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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France

fortuneteller 파리 샹젤리제를 걷다가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왠지 공허함이 느껴지는 샹젤리제거리, 구슬, 그리고 용도를 짐작하기 힘든 신기하게 생긴 소품들. 이 공간이 만들어내는 신기한 분위기는 이 사람을 파리에서 제일가는 예언가나 점쟁이로 보이게끔 만듭니다. 우아한 손동작과 그윽한 눈빛은 그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주문이 되겠지요.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남자의 눈빛이 한층 더 진지해 졌습니다. 구슬아, 구슬아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람이 누구니? 더보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프랑스요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로 유명하고 미식가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 프랑스에 오기전에는 모든 여행자들이 맛있는 꼭 맛있고 제대로 된 프랑스요리를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고 오지만.. 하지만 막상 프랑스에 오게 되면은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_- 현지인이 아니기때문에 제대로 된 프랑스레스토랑을 찾기가 참 힘듭니다.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가나 관광지에서는 물가만 비싸고, 오리지널 버젼을 찾기가 힘들잖아요-_- 다행히 저는 프랑스여행 일정을 파리네이티브 데미안(Damien)과 할 수 있어서 현지인이 소개해주는 제대로 된 프랑스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제가 다녀왔던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숨겨진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치는 여기! 우선은 지하철을 타고 Place M..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예쁜야경, 에펠타워 (Eiffel tower) 에펠탑은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 본다면 낮의 에펠탑에게 받았던 감동의 10배는 받을 수 있습니다. '우~~~~~~~~와' 감탄사가 멈추지가 않을 겁니다. 옆사람, 주변사람 신경쓰실 필요도 없습니다. 에펠탑을 같이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일테니깐요. 저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구조물을 마주하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겁니다. 쎄느강과 에펠탑 에펠탑에서는 다소 먼 거리였지만 파리시내 구경도 할 겸해서 방돔광장 부근에서부터 에펠탑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저 멀리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금전까지는 하루종일 너무 많이 걸어서 쓰러질 것 같았는데,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하니 없던 힘도 다시 생깁니다. 에펠탑 파리도착 첫날 낮에 이미 .. 더보기
루브르박물관 (Musée du Louvre) 세계문화유산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최고의 박물관 루브르박물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곳 루브르 박물관은 런던의 대영박물관 그리고 러시아의 에르미타슈 미술관과 함께 세계3대 미술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225개의 전시실에 그리스, 이집트, 유럽의 유물, 왕실 보물, 조각, 회화 등 40만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루브르 박물관 광장 유리피라미드가 위치한 매표소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근처에 커다란 광장과 공원 그리고 웅장한 건물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넓은 지대는 원래 파리를 지키기 위한 궁전요새였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이방인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지어졌던 건물이 지금은 이렇게 전세계 이방인들을 불러모으는 구실을 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루브르박.. 더보기
몽마르뜨언덕위의 하얀성당, 사크르퀘르 사원(Basilique du Sacre-Coeur) 파리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몽마르뜨 언덕을 향해 걷다보면 눈앞에 하얀성당이 언덕위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가있습니다. 바로 이 성당이 '사크르퀘르'성당이라고 합니다. 사크르퀘르 사원 (Basilique du Sacre-Coeur) 오픈시간: [성당] 오전 6시15분~오후 10시, [돔과 지하묘소] 오전 9시~오후 7시 (겨울 : ~오후 6시) 가는방법:메트로 12호선 Abbesses역 주소:35 Rue de Chevalier, Paris 요금:성당 무료, 돔-역사 전시관 : 5€ 상세설명:보불전쟁에서 패한 후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지어진 비잔틴 양식의 하얀 성당으로 1876년부터 40여년 동안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노을질 때 핑크빛.. 더보기
