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비치 근처에는 여행객을 위한 수많은 샵들이 있습니다.
마사지샵, 레스토랑, 기념품샵 등등. 그 중에서도 박군의 관심을 끈 곳은 바로,
오토바이 렌탈샵!!
▲ 아오낭비치 가는길에 위치한 오토바이 렌탈샵
아오낭비치 근처엔 꽤 많은 오토바이전문 렌탈샵이 있는데요,
박군은 한참동안 둘러보다가 이동네에서 제일 커 보이는 가게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스쿠터가 아니라 조금더 큰 녀석을 찾고 싶었거든요.
▲ 나는 스페셜한 오토바이 타야지
고민 끝에 고른 녀석은 바로 CBR250 !
'한국에서도 못 타본 CBR을 태국와서 타보는 구나'
가게에서 제일 컸던 이 오토바이를 마주치는 순간,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대여료도 저렴하네요, 하루에 500바트. 우리 돈으로 2만원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물론 태국의 저렴한 물가를 생각하면 상대적인 물가는 비싼거 같기도 한데요.
한국에서 동급의 오토바이를 빌릴 때 지불해야 하는 가격과 비교해보면 매력적인 조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조심해서 타야해
가게에서 제일 커다란 CBR250을 빌려달라고 한 외국인이 낯설었는지 가게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구경합니다.
그러면서 연신 물어보네요,
'너 정말 오토바이 탈줄 알아?'
당연하쥐!!! 불안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현지인들을 향해 애써 여유로운 척 해봅니다.
사실 250cc타는 거는 처음이라 초큼 긴장이 되네요,
게다가 태국의 도로운전방향은 한국과 반대인 좌측통행이니 정신바짝 차려야 할 거 같긴 합니다.
▲ 여권은 여기 맡겨두시고 빌려가세요
오토바이를 렌트할 때 따로 맡겨야 하는 deposit은 없는데요,
대신 여권을 볼모로 잡히게 됩니다. 보증금을 좀 더 올려서 맡겨볼려고 해도 소용 없네요.
'하긴 나도 얘네를 못 믿긴 하지만, 얘네가 나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
▲ 계약서에 서명을 완료하면 이제 이녀석은 이틀동안 내 것이 된다
하루 온종일 CBR250을 대여하는 데 500바트,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지만!
그대로 지불하는 호구짓을 할 수는 없죠.
흥정을 해서 하루에 450바트, 총 2일간 900바트 지불 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 끄라비에서의 자유를 만끽해 보자
현지인의 오토바이 행렬 속에서 나도 함께 자연스럽게 라이딩을 해 봅니다.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면 오토바이를 탈 줄 안다는 것이 하나의 특권 처럼 느껴지는 때가 많은데요.
현지인 그 들의 삶을 잠깐이라도 살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아무나 할 수 는 없을테니깐요.
▲ 아오낭비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스페샬박군
그리고 여행의 일정을 자유롭게, 활동의 반경을 아주 폭넓게 움질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끄라비 자유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방법으로, 오토바이 라이딩을 스페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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