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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Thailand

Glur 호스텔 - 끄라비 숙소추천 (배낭여행자의 파라다이스)


끄라비로 여행을 갔다고 했지만, 끄라비는 태국 남부의 주를 총칭하는 지명입니다.
'끄라비를 여행한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오낭비치(Aonang beach)일대를 중심으로 여행한다'는 말이 되는데요,
이곳 끄라비-아오낭비치 부근은 휴양지 답게 수많은 숙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페셜박군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숙소 'Glur hostel' 을 소개합니다.
(※ 주소 : 591 Moo 2 Soi Ao-nang 11/1 Muang Krabi)


▲ 호텔 뺨치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호스텔 정원


아오낭비치의 대부분 숙소들이 호텔타입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호스텔도 간간히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Glur hostel은 시설, 분위기, 프로그램, staff의 친절함 등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호스텔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박군의 마음에 쏙 드는 곳 이었습니다.



▲ 높은 야자수나무와 풀장이 인상적인 Glur hostel


방의 타입은 Lady Dorm, 혼성 Dorm, 트윈룸, 트윈룸 with bathroom 이렇게 4종류가 있었구요, 
각 타입별로 가격은 600바트에서 최고 1300바트까지 다양했습니다. 
박군은 그중에서 제일 비싼 전용욕실이 딸린 트윈룸을 무려 3박이나 예약 했습니다. 
그래봤자 1300바트, 우리돈으로 45,000원 남짓? 하네요ㅎ 


▲ 박군이 묵은 A1 룸의 침실


호스텔의 정원에서 처럼 방은 아주 깔끔하고, 시설도 만족스럽습니다.
더 비싼 돈을 요구하는 베트남의 다른 호텔들 보다 더 좋아보이고 아늑하네요.
게다가 제가 지내는 동안 다른 손님은 없어서 혼자만의 공간으로 푹 퍼질러 있을 수 있는 행운까지 거머쥐었습니다. 


▲ 전용 욕실과 화장실이 A1의 장점


욕실과 화장실까지 딸린 넓직한 별채라니, 5만원도 안하는 돈으로 호사를 누리는 기분입니다. 
물론 배낭여행의 재미라면, 모르는 이들과 함께 침실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친해지는거 이긴한데요.
저렴한 가격에 그만 그 즐거움을 포기 해버렸습니다.


▲ 남국의 정취를 만끽할 방앞의 테라스 


방앞에는 정원을 내다보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 하나가 마련되어있네요.
마침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밖에 나가지는 못하고 의자에 앉아서 여행온 기분을 만끽해 봅니다.


▲ 호스텔의 공용 라운지


호스텔에는 이렇게 잠자는 공간 외에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었는데요, 
각종 취사기구와 식기류가 있는 부엌, 편안한 해먹, 탁구장, 그리고 여럿이 편안하게 둘러 앉아 놀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까지! 
정말 없는게 없네요!! 이런 곳에서 머무른다는 거 자체만으로 행복함이 쓰나미처럼 밀려듭니다. 


▲ 매일밤 세계 각국의 배낭여행자들과 함께 하는 맥주파티


저녁 무렵이면 세계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이 하나둘씩 둘러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저 필요한 것이라면 술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줄 귀,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할 입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래 이게 바로 내가 여기에 온 이유지 >_<'


▲ 새로 사귄 친구들과 물놀이도 할 수 있는 Glur호스텔


처음 체크인을 할 때 어색했던 다른방 여행자들, 하룻밤 술잔을 기울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절친이 됩니다.

국적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지만,
끄라비를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이 곳  'Glur Hostel' 
스페셜박군이 스페셜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