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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Thailand

방콕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 호텔 '누보시티')


아오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오낭비치에서 최고의 휴가를 보낸 후 돌아서자니 여간 아쉬운게 아닌데요. 

그래도 돌아가야 하는 곳이 방콕이라 위로가 됩니다. 


▲ Again 끄라비공항


아오낭비치로 올때와 마찬가지로 끄라비공항으로 돌아 갈려면 대중교통을 골라야 합니다. 

박군은 3일간의 끄라비현지화 결과 바가지 안쓴거 같은 가격으로 택시를 잡는데 성공 합니다. 

버스가 150바트였는데, 350바트로 개인택시였으니 나쁘지 않았던 거 같네요.  



▲ 끄라비에서 마지막 식사는 파인애플 볶음밥


간밤에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놓고 잔 탓인지, 3일간 빡세게 논 탓인지 감기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이번에 방콕에 돌아가면 전세계의 자유로운 영혼들이 모이는 카오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꼭 자보리라 다짐했었는데요.

이런 컨디션이면 도미토리숙소에서 괜히 민폐이고, 나도 즐겁지 않을 거 같네요. 

밥을 먹으면서 숙소 검색을 해봅니다. 



▲ 카오산로드 근처의 호텔로!


스페샬박군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편히쉴 수 있는 호텔로 숙소검색을 해 봅니다. 

아무리 호텔에서 잔다고 하더라도 포기 할 수 없는 것이 있죠. 카오산로드와 가까운 위치, 가성비가 좋은 곳 위주로 후보리스트를 뽑았습니다. 

'누보시티?!'  

여기 카오산로드 옆이고 가격도 괜찮네!!! 오늘 잘 곳은 여기로 정했습니다. 

숙소예약을 마치고 비행기체크인을 서두릅니다. 



▲ '누보시티호텔 가주세요~'


다시 돌아온 방콕 돈므앙공항, 

어서 숙소에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탔습니다. 

"누보시티 호텔 플리즈~" 

근데 택시기사가 전혀 첨 듣는 호텔명이라며 가는 도중에 몇번이나 길을 헤맵니다. 

부킹닷컴에서는 별점 높은 호텔이었는데 이게 왠일이지 -_-



▲ 어렵사리 도착한 누보호텔


택시 아저씨는 가는 도중에 5번이나 넘게 길을 묻고 물어서 겨우 도착합니다. 

한국이었으면 네비찍고라도 갈텐데 답답하네요 ㅠㅠ 새삼스럽게 remind되는 'IT 강국코리아'

알고 보니 이아저씨 여기를 원래 알고있었으나 본인만의 발음 or 태국영어발음으로 알고 있어서, 여기일리 없다고 생각해서 더 늦었다고 합니다. 

뉴시티호텔? 이라나 머래나 -_- 


▲ 다리 하나 건너면 카오산로드


이 곳 누보시티호텔은 걸어서 5분거리에 카오산로드가 있는 곳으로, 

카오산로드로부터 접근성도 좋고, 시끄럽지 않은 골목에 위치해있어서 편히 쉬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별점대비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구요. 

박군은 1,900바트, 당시 환율로 6만원도 안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방을 잡았습니다. 



▲ 그랜드디럭스 룸


방은 뭔가 뽑기에서 졌다라는 느낌..이 드는건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다른 리뷰에서 보던 사진보다는 못 한 느낌입니다. 

싱글남자손님이라 안좋은 방 준건가 -_- 



▲ 창밖 뷰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 역시, 뽑기에 실패한 거 같은 억울한 기분 ;( 

그치만 감기몸살 치유가 우선이었기에 별 불만 없이 휴식부터 취해봅니다. 



▲ 산책 나가볼까나


2~3시간쯤 잤을까요, 컨디션이 안좋지만 이 아까운 시간 호텔안에서 잠만 잘 수는 없다 싶어서 나갈 채비를 해봅니다. 

호텔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운하, 이 운하를 건너면 바로 카오산 로드 입니다.



▲ 카오산로드 초입


여기가 바로 그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는 밤에 와야 그 진면목을 확일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낮에 왔는데도 뭔가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세계 자유로운 영혼들의 메카와 같은 곳! 

전세계 여행자거리 어느곳에나 비견되는, 여행에 있어서 항상 기준이 되는 여행자의 마음의 고향!! 

그 곳에 내가 마침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전율을 느낍니다. 



▲ 먹을 것도 많은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에서 여행자스러운 옷쇼핑을 마치고, 먹을것이 많아 보이는 거리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시간이 4시가 넘었지만 여전히 날씨가 무덥네요.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게 해줄만한 무언가를 찾아봅니다.



▲ 코코넛아이스크림 당첨!


먹을게 많았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치다가 만만해 보이는 코코넛아이스크림을 하나 주문합니다.

영국에 지낼때 플랏메이트였던 사키가 만들어주던 맛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서 발걸음을 멈췄는데요. 

이번에서 뽑기 실패인가-_- ㅋㅋㅋ 

남들은 맛있는거 잘 만 먹고 다니던데 내가 기대했던 맛 보다는 별로 였습니다. 



▲ 다시 숙소로 컴백


2시간동안 지도없이 걸어다니면서 근처 지리를 대충 익히고는 숙소로 다시 발걸음을 돌립니다. 

컨디션이 그새 더 많이 안 좋아진 거 같네요. 

원래는 날이 어두워지고 나서의 카오산로드를 즐기려고 했는데 힘들 듯 합니다. 



▲ 똠얌꿍먹고 힘내자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현지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 합니다. 

혼자 여행중에 아프니깐 괜히 서러운 생각이 드는 것도 같은데요. 

하지만 직장인의 여행은 슬퍼할 틈이 없습니다. 

현지인 스타일의 똠얌꿍을 즐기고, 기운을 복돋아 봅니다. 


'내일 Ploy와 다시 만나서 신나게 놀려면 얼른 나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