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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Peru

쿠스코맛집 Quinoa


페루여행을 하면서 박군이 제일 힘들었던 것은 끼니를 떼우는 것 이었습니다.
가능한한 현지식으로 해결하자는 다짐으로 그동안 여행을 해왔지만, 페루는 힘들더라구요.
'English-speaker가 없을까'봐 혹은 쥐고기바베큐 꾸이로 대표되는 '현지 식문화가 우리와 너무나 다르니' 섣불리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켜주었던 쿠스코의 맛집 한군데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 찾기 어려운 자그마한 레스토랑 외관

아르마스 광장에서 걸어서 7~8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인데요. 
식당이름음 Quinoa 이고, 주소는 Calle Choquechaca 338, cusco, peru 입니다.
골목길을 따라 꽤 올라가야 찾을 수 가있는데요, 간판이 없어서 찾기 힘들수도 있을거에요.


▲ 스페인어 모르면 알아보기 힘든 공지사항 ㅠㅠ 

아담한 가게는 테이블3개가 위치한 빨간 벽돌의 인테리어와 오픈키친의 구성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지식이지만 현지식 같지 않은 모던한 느낌? 이랄까요ㅎ


▲ 다행히도 메뉴판은 English ver이 구비되어 있다

주문을 위해서 건네받은 메뉴판은 다행히도 English로 쓰여진 면이 있어서, 내가 무엇을 먹게 될지 예상할 수 있었어요.
다른 식당가면 어떤게 나올지도 모르고 Random 뽑기하는 기분이었는데 말이죠ㅎㅎ 


▲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중인 quinoa 쉐프

아주머니 2분이서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오픈키친이어서 조리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 할 수있었는데, 
페루전통요리의 조리과정을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겠죠? 


▲ start는 퀴노아 숩으로~!!

본격적인 식사전에 먼저 나온 퀴노아 스프! 
강남의 앞서가는 학부모들은 '퀴노아'가 수험생들 머리회전에 좋다고 이역만리 페루에서 부터 공수해다가 먹인다고 하는데요,
저도 멀리 여행온 덕분에 한번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 정갈한 페루전통 요리

가게앞 칠판에 분필로 쓰여진 Traditional peru가 페루전통음식을 가르키는게 맞다면,
페루전통음식도 참 정갈하고 이쁘네요. 
보기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맛도 여태껏 여행하면서 먹었던 페루의 어떤 음식들 보다도 맛있습니다!! 


▲ 생긴건 짜장밥이지만 맛은 다소 싱거운? 페루식 덮밥

메인요리로 라이스가 나왔는데, 마치 중국집 짜장밥 같은 모습에 군침을 흘렸으나!! 
역시 이곳에서 중국식 짜장밥을 먹게되면 넌센스겠죠. 
생긴 모습과 다르게 다소 싱거운 페루식 소스의 덮밥이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요리, 맛있게 한그릇 싹 다비워냈었죠ㅎ



▲ 아르마스광장에서 멀지 않아요 :D


페루의 전통요리를 깔끔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혹은 쿠스코에 들리셨다면, 무조건 Try 해보세요!! 
박군이 스페셜추천 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