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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hilippines

세계 8대불가사의 바나웨 라이스테라스 앞에서다 (1_경치편)

 

세계 8대불가사의 중 한 곳, 바나웨 라이스테라스!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한 규모와 그 경관덕분에 이 지역 일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라이스레라스 한 층이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100년 정도라고 하는데,,
내 앞에 펼쳐진 저 라이스 테라스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라이스테라스 란다.
만들어진지 2000년이 넘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앞에서서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광경!!



라이스테라스의 가장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BATAD 마을

전통 부족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만나보지는 못해 아쉬울 따름. :(

마을로 내려가는 가파른 경사.

되돌아 오는길에 힘들어서 몇번이나 계속 주저 앉았던 죽음의 경사. ㅡㅜ


여기까지 힘들게 온게 아쉬워서 마을 까지 계속 내려 갈려고 했었다



그러나 내려가도 내려가도 마을을 생각처럼 가깝지 않고.
내려갈수록 태양은 뜨거워져만 가고.
지프니 드라이버랑 다시만나기로 한 시간은 다가만 오고..


결국 여기까지 내려와서 라이스테라스를 내 눈으로 직접 본것에 만족하고 돌아가야만 했다 ;(

비록 우리는 세계 8대불가사의의 입구 까지 밖에 못갔지만은,
제대로된 배낭여행을 즐기는 백팩커라면 BATAD 마을에서 충분히 여유로운 일정을 가질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동네 경치를 그저 하루종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이니깐.


여담으로 올라오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동유럽의 배낭여행커플은 BATAD마을에서만 5박6일을 계획 하고 있다고 했다.
유럽 젊은애들이야 원래 우리랑 달리 여유롭게 인생 즐기면서 산다지만,
배낭여행에서 조차 시간에 좇겨서 허둥지둥 대는 우리를 보면서 우리는 어디서 부터 꼬여버린걸까 한숨을 쉬기도.
(이야기 나눈다고 정신 팔려서 사진 못찍은게 아쉬울 따름)



한번사는 인생, 그래도 세계 8대 불가사의를 내눈으로 보고 왔다는 건 정말 잘한 결정인거 같다.
언제 다시 가보겠나 저길.. 얼마나 힘든지 알고나서는 절대 다시 못가는 그곳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