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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eru

리마 산책하기 - 사랑의 공원(Parque de Amor)


쿠스코 여행을 마치고 다시 페루의 수도 리마로 돌아왔습니다.
10일이 넘는 일정동안 고산지대를 빡시게 누빈 탓 인지 일행들은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친구 2명은 숙소에 널부러져 잠을 자고, 저는 혼자 리마 산책을 나섭니다.


▲ 해안절벽 경치가 끝내주는 미라플로레스 


아무래도 산책은 경치가 좋은 바닷가 쪽이 좋겠죠.
자연스럽게 바닷바랍 불어오는 곳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행의 첫 째날 정신없이 둘러보던 미라플로레스 일대를 천천히 둘러볼 기회를 얻었네요 :)


▲ 키스하는 연인상이 있는 사랑의 공원(Parque de Amor)


남녀 한쌍이 키스를 하는 동상으로 유명한 '사랑의 공원'에 이르렀습니다.
이 공원은 20년 전 발렌타이데이 때 건립된 공원이라고 하는데요, 공원의 이름 탓인지 이 곳에서 데이트 하는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같은 곳을 바라보는 다정한 연인



▲ 사랑을 노래하는 연인


▲ 액티비티의 수도 리마


멋진 경치, 데이트 하는 커플들의 핑크 빛 무드. 
이 곳 '사랑의 공원' 이 좋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각종 액티비티를 구경하고 도전 할 수 있는 점 인데요.

서로 껴 안고 있는 커플들 뒤로는 하늘을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무리가 보입니다.


▲ 절벽아래로 점프~


아무리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장착했다고 하더라도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 냅다 뛰어 내리다니!! 
보는 사람이 아찔 하지만 이내 곧 유유히 하늘을 날으는 패러글라이딩을 보니 내가 더 설렙니다.


▲ 계속해서 리마의 하늘을 비행하는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자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저의 눈길을 사로 잡는 무리가 있었는데요.


▲ 페루버젼 줄타기


공원 한켠의 나무사이에 끈을 연결하고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줄타기와 아주 흡사한 액티비티 였는데요.
언제 우리나라의 줄타기가 지구 반대편 페루까지 수출되었나 할 정도로 이색적이면서도 익숙한 광경이었습니다.


▲ 줄타기를 즐기는 페루인



▲ 산책하기 좋은 미라플로레스 지구



쿠스코에서 페루사람들의 옛날을 살펴볼 수 있었다면,
이 곳 리마 '사랑의 공원' 일대는 페루사람들의 오늘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태평양과 마주보는 해안절벽과 어우러진 멋진 도시,
그리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인상깊은 리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