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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United Kingdom

좋지만 함께하기엔 너무 힘든 당신 같이 걸을까 싫어. 남들 다 둘러보는 호스가즈퍼레이드도 안보고 갈꺼란 말이야? 당장 내가 힘든데 어떻게 더 걸어란 말이야.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넓어서 피곤한 런던 @Horse Guards parade, London UK. 10th Nov 2010 더보기
런던시내에서 최고로 전망좋은 공원 Primrose Hill 런던은 정말이지 너무나 편평한 지형의 도시입니다. 거기다가 센트럴 런던에 있는 건물들도 높지 않고 고만고만한 높이들이죠. 하지만 도시의 아름다움은 빌딩의 높이에 비례하지않는 다는 것을 런던에 와보고서 크게 깨달았습니다. 런던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굳이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 이렇게 아름다운 런던의 풍경을 즐기기위해서는 하늘을 찌를 듯한 전망대도 필요 없구요, 높은 산을 등산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동네언덕 높이 만한 프림로즈힐(Primrose Hill)에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시기만 하셔도 충분하죠! ▲ 프림로즈힐 가는 길 프림로즈힐은 프림로즈라고 하는 꽃이름에서 따온 지명이라고 합니다. Chalk Farm 튜브역에서 내려서 15분정도 걸으셔도 되구요, 저처럼 리틀베니스 운하를 따라서.. 더보기
여기야 말로 지상낙원, 세븐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세븐시스터즈?' 런던 튜브맵을 살펴보니깐 런던시내에도 있는 지명이구요, 해석을 해봐도 '7명의자매들' 이라는 재미있는 뜻으로,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보고 싶으면 당장 가야지!' 영국온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을 시점이었는데,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봅니다!! 무식한게 용감한거죠 -_-; ▲ 유원지시설을 끼고 있어서 언제나 만원인 브라이튼 항 세븐시스터즈는 브라이튼과 이스트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길다란 해안절벽지역의 지명입니다. 런던에서는 코치를 타시거나 기차를 타고 브라이튼까지 이동하신 후에, 브라이튼시내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시고 이동하면 됩니다. ▲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한 색깔의 건물을 한눈에!! 영화 '윔블던'이 브라이튼에서 촬영되면서, 이 작은 어촌마을의 매력이 .. 더보기
자꾸만 걷고싶은 그 곳, 리젠트운하 (Regent's Canal) 시내 어느곳에나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 되어있는 런던!! 오늘은 그 중에서도 런던을 가로지는 예쁜 산책로, 리젠트운하(Regent's canal)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리젠트운하는 리젠트파크를 런던북부의 베이스워터에서 세인트 존스우드 사이를 흐르고 있는데요. 이 운하를 따라서 걷다보면 리젠트파크, 런던동물원, 캠든마켓과 같은 런던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운하와 주변 경치덕분에 리틀베니스(Little Venice)라는 지명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죠. 세인트존스우드 에서 부터 걸어볼까나 이 운하는 생각보다 길이가 꽤 깁니다. 제가 사는 런던 북서쪽에서 부터 이 리젠트운하를 즐길 수 가있죠. 입출구는 따로 정해진 곳이 없기때문에 근처에 보이는 가까운 길을 통해서 운하를 향.. 더보기
런던 최고의 뮤지컬 WICKED (위키드) 런던의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세계최고 수준의 뮤지컬들이 매일밤 수많은 전용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은 라이언킹,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빌리엘리엇, 레미제라블과 같은 전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유명한 뮤지컬들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함 없이 Wicked(위키드)를 선택하겠습니다. 배우들의 노래실력이 우선 첫번째 이유구요 (공연 보는 내내 소름 돋아 있을정도로 노래 잘부르더라구요)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두번째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영어를 세번째로 들 수 있겠네요 (저에겐 이게 가장 큰 이유겠죠 ^^;;) 오페라의 유령이나 맘마미아 같은 경우는 중요한 이야기의 대사가 대부분 노래가사로 처리.. 더보기
