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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United Kingdom

런던의 Angel, (캄덴패시지 마켓, 리젠트 운하)


런던에서 가장 예쁜 지명은 ? 
Angel 지역이 아닐까요 :) 실제로 튜브역 이름까지도 Angel인 곳이 런던에 있습니다.  
이곳 엔젤 역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이즐링턴 하이스트릿이 나오고 한쪽 편으로 캄덴패시지 마켓을 찾으실 수있습니다.


Angel 역


처음 런던 튜브맵을 펼쳐 놓고 가고 싶은 곳을 무작정 살펴 보고 있을 때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이곳 Angel 이었죠. 알고 보니 이곳 Angel에서는 캄덴패시지 마켓이라는 골동품 시장과, 근처에는 Regent canal 이 위치하고 있어서 볼거리가 풍부한 동네 였습니다. 더이상 갈까말까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Angel station

엔젤 역에서 나오셔서 오른쪽방향으로 쭉 따라 걷다 보시면 이즐링턴 하이스트릿이 나옵니다.
여기서 근처 지역 안내 map을 확인 하 실수가 있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캄덴패시지 마켓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캄덴패시지마켓의 모습

이 거리는 옛 런던의 거리를 그대로 살려놓은 앤티크 전문 마켓이라고 합니다.
규모는 다소 작은 편이네요.


바자회 형식의 마켓

이 곳 캄덴패시지 마켓에서는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중고 명품 찻잔과 다기류, 액서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슥 지나쳤습니다 ;;


여기가 캄덴패시지!


뒤늦게 알고 보니 캄덴패시지 마켓은 토요일에 열리는 시장이더군요 -_-;
일요일에 갔던 저는.. 가뜩이나 작은 시장인데 시장이 열리지 않는 일요일에 가니깐 더 볼게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근처의 Regent canal을 향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리젠트운하


캄덴패시지 마켓 골목을 빠져나와서 주택가 방향으로 10분 넘게 걸어서 도착한 regent canal !!
도시 한가운데 흐르는 운하라니,, 벌써 부터 설랩니다.



드디어 보이는 canal


하늘색이 그대로 다 투영될 정도로 맑은 canal?
맑지 않아서 그대로 비치는 건가요??
어쨋든 보는 것 만으로도 릴렉스해 지는것 같습니다.



보트에 사는 주민들?

그냥 폼으로만 가져다 놓은 보트인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영국사람들은 배를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저번에 윈저지방 놀러갔을때도 강변따라 길게 정박되어 있는 수많은 요트에 놀랐었는데,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 흐르고 있는 운하에도 어김없이 보트를 띄어놓고 있습니다.



운하옆의 산책로


영국의 운하가 한층 더 매력적인 이유를 꼽으라면, 모기가 없다는 것을 들 수가 있습니다.
신기한게 여름철에도 영국에는 모기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저 부럽습니다. 여름을 좋아하는 제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여름의 손님은 모기 뿐이거든요.


보트 위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정말 여유롭습니다.
이런게 사람답게 사는 거 겠죠.


파티하는 사람들


저도 집앞에 이런 보트 띄어놓고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파티하면서 살고 싶네요.



리젠트운하


예쁜지명의 튜브역과, 골동품의 보물창고 캄덴패시지 마켓, 그리고 리젠트 운하까지 함께 볼 수 있는 Angel 이었습니다.

Pierrepont Arcade Camden Passage
Tube : Angel
Peakday : Satu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