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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hilippines

마까빠깔 씨싸이드마켓


필리핀까지 왔다면 저렴한 해산물요리도 한번쯤 먹어봐야 제대로 필리핀을 다녀갔다 할 수 있는거지!
싶어서 갔었던 씨싸이드 마켓, '마까빠깔'!

위치는 메트로마닐라 안에서도 파사이city에 위치하고 있다. 대략적인 위치는 몰오브아시아와 스타시티 중간쯤 된다.
차가막히는 시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말라떼 에르미타지역에서 택시를 타도 10분이면 도착한다.
저녁 6시이후에 시장이 활기가 있으며, 한국의 여느 해산물 시장과 마찬가지로 해산물구입시 흥정에 유의하도록 한다.
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삐끼들이 끈질기게 달라붙는데, 여기저기 다 둘러보고 시세를 정확하게 안다음에 유리한 조건으로 흥정을 해야 할 것이다.


파사이시에서 밀어주면서 요 몇년전 부터 마닐라를 대표하는 해산물시장으로 성장한 마까빠깔 씨사이드마켓.
몇 년전만 해도 바끌라란씨싸이드 마켓이 유명했지만 이제는 마까빨깔이 대표 해산물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이 곳에 온 목적중에 하나가 랍스터였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살아있는 랍스터는 약 3,000페소정도? 죽은 랍스터는 조금 쌌으나 그냥 게랑 새우를 많이 먹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우리는 게 (왕집게달린놈)1Kg, 다금바리(라푸라푸) 1kg, 대하(큰새우)1kg, 총 3kg의 먹이감을 1000페소에 구입하였다.




해산물을 고르는 와중에 벌어지는 흥정도 참 재미있다.  한국시장에서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면서
영어로 상인과 손님간의 그 미묘한 줄다리기를 펼치는 것이 재미도 있고 또다른 공부인셈.




라푸라푸, 우리나라는 다금바리라고 부르는 고급어종. 여기서는 1kg에 1000페소라는 비싸지 않은 돈으로 만날수 있다.









해산물을 다 구입하고 나면 한국의 해산물 시장에서 횟감을 구입한후에 초장집을 찾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요리를 해줄 식당을 찾아야 한다. 가격은 요리와 재료의 Kg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여기서도 흥정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가게에 들어가기전에 충분히 흥정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식당은 중국식요리, 필리핀식요리, 일본식요리 등등 각각의 기호에 맞게끔 다양하게 있으니 가격과 기호에 맞추어 선택택하면 된다.   



우리가선택한 식당.
요리값은 대략 음료까지 포함해서 1200페소정도 나왔다. 음식맛도 괜찮았고 서비스가 참 좋았다.

늦은시간(밤10시)에 가서 그런지 우리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저녁시간에 오면 라이브밴드공연도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다고 하던데, 조용할 때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이곳의 가정 좋은점 내지는 부담스러운 점은 식사 내내 옆에 서서 서빙해주는 종업원들!! 게살 발라주는 것 부터 시작해서
음료 떨어지면 재깍재깍 음료 리필해주고, 새우살발라고 살면서 이런 대접받으면서 식사하기는 처음이었던 듯 ^^; 정말 처음에는 황송해서 어쩔 줄 몰라 했었던 기억이 난다.




가게 정면. 마닐라의 더운 날씨를 생각해보면 안에서 먹는 것이 현명한 선택



이렇게 식당마다 내부 맞은 편으로 야외 테이블도 있도 있지만, 우리는 에어콘이 있는 안이 더 좋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