셰익스퍼어앤컴퍼니, 과거로 여행을 떠나다(Shakespeare & Company)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헌책방, 저는 그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헤밍웨이와 같은 세기의 작가들의 단골 서점이었기도 하고, 영화 '비포선셋'의 배경으로 나왔던 이곳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영화 비포선셋 비포선셋 (Before Sunset, 2004) 줄거리 9년 전, 우연한 만남으로 사랑은 시작됐다. 비엔나를 거쳐 파리로 향해 달리는 유럽횡단 기차 안. 여자친구를 만나러 유럽에 왔다가 실연의 상처만 안고 돌아가는 미국 청년 제시(에단 호크)와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파리로 가는 셀린느(줄리 델피)는 처음 본 사이지만 교감이 깊어져 함께 비엔나에서 내리게 된다. 그리고 동이 트기 전, 사랑이 끝난 줄 알았다. 아름다운 비엔나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에.. 더보기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곱추가 종탑속에서 바깥세상을 동경하며 하염없이 종만 치던 그곳, 노트르담 대성당.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꼭 한번쯤 보고 싶은 성당이었습니다. 어렸을적 재미있게 본 디즈니사의 만화영화 '노틀담의 곱추' 때문이겠죠. 새삼스럽게 문화의 힘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노틀담을 찾는 전세계의 여행객들은 모두 저처럼 노틀담의 곱추를 떠올리면서 이곳을 둘러보겠죠. 노트르담 대성당 오픈시간:오전 7시45분~ 오후 6시45분(토·일 ~ 7시15분) 휴무일:1월1일, 5월1일,12월25일 휴무일:1월1일, 5월1일,12월25일 가는방법:메트로 4호선 Cité역 주소:Place du parvis de Notre Dame, Paris 사람이 항상 북적되는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 위치는 생미쉘에서 멀지않은.. 더보기
사랑의 자물쇠 파리에 있는 예술의 다리 입니다. 난간 철조망은 수많은 연인들의 약속이 담긴 자물쇠가 걸려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을 눈에 보이는 대상으로 만들어주는 자물쇠 자물쇠를 통해서 두사람의 사랑을 다짐하는 걸까요 아니면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 받고 싶은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서로를 저렇게 구속하고 싶은 걸까요.. 더보기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생제르맹 (팡테옹사원, 소르본대학, 중세박물관) 뤽상부르 공원 산책을 하고 난 후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팡테옹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팡테옹사원은 프랑스 역사에서 훌륭한 위인 77명을 모셔두고 기리고 있는 곳인데요,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파리시내에서 자주 마주 칠 수 있는 시위대 공원을 나서자 도로 한 복판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고 있는 시위대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첫 날도 도로위를 뛰어다니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만났었는데요, 그때는 얼마나 과격하고 위험한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감히 카메라를 들이대지는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옆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묻어가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었네요 :) 대학생으로 보이는 시위대 시위대의 외모나 뒤에 걸린 플랜카드의 campus라는 글귀를 볼때 대.. 더보기
파리지엥이 사랑하는 뤽상부르 공원 (Jardin du Luxembourg) 소르본대학에 재학중인 친구 데미안과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 이 친구가 추천해준 뤽상부르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데미안은 수업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_-; 데미안이 말하기를 뤽상부르 공원은 예쁜공원과 아름다운 궁전이 있어서 파리시민들이 산책을 즐겨 하는 곳이랍니다. 마침 소르본대학에서 멀지 않은 근처에 위치 하고 있어서 점심식사 후에 곧바로 뤽상부르 공원 산책을 향했습니다.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뤽상부르 공원 이 곳 뤽상부르 공원의 나무들도 장난이 아니게 큽니다. 영국의 공원만 유별나게 큰 나무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 곳 프랑스도 만만치 않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시골마을 입구에 하나씩만 있을법한 큰 나무가, 유럽에서는 지천에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기 뤽상부르 공원의 이 많은 나무에서 떨.. 더보기
