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추가 종탑속에서 바깥세상을 동경하며 하염없이 종만 치던 그곳, 노트르담 대성당.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꼭 한번쯤 보고 싶은 성당이었습니다.
어렸을적 재미있게 본 디즈니사의 만화영화 '노틀담의 곱추' 때문이겠죠.
새삼스럽게 문화의 힘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노틀담을 찾는 전세계의 여행객들은 모두 저처럼 노틀담의 곱추를 떠올리면서 이곳을 둘러보겠죠.
노트르담 대성당
오픈시간:오전 7시45분~ 오후 6시45분(토·일 ~ 7시15분)
휴무일:1월1일, 5월1일,12월25일
휴무일:1월1일, 5월1일,12월25일
가는방법:메트로 4호선 Cité역
주소:Place du parvis de Notre Dame, Paris
위치는 생미쉘에서 멀지않은 시테섬의 한가운데 위치 하고 있으며,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는 성당앞 인파로 인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시테섬은 세느강의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인데, 근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성당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프랑스의 굵직굵직한 역사의 현장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잔다르크의 명예 회복 심판,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열렸으며 드 골 장군, 미테랑 전 대통령 등 유명인의 장례식도 거행됐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무료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가 열립니다
왜 노트르담'대'성당이라고 불리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영국의 Durham에 위치한 Durham대성당 만큼이나 크고 거대한 것 같습니다.
성당내부에는 사진을 찍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었지만, 전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들을 어떻게 일일히 통제 할 수 있겠습니까.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길래 저도 동참해보았습니다 ^^;;
혹시나 제지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얼른 찍느라고 충분히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지는 못했었네요 :(
제가 둘러볼때는 때마침 미사가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고딕양식의 성당답게 하늘 높은줄 모르고 드높은 천장높이, 그리고 미사를 진행하는 사제의 엄숙함, 창밖에서 새어들어오는 햇빛, 참배객들의 고요함등이 여태껏 본적없는 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내 눈앞의 모든것이 카톨릭교의 엄숙하고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거대한 성당의 구조탓에 파이프오르간과 성가대의 모습은 앞에 앉아있는 방문객들에게는 보이지 가 않더라구요.
이렇게 뒤에서 둘러보다가 숨어있는 성가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초는 전세계에서 온 신자들의 이름으로 피워진 것이었습니다.
(당연한거겠죠^^;; 제가 카톨릭교 신자가 아닌터라 잘 모릅니다)
마치 불교에서 연등을 하나켜고 할때 기부금을 내고 띄우는 것 처럼 성당내부에도 개인의 이름으로 초를 피워두는 것에 대해서 소정의 기부금을 받고 있더라구요.
이 수많은 초들 역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물론 '노틀담의 곱추' ( or '파리의 노트르담')은 소설로 가상의 이야기 이지만, 방문객들은 눈으로 직접확인하고 믿고싶어하죠.
아쉽게도 제가 방문 했을때는 전망대문은 이미 닫히고 난 후 였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 했을때는 전망대문은 이미 닫히고 난 후 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은 것이 이 높은 성당을 엘리베이터 없이 오를려면 그것도 보통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종일 파리시내를 도보관광중이라 이미 충분히 많이 걸었거든요-_-;;
여하튼 성당구조도에 따르면, 곱추는 3번 방안에서 바깥세상을 동경하고 있었네요.
오래전에 지어진 성당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그 보존 상태가 양호 합니다.
물론 몇개 가고일의 목이 날아가기는 했지만요.. 이정도면 거의 퍼펙트 하네요.
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난 다음에는 이렇게 성당외부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높은 천장의 내부만큼이나 바깥에서 보는 노틀담성당 도 역시 웅장하고 크네요.
성당은 시테섬 한가운데 있어서 양 옆으로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도 보실 수 있구요, 성당 주변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서 파리의 낭만과 여유를 즐기실 수 도 있어요.
날씨는 흐리지만 예쁘고 볼 것 많은 파리 풍경에 언제나 싱글벙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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