영국고등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오늘도 지하철에서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한무리와 마주쳤습니다. 할 이야기가 뭐가 그리도 많은지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 댑니다. 저맘때는 누구나 다 그렇죠. 친구들과의 수다는 우정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기위한 중요한 사회생활(?)의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들리는 욕설, 정체불명의 외계어들 때문에 어린친구들의 대화로 자주 인상이 찌뿌려 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떨까요? 세계 어디를 가나 십대청소년들은 다들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인다고 하니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영국고등학생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제 친구 Abi에 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Abi 와 친구들 영국생활도 어느덧 물이 올라가는 5개월째되던 어느날, Abi는 센트럴런던에서 자신의 친구들과.. 더보기
2010 탬즈강축제, 한국을 알려라 런던에서는 해마다 9월이면 탬즈강변에서 탬즈강축제가 개최가 됩니다. 축제는 보통 주말을 끼어서 2~3일간 진행이 되는데, 세계각국의 먹거리와 문화공연 그리고 벼룩시장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축제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시 런던이라, 탬즈강축제 역시 '많고 많은 축제중에 하나 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수도 있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코너~ 한국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문화체험행사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 한국부스가 설치된 야외잔디밭 2010년 올해로 4년째 참가하고 있는 한국문화센터(Korean culture centre)는,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져가는 인기와 관심 덕분에 올해축제부터는 탬즈강변 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넓은 잔디밭 '주빌리.. 더보기
기행천국 런던 가끔 텔레비젼이나 신문기사의 세계뉴스를 보면, 신기한 이벤트다 싶으면 영국일 경우가 많습니다. 치즈굴리기 대회, 세계 구슬치기 대회, 습지 스노클링 대회, 발가락 씨름대회, 얼굴찡그리기 대회 와 같은 특이한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나라죠. 제가 좋아하는 영국인 축구칼럼니스트 '듀어든' 씨께서는 영국인은 스포츠를 만들어내는 것에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잘한다고 하셨는데, 축제와 각종 행사에 있어서도 영국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유감없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진입니다. 플래시몹 행사의 일환으로 불특정 집단의 남녀들이 런던 시내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들리써커스(Piccadilly Circus) 역에서 하의를 벗은채 속옷만 입고 활보.. 더보기
런던타워(Tower of London) 런던타워, 어감으로는 에펠타워 처럼 높다란 전망대 일것만 같은데 사실은 성 입니다. 부끄럽지만 런던에 살기 시작한지 2달이 넘어가도록 이 건축물의 이름이 런던타워라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런던타워브릿지를 줄여서 런던타워라고 부르나?' 하지만 이 곳 '런던타워'는 런던에서 방문객이 3번째로 많을 정도로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지 입니다. 이런 곳을 몰랐다는 건 제가 무식하다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 밖에 안되겠네요-_- 매표소 입구 런던타워옆으로 오시면 이렇게 멋지고 커다란 매표소를 볼 수가 있습니다. 매표소만 큰게 아닙니다. 가격도 참 높다랗죠-_-;; 런던타워 입장료 성인의 경우 성안에 한번 입장하는데 무려 18.7파운드를 내야합니다. 세상에 이런 날강도 같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볼거리를 숨겨놨길래 1.. 더보기
