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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Morocco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카스바 우다이야' (라밧 Kasba des Oudaia)








카스바 우다이야로 가는 길

카스바 우다이야는 라밧의 해안지역에 위치한 곳 입니다. 대서양과 맞닿아 있어서 탁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죠.
마멧이 말하기를 대학시절, 데이트 장소로 이 곳을 자주 왔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의 장소인 이곳, 카스바 우다이야의 멋진 풍경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걷는 Mhamed과 Ihssane

오늘 부터? Mhamed의 여자친구가 된 Ihssane이 합류해서 카스바 우다이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바빴고 저는 사진을 찍는다고 바빳죠.
약간은 씁쓸하네요. 이 좋은 곳을 혼자 사진만 찍으면서 걷고 있으니..


카스바 우다이야로 향하는 길

성문을 들어서면 주택가의 구불구불한 미로 같은 골목길을 만나게 됩니다.
파란색의 주택들과 전깃줄에 연결되어 공중에 떠있는 가로등이 인상적입니다.


관광객들로 북적되는 길

이곳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는 해가 질 무렵이면 그 낙조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만점인 장소입니다. 항상 이렇게 북적되죠.



앞서나가는 두사람

나 버림 받은건가 -_-


가로등아래 주택가


서핑을 하러 가는 청년들

드넓은 바닷가를 끼고 자란 청년들, 매일같이 서핑을 즐기는 그들의 삶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젊은 예술가가 사는 파란 주택가

정말 기대하지도 못했던 멋진 풍경입니다.
수백년이나 된 파란 주택가 사이의 구불구불한 골목, 그리고 그 골목 한켠에 앉아 기타를 연주하는 젊은 예술가.
이 예술가를 마주치는 순간 잠깐 시간이 정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순간을 너무나도 잘 설명해주는 파란 색채.. 사진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필터 적용

너무나 그림 같은 이미지에, 필터를 적용 시켜보았는데 역시 그림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풍경입니다.
제 기억속에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가 가장 낭만적인 장소중에 한 곳으로 기억되는 이유입니다.



멋진 선율을 들려주는 예술가

모로코에도 이렇게 멋진 예술가들이 사는군요..


미로 같은 골목길

통영의 동피랑도 생각이 나구요,, 그리스의 산토리니도 떠오릅니다.
여기는 모로코의 동피랑? 라밧의 산토리니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골목끝에서 기다려 주고 있는 Mhamed

이제 저 골목만 꺾어서 나가면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드디어 바다가 보입니다.
광활한 바다.. 360˚ 사방이 뻥 뚫린 시야, 그냥 주변을 한번 둘러 보는 것 만으로도 그 풍경에 반해버립니다.


카스바 우다이야 (Kasba des Oudaia)

메디나 북쪽 끝의 부레그레그 강어귀에 위치한 우다야는 옛날에 성채와 곡물창고였던 곳으로, 적갈색의 중후한 성벽에서 역사를 느끼게한다. 완만한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에 당당한 자세로 버티고 있는 것이 우다이아 문. 12세기말에 세워진 것으로 정교한 조각이 눈을 끌고 있으며, 성문을 지나 구 시가지로 들어서면 수백년전에 지어진 파란 주택가와 고불고불 미로같은 길이 펼쳐진다. 이곳을 지나 해변 쪽으로 가면 대서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곽이 나오며 동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대서양의 경관은 여행에 지친 마음을 잠시 잊게 해준다.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연인 1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연인 2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연인3

역시나 이렇게 낭만적인 장소는 연인들에게 최고 인기 장소입니다. 
물 좋은 목은 전부 커플들이 자리잡고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들을 바라보고, 몰래 사진에 담는 것만으로도 나까지 충분히 행복해 집니다.




대서양을 막아주는 방파제

성아래로는 커다란 방파제와 해수욕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파제 안의 파도에는 서핑을 하는 청년들이 보입니다.


