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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의 생각노트

연 날리는 소년

 

연 날리는 소년

 

연이 멀리 달아나고 싶은건지,
계속해서 발버둥을 칩니다.

하지만 실패를 풀어
더 높은 하늘로 연을 띄우는 소년.

 

얘, 연 도망가겠다.
실을 다시 감아야 하지 않을까?

 

아녜요, 
하늘을 날지 못하는
연은
더이상 연이 아니잖아요.

 

 

 

내 곁에 두고싶어서, 내 것임을 확인하고 싶어서,
그 사람의 본질을 바꾸려는 우(愚)를 범하진 마세요.

그 사람의 비상(飛上)을 믿고 지켜봐주세요.
언제까지나 멋진 (緣)으로 당신과 함께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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