠탑을 찾아왔을때는 꽤나 비싸다고 생각된 엘리베이터 요금에 기분이 조금 언짢았었죠.
하지만 이건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 순간 느끼실 수 가 있으실 겁니다.

내가 지금 에펠탑 속에 들어와 있구나.. 사진으로만 보던 에펠탑을 내가 지금 오르고 있구나..
폭풍감동쓰나미가 몰려와서 그 행복감을 주체 할 수 가 없었죠 ;D



1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파리야경


몇일째 걸어다니고 두리번 거리면서 다닌 파리거리가 발아래에 놓였습니다.
저 속에 걸어다닐때도 참 예뻤는데, 이렇게 높은곳에서 보니깐 파리가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1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파리야경


에펠탑 상층부분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_-; 그래서 정신줄을 놓고 있었습니다.

'꼭대기 층이 3층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엘리베이터를 3번 타야 하는 거아닌가??'

3층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2번만 갈아탔으면 됐었구요, 1층전망대에만 라운지와 카페테리아가 입점해있고 2층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었기에 엘리베이터안에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했구요 2층 전망대를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눈깜짝 할사이에 3층전망대 도착!!



태극기가 가르키고 있는 방향

꼭대기층 전망대는 복층으로 이루어진 구조였습니다. 
아랫층은 둥글게 이어진 복도통로를 따라서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360도 모든 방향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데요, 여느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각 국가들의 방향을 이렇게 표시해 놓았습니다.


에펠탑에서 만나는 태극기

내가 서있는 이곳에서 한국까지의 거리는 자그마치 8991KM 나 됩니다.
괜히 태극기 앞에서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좋다고 방방 뛰어보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인이니깐요 :)


사이요 궁의 야경

에펠탑바로 맞은편에 위치 하고 있는 사이요 궁입니다.
에펠탑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시내 야경은 물론 베스트 이지만,
에펠탑에만 집중하고 싶으신 분들은 사이요 궁을 찾으시더라구요.
이렇게 넓다란 정원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으니 예쁜 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겠죠.


파리야경


파리야경

이제 야외 전망대로 나와서 바람을 맞으면서 파리를 구경해 볼 차례입니다.

헉!


진짜 춥습니다 ㅠㅠ
군대에서 혹한기훈련 받는 것도 아니고.. 10월에 무슨 이런 강추위가 몰아 칩니까
그래도 여기서 물러 설 수는 없죠



에펠탑에서 내려다 보는 쎄느강


얼어죽을 각오로 파리의 예쁜 야경을 기억속에 담습니다.

왜 수 많은 로맨스영화가 이곳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만들어 졌는지 알 것 같네요..
이런 곳에서 프로포즈 하는데 넘어오지 못할 여자가 있겠습니까 xp


빛나는 에펠탑


1시간에 한번? 꼴로 에펠탑은 이렇게 화려한 조명쇼를 보여줍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기절할 만큼 예쁜 에펠탑인데.. 정말 한국촌놈 뒤로 넘어가게 만드는 장관입니다.
정말 이때 만큼은 추운줄도 모르고 끝날 때까지 서서 봤었죠.




정말 살면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관광지 파리, 그리고 에펠탑이었습니다.
저도 꼭 다시 가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