서핑보이

대서양의 파도는 파도타기를 하기에 충분히 컸습니다.
아까전에 마주쳤던 청년들도 저 들중 하나겠죠.
커다란 파도와 서핑보드 하나면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서핑보이

제법 오래 버팁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저도 같이 파도타기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방파제로 향하는 관광객들

이 곳 성벽에서는 바로 아래의 해수욕장과 성벽으로 연결된 계단이 있었습니다.
저도 내려가야겠습니다.
이 멋진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봐야죠.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석양

본격적으로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황홀한 낙조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낙조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낙조



석양앞의 수많은 사람들


황홀하게도 붉은색깔의 낙조색깔과 광활한 대서양의 풍경 그리고 수많은 연인들이 함께하는 이곳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는 단연코 세계에서 가장 예쁜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굳바이 오늘의 태양

오늘하루 우리를 뜨겁게 비춰주던 태양도 대서양 저편으로 저물어 갑니다.

석양앞의 모로코국기


모로코가 '서쪽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했었죠.
그래서 인지 이렇게 석양도 예쁜가 봅니다.

우리나라 한국은 고요한 동쪽의 나라 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한국은 일출이 멋있구요.



방파제로 향하는 우리


해가 저물어가자 해무가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렌즈에도 습기가 끼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언제 다시 이곳을 와보겠습니까.
멀리서도 보이던 높다란 대서양의 파도를 눈앞에서 보기 위해 방파제로 향합니다.



드넓은 대서양



해무가 짙어지기 시작하는 바다



바다에서 올려다 보는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

조명이 켜진 성벽이 웅장하고 멋진 성벽을 한층 더 멋있게 보이게 합니다.
저렇게 멋진 이국적인 풍경을 보면서 지금 제가 이 머나먼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 모로코에 와 있다는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바닷가

해무로 인해서 카메라도 촛점을 잡기가 힘들어 집니다.


방파제의 연인1



방파제의 연인2



방파제의 연인3

역시 낭만적인 곳은 이렇게 또 커플들이 저마다 자리잡고 더욱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단순히 멋지기만 했던 풍경에 이렇게 연인들의 모습이 더해지니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낭만적인 장소로 한층 격상되는 느낌입니다.


바다고양이

고양이 많은 모로코라고 하지만, 이렇게 파도가 거센 바다에서도 마주칠 줄은 몰랐습니다.



서핑을 즐기는 소년들

많은 관광객들 중에 유일한 동양인을 알아보고 '니하오' 라고 장난치는 한무리의 소년들.
혼자 쓸쓸히 걷던 저는 재밌겠다 싶어서 장난에 응해줍니다.
한국을 아냐고 물어봤지만 한국을 모르는 소년들. 일본과 중국은 알지만 한국은 알지 못합니다 ㅜㅜ
어쨋든 반갑다고 인사하고 사진한장을 찍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흔쾌히 이에 응하는 소년들.
여행자에게는 이러한 현지인의 작은 관심과 친절이 평생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습니다.



조명이 환한 카스바 우다이야(Kasba des Oudaia)의 성

어느새 주변은 칠흑같은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환한 카스바 우다이야성의 조명을 따라 라밧시내로 향합니다.

Mhamed은 Ihssane에게 차를 한 잔 대접하고 싶다고 꽤나 고급스러운 카페로 향합니다.


Ihssane과 함께하는 자리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는 그녀와 있는 시간은 약간은 불편했습니다.
나눌이야기도 딱히 없고 -_- 말도 안통하구요.

하지만 Mhamed이 맘에 들어 하는 여자인 것 같아서 하루종일 장단을 맞춰주면서 있습니다.



맛있는 파르페

하루종일 데이트에만 집중하는 Mhamed덕분에 카페테리아에 앉아서 맛있는 파르페를 먹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네요;;
그냥 메디나나 걷고 싶었는데..


Mhamed과 Ihssane


Mhamed과 함께


장난치는 Mhamed


Mhamed과 Ihssane


어느덧 모로코에서 마지막 밤이 이렇게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