유럽최대의 축제 노팅힐 카니발 (Nottinghill carnival) 유럽에서 가장 큰 축제이고, 세계에서 2번째로 화려하고 웅장한 카니발 [노팅힐 카니발] 매년 8월 마지막 주말 (일요일~ 월요일)에 개최된답니다. 월요일은 Bank Holiday ;) 일요일과 월요일 행사중 한번만 들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월요일 행사를 추천하고 싶네요. 일요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주요행사이고, 월요일이 어른(응?)들을 위한 행사거든요. 올해도 어김없이 8월 29일(일)과 20일(월)에 개최되었는데, 박군도 망설임 없이 월요일 행사를 구경하러 갔죠. 끊임없이 지나가는 화려한 퍼레이드에 당일에 충전한 빳데리를 다 써버릴 때까지 연사버튼을 눌러됐었습니다. 축제의 현장을 동영상과 연사사진으로 만든 GIF파일 몇장 포스팅하겠습니다!! :D 세계최고의 퍼레이드 유연한 허리 트위..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뜨거운 퍼레이드, 노팅힐 카니발 (Nottinghill Carnival) 노팅힐 카니발(http://www.thenottinghillcarnival.com)은 1966년 볼리비아 트리니다드 출신의 흑인 밴드들이 노동자 계급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초기에는 서인도 제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 위주로 열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서인도제도인 캐리비안지역 음식, jerk 치킨을 팔고 있는 스트릿 푸드가게들이 노팅힐 스트릿에 빼곡 했었습니다. 여하튼 오늘날에는 브라질, 러시아,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쿠르드 민족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이 카니발에 참여합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 찾는 관광객만 해도 200만 명 이상이 된다고 하네요. 다양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카리브 해풍의 축제가 열리는 동안 노팅힐 지역에서는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여러가지 민속 의상이 거리를 가득 메.. 더보기
스코틀랜드 행진곡(Scotish Bag pipe)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백파이프의 행진곡입니다. 백파이프와 드럼의 합주로 한층 세련되고 더욱 신난 연주를 들려주네요 :) 백파이프 연주 모습 예쁜 에딘버러 시내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에딘버러 ☜ 클릭해주세요 :) 더보기
"황당한" 영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재 인터넷의 발달과 한국대중문화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런던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한국인으로서의 바램인데요. 제 영국인 친구중에 한명은 한국어로 된 심한 욕설과 작업멘트만을 가르쳐주는 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책도 있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했었습니다. 책 제목 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챕터 9, 저주와 모욕을 위한 표현 저는 신기한 것이 이 많은 표현들이 영어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네요-_- 양호합니다 유창한 욕설을 도와주게끔 친절하게 오른쪽에 나와있는 발음 점점 심해집니다 -_- 영국인들 한국와서 기죽을 필요 전혀 없겠는데요 이 정도 표현만 알고 한국.. 더보기
런던의 무지개 런던의 날씨는 참 변덕스럽다고들 하죠. 오전에는 하루종일 흐릴것 같더니 오후에는 화창하고, 화창하다가도 금방 이라도 비가 내리는 곳, 이곳은 영국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멋있는 광경도 마주하게 됩니다. 무지개 이죠 :) 런던의 상징 언더그라운드 튜브 마크와 함께 걸린 무지개 동심의 세계로 안내 하는 무지개 꽉막힌 도로위의 운전자들도 무지개를 보면서 저마다 웃음을 짓고 있겠죠? 핀친리 로드에서 부터 시작하는 무지개 무지개가 시작하는 곳의 땅 밑을 파보면 보물이 숨겨 져있다고 했었죠. 런던 핀친리 로드(Finchenly Road)에서 보는 무지개는, 눈앞에 보이는 건물 뒤로만 돌아가면 그 끝이 손에 닿을듯 가깝게 느껴지네요. 더보기
꿈꾸는 첨탑들의 도시, 옥스포드 (Oxford) 옥스포드는 '꿈꾸는 첨탑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표현은 시인 매튜 아놀드(Matthew Arnold)가 이 도시 대학 건물의 완만한 첨탑과 조화로운 건축 양식을 일컬어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옥스포드의 대학과 강변 풍경의 아름다움, 문학적인 결합과 멋진 영화와 TV 드라마 촬영지, 옥스포드의 개성이 담긴 상점과 대학 채플의 촛불 저녁기도에서 공원의 셰익스피어에 이르는 음악과 연극, 이 모든 요소가 활기차게 어우러진 옥스포드의 레스토랑과 펍, 극장과 관관 명소들과 한데 어울려 이 유서깊은 도시에 매혹적이고 활기찬 코스모폴리탄적 소란스러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영국관광청에서는 옥스포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_- 저는 랭귀지스쿨에서 실시하는 주말 액티비티를 통해서 옥스포드를 하루만에 다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