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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의 생각노트

비가 전하는 그리움




퍼붇는 비를 붙잡으려 와이퍼는 발버둥 칩니다.
하지만 비는 부딪히고 쪼개져 더욱더 아련해져만 가네요.


내리는 비를 닦아내보려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창문을 타고 내리는 비는 더욱더 번져갑니다.


당신이 그랬었죠,
지나간 사람의 기억을 어떻게 지울 수 있냐고..


이젠 알겠습니다.
지울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고
더욱더 붙잡고 싶은 자욱이 되어서 나타난 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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