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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eru

Hola! Peru (리마공항, 리마 한인민박)

페루는 에스파뇰을 쓰니깐 첫인사는 'Hola'가 적당하겠죠? ㅎㅎ
달라스에서 다시 7시간을 날아서 새벽 2시에 리마에 도착했습니다.

'Hola Peru :D'

 

▲ 서울면적의 4배의 리마의 위엄!!

페루는 남미에서 3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로서, 그 수도인 리마의 면적만 해도 우리나라 서울의 4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새벽2시 창밖으로 보이는 불빛이 끝이 보이지 않는 리마의 넓이를 짐작케 하네요.  

 

▲ 우리는 외국인인이니깐 왼쪽으로~ 

공항은 국제공항치고는 생각보다는 작은편입니다.
인천공항과 달라스공항을 거쳐왔으니 상대적으로 더 아담하게 느껴지는 탓이겠죠 ㅎㅎ
새벽2시의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항은 꽤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네요.
리마공항에 도착하는 국제선들이 긴항공시간 탓에 대부분 새벽시간에 많이들 도착하는 탓이라고 합니다.

 

▲ 페루는 공항환전을 이용합시다

페루에서 환전을 할때는 가급적 공항이나 은행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저는 공항의 한켠에 자리잡은 환전소에서 USD-솔 환전을 했었는데요,
환율은 '1달러에 2.63누에보 솔' (13년 8월 15일 기준)이었습니다.

여행중에는 계산하기 편하게 '1솔 = 400원' 공식만 외우고 다니는 편이 쉬웠습니다.
사실 경제사정이 좋이 않은 페루라길래 현지체류 비용을 만만하게 봤었는데요.
페루의 물가는 결코 싸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먹을만한 식당에 들어가서 밥 한끼를 시켜도 몇만원은 기본이었구요, 
시내이동시 이용하게 되는 택시비도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페루는 택시에 미터기가 없어서 미리 흥정을 하고 타게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이라서 덤태기를 당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았습니다ㅠㅠ  

 

▲ 남미 페루에 무사입성^^

페루는 우리나라와 무비자체류 협정이 체결된 나라로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무사히 입국 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리마는 워낙에 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악명높은 곳이라서 이제 부터 정신을 바로 차려야겠죠. 
리마공항에서 택시 잡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공항안에서 잡는 방법과 밖에 걸어 나가서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항안에서 택시비를 흥정해보시면 알겠지만 바깥보다 2배~3배이상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리마에 도착하셨다면 적당히 흥정을 해서 공항안에서 택시를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일행이 많고 시간이 낮이라면 바깥에 나가서 제대로 택시색깔이 칠해져있는 택시를 잡는 것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워낙에 택시관련 강도이야기가 많은 곳이라 괜히 모험정신 강한 저도 움찔하게 만드는 곳이 남미리마더라구요. 

저희는 숙소를 통해 미리 예약된 픽업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요금은 무려 30달러!!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페루 물가 절대로 싸지 않습니다 ㅠㅠ
 

▲ 리마 한인민박 포비네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위치한 한인민박 '포비네'
공항에서 차를 타고 30분 넘게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민박집이름을 주인아저씨 이름을 따서 지었던데, 주인아저씨 이름이 '포비(pobe)' 네요. 
몇년전 남미를 혼자 여행하시다가 지금 페루리마에 자리잡고 민박집 운영하고 계시는 분 이라고 하시네요.  

 

▲ 리마 한인민박 포비네

숙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리마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잘사는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을 먼저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주인아저씨께서 아주 자유로운 분이라서 숙박객들도 내집처럼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는 점? ㅎㅎ  

 

▲ 리마 한인민박 포비네

총 3층짜리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중이셨는데요, 
요금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숙박요금

  • 도미토리 : 11달러 (32솔)
  • 싱글룸 : 16달러 (45솔)
  • 더블룸/트윈룸 : 32달러 (90솔)
  • 쪽방 : 13달러 (37솔)
  • 거실 : 6달러 (17솔)


나쁘지 않은 가격인데요.
다만 아침이 따로 제공되지 않는 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 리마 한인민박 포비네

 

주인아저씨 혼자 관리하고 계시는 집인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런 곳 보다 외국인 배낭여행자들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호스텔이 낫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영어나 스페인어가 부족하셔서 여행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여행중 한인들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가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제 베이스캠프를 차렸으니 리마여행을 시작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