달팽이요리,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말라 에스카르고(Escargot) 프랑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리가 무엇인가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팽이요리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많은 외국인들은 프랑스인들이 달팽이를 먹는것에 대해서 혐오감을 느낍니다. (심지어 프랑스인 조차도-_-;) 하지만 맛에 대한 판단은 식후로 보류 하기로 하죠! 이토록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달팽이요리를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유가 있어서겠죠? 프랑스에서 첫번째 저녁식사 마멧의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의 프랑스 여행 가이드를 담당할 데미안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데미안의 아버지는 파리시내에서 레스토랑을 5개를 운영하고 계실정도로 부유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제대로 된 파리의 고급문화를 안내해 줄것이라고 기대 했었습니다. 첫번째는 빵 유럽사람들은 정말.. 더보기
라데팡스(La defense) 라 데팡스에는 프랑스 대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신개선문을 볼 수 있습니다. 신 개선문(La Grand Arche)은 110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36개국 471개의 작품이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된 것으로 건축가 오포 폰 스프렉켈슨의 설계에 따라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신 개선문 안에는 전시장과 회의장이 있으며, 개선문위에 서면 탁트인 파리시내 풍경을 즐길 수 도 있습니다. 거대한 크기의 신개선문 '라 그란데 아르슈'(La Grande Arche) 신 개선문 '라 그란데 아르슈'와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할 수 있겠죠. 세계 오피스 업무의 중심지 La Defense 높기도 높거니와, 모든 빌딩들이 제각각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되었습니다. 그 규모와.. 더보기
이름값하는 에펠탑 (Eiffel Tower) 이 지구상에 에펠타워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나도 많은 매체를 통해서 에펠타워를 접해왔기에, 파리근처도 가본적도 없는 저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죠. 그래서 사실 실제로 본다고해도 크게 감동할 거라는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거대한 에펠타워 정말 기분좋게도 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그저그런 타워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익히 알고 있던 대상의 예상치 못했던 위풍당당함에 더 짜릿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름만 유명하고 실제로 가보면 별로 좋지 못한 관광지가 많았는데, 파리 에펠탑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더군요. 지하철역에서 나와 에펠탑으로 향하는 길 지하철역에서 나와 에펠탑 방향으로 꺽으니 바로 손에 잡힐 듯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흥분되기 시작합니.. 더보기
Mhamed과의 파리 나들이 (파리지하철, 생 미쉘)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기차를 탔던 나는 역시나 한 시간 늦게 파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가다 가버렸나 .... 만나기로 했던 Platform7 에는 Mhamed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만나기로 했던 곳에서 계속 서서 기다려 보지만..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없었습니다 ㅜㅜ 하긴 한 시간씩이나 늦어버렸으니....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어쩔수 없이 혼자서 라도 움직여야 겠다 싶어서 지하철매표소로 가봅니다. 이런 -_- 표를 살려는 사람들의 줄이 너무 깁니다.... 여기는 아닌 듯 다시 지하철 역을 나와서, 혼자 움직이려면 정보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관광정보센터를 찾아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툭 치더라구요. Mhamed !!!!!!!!!.. 더보기
유로스타를 타고 유럽대륙으로 !! (런던에서 파리가기) 유로스타 놓쳐보셨습니까? 동네버스, 시내버스 혹은 5분간격으로 오는 지하철도 아닌데 그걸 놓치는 사람이 있겠느냐구요? 제가 놓쳤었습니다 -_-;; 엄연히 해외여행에 속하는 여행길인데.. 놓쳤습니다. 4박5일간의 빠듯한 일정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어보고자 아침기차를 예약했던 것이 화근이었구요.. 여행전날이라면 당연히 빨리 go to bed했었어야 했는데 새벽3~4시까지 잠 안잤던 것은 제 불찰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던 것이, 저를 초대했었던 친구인 Damien이 막상 여행당일 이 되도록 연락이 없는 것입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싶어서 페이스북으로 쪽지를 보내놓고 하루종일 접속하기만 기다린다고 그렇게 늦게까지 못잤었죠. 환승을 도대체 몇 번해야하는거야 -_- 제가 살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