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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Morocco

마라케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메나라 별궁(La Menara)


오전에 빌랄의 올리브오일 공장과 과수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사는 항상 가족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밥때만 되면 제깍제깍 집으로 돌아오는 착한 친구들이네요.
하긴 집에서 먹는 밥이 그 어느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고급스럽고 맛있는데 괜히 돈써가면서 사먹을 이유가 없기도 하죠.



메나라 별궁의 모습



점심식사후에는 항상 낮잠을 자야만 하는 모로코인

어김없이 오늘도 Mhamed은 식사후에 침대 위에 늘어져서 잠을 청합니다.


옥상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옥상위에서 내려다 보는 동네 풍경입니다. 마라케시의 다른동네와 비교하면 깔끔하고 정돈 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붉은 건물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똑같구요.

이 곳 마라케쉬는 인구73만명 가량 살고 있는 모로코의 제 4의 도시라고 합니다.
마라케쉬의 법에 의해서 이곳에의 모든 건물은 적색계통의 색으로만 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도시는 11세기 후반 형성되기 베르베르인의 알 모라비드 왕조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하여 1520년 시드 왕조의 도읍으로 정해진 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다고하네요.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건축물이나 유물들이 그 시대의 것들이 많이 남아있어 현재는 모로코 최고의 관광지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한참이 지나고 오후 4시가 다되어 갈 무렵 서서히 Mhamed과 Bilal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도로 한복판의 나무?

운전을 하던 마멧이 갑자기 차를 멈추고 저에게 나무를 가르킵니다.
저 나무는 모로코국왕에 의해서 보호되는 나무라서 아무도 저 나무에 해를 끼칠수가 없다고 하네요.
영국에서 백조가 여왕에 의해서 보호 받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을 해줍니다.
과연 모로코 왕국입니다.


모로코국왕 나무 2

여기도 그 나무가 있는데 저렇게 나무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고 차들이 피해가겠끔 도로를 설계 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 인 메나라 별궁

내려쬐는 태양의 밑에 드 넓은 대로와 궁전이 하나 보입니다.

메나라 별궁으로 향하는 길

이 곳 메나라 별궁은 1850년 물레이 압달라만 왕에 의해 세워진 별궁으로, 풍부한 물이 고인 저수지와 누각 배경의 높은 아틀라스 산맥 등 당시의 미적 감각을 잘 보여준다고 합니다. 저수지의 1변이 200m로 주위의 올리브 밭에 물을 대주고 있으며, 근래에는 각종 행사의 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여름 밤이되면, 물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벌어지는데 제가 갔을때는 없었네요 -_- 



아랍어 간판

우리말로 하면 수영금지 쯤되려나요?
이런 간판마저도 동쪽에서 온 이방인에게는 흥미롭습니다.


메나라 별궁의앞의 저수지

넓습니다. 한 변의 길이가 200m나 된다고 하니깐요..
한바퀴 천천히 걸어 봤습니다.



내려쬐는 태양과 야자수 나무

제가 있는 이곳이 지금 아프리카라고 말해주는 듯 합니다.


메나라 별궁의 연인

이 곳 메나라 별궁은 저수지가 있어서 인지 외국인 관광객 뿐만아니라 현지인들의 휴식처로도 인기가 많은 장소로 보였습니다.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하며, 연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도 자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하늘높은 줄 모르는 야자수 나무


나란히 선 세사람



한무리의 외국인 관광객

주로 프랑스인들이 많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역시 같은 불어권이라서 여행하기 편하겠죠?
하지만 저는 최고의 가이드를 친구를 둔 덕에 저렇게 단체여행을 선택하지 않아도 이렇게 즐거운 마라케쉬 여행을 할 수 가있습니다, 저 외국인들에게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메나라 별궁의 입구

별궁 산책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합니다. 그때 메나라 별궁에서 부터 쭉 뻗은 이 대로가 마라케시 시의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가있었습니다.


쿠투비아 모스크 (Koutoubia Mosquee)



저 멀리 보이는 사원의 이름은 쿠투비아 모스크이고, 시내의 어디서나 보이는 이 모스크 탑은 마라케쉬의 상징이자 중심이라고 합니다.  쿠투비아 모스크는 탑의 높이 67m, 사원의 면적 5400m2로, 부지 안에 17개의 예배당이 있으며, 1153년 술탄 압달 무멘과 그의 아들 아부 유세프에 의해 착공되어 1197년에 준공되었다고 하네요.

다음 목적지는 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