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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hilippines

말라떼펜션_마닐라 숙소


아드리아코가 위치한 말라테 지역, 그 중심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말라떼펜션'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게스트하우스이다.

말라테 펜션은 아드리이티코와 가깝다기보다는 그 중심에 있는 숙소이다. 위치적인 장점 때문에 다른 단점이 많이 가리워지는 숙소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고급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 스타일의 숙소로서 실용적이고 가볍지는 않은 분위기이다.


로비는 벽돌과 나무가 섞여 고풍스러운 멋마저 느끼게 하며 복도의 나무바닥도 예사롭지 않다. 로비에 앉아 있다보면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는데 사교성이 좋은 여행자라면 얼마든지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도 있는 기회의 장. 실제로 많은 여자배낭여행객들은 여기서 동행을 만들어서 같이 출발한다고 들었다.


거기에 비하면 객실은 상당히 실망스러운데 일단 크기가 너무 작아서 문만 열면 침대 하나 공간밖에 없는 일본의 호텔들을 연상시키게 한다. 객실이 작아서 느끼게 되는 답답함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TV와 에어콘이 있는 방(디럭스)은 1500페소 이상 되어야하며(2010년 4월기준) 더 저렴한 객실은 공동욕실을 사용하기도 한다.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나무복도. 오래된 게스트하우스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어서 운치 있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조명도 어둡고 통로도 좁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무겁고~

박군의 총평  (●●●○○)  


말라테 지역의 유흥 중심지인 아드리아티코에 위치한다는 장점.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유흥가이기 때문에 편리한 점인데 마닐라의 치안이 좋지 않은 걸 생각해보면 택시를 탈 필요도 없고 걸어서 어두운 골목을 걸을 필요도 없는 이런 위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국적의 배낭여행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아마도 오래된 숙소의 역사와 명성때문에 전세계의 배낭여행객들에게 첫번째로 꼽히는 숙소이기 때문일 것 이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시설,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서비스(아침제공X)등은 많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리는 원인이지 않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