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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기야 말로 지상낙원, 세븐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세븐시스터즈?' 런던 튜브맵을 살펴보니깐 런던시내에도 있는 지명이구요, 해석을 해봐도 '7명의자매들' 이라는 재미있는 뜻으로,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보고 싶으면 당장 가야지!' 영국온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을 시점이었는데,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봅니다!! 무식한게 용감한거죠 -_-; ▲ 유원지시설을 끼고 있어서 언제나 만원인 브라이튼 항 세븐시스터즈는 브라이튼과 이스트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길다란 해안절벽지역의 지명입니다. 런던에서는 코치를 타시거나 기차를 타고 브라이튼까지 이동하신 후에, 브라이튼시내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시고 이동하면 됩니다. ▲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한 색깔의 건물을 한눈에!! 영화 '윔블던'이 브라이튼에서 촬영되면서, 이 작은 어촌마을의 매력이 .. 더보기
호우시절 (好雨時節) 전국에 '방사능 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들 비가 무섭다고 난리인 이 시점에.. 저는 좋네요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그저 듣기좋습니다. 영화 中 '꽃이 펴서 봄이 오는걸까, 아니면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걸까' 데이트 분위기가 무르익어갈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두사람은 황급하게 비를 피하게 되죠. 처마 밑에서 내리는 비를 향해 손을 내밀어 보는 메이.. 그리고는 '호우시절이네' 두보의 시 한구절을 읊습니다. 메이는 시를 풀이 해줍니다..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방사능 비 일지도 모르는 이 비를 보면서 '호우시절'을 연상한다니 좀 엉뚱하네요..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지금이 그 '때'이고.. 이 비가 '좋은 비'라면.. 더보기
자꾸만 걷고싶은 그 곳, 리젠트운하 (Regent's Canal) 시내 어느곳에나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 되어있는 런던!! 오늘은 그 중에서도 런던을 가로지는 예쁜 산책로, 리젠트운하(Regent's canal)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리젠트운하는 리젠트파크를 런던북부의 베이스워터에서 세인트 존스우드 사이를 흐르고 있는데요. 이 운하를 따라서 걷다보면 리젠트파크, 런던동물원, 캠든마켓과 같은 런던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운하와 주변 경치덕분에 리틀베니스(Little Venice)라는 지명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죠. 세인트존스우드 에서 부터 걸어볼까나 이 운하는 생각보다 길이가 꽤 깁니다. 제가 사는 런던 북서쪽에서 부터 이 리젠트운하를 즐길 수 가있죠. 입출구는 따로 정해진 곳이 없기때문에 근처에 보이는 가까운 길을 통해서 운하를 향.. 더보기
런던 최고의 뮤지컬 WICKED (위키드) 런던의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세계최고 수준의 뮤지컬들이 매일밤 수많은 전용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은 라이언킹,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빌리엘리엇, 레미제라블과 같은 전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유명한 뮤지컬들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함 없이 Wicked(위키드)를 선택하겠습니다. 배우들의 노래실력이 우선 첫번째 이유구요 (공연 보는 내내 소름 돋아 있을정도로 노래 잘부르더라구요)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두번째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영어를 세번째로 들 수 있겠네요 (저에겐 이게 가장 큰 이유겠죠 ^^;;) 오페라의 유령이나 맘마미아 같은 경우는 중요한 이야기의 대사가 대부분 노래가사로 처리.. 더보기
Merci [고맙습니다] Merci 영화 중에서.. 미국행 비행기시간이 다 되었지만, 셀린느의 집으로 와 버린 제시. 9년전 사랑했던 연인을 운명처럼 다시 재회한 이마당에 그깟 비행기 티켓따위 개나 줘버리라죠. Merci 차를 권하는 셀린느에게 제시는 어설픈 프랑스발음으로 고맙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괜히 어수선한 방안이 찔리는지 Messy(어질러진, 지저분한)으로 알아 듣는 셀린느. 고맙다는 말은 자주써서 자연스럽게 익혀두는 것이 좋겠죠 ;) 더보기
18번 완당집 부산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으로는 완당을 빼놓을 수 가 없습니다. 입구간판에서 볼 수 있듯이 60년이 넘는 세월동안이나 같은 음식을 만들어 오고 있는 식당인데요. 얼마전 홍콩여행에서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었던 완탕과 어감이 비슷해서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호기심을 품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피프광장에 위치 하고 있는 18번 완당집 씨너스 맞은편에 위치 피프광장으로 들어오셔서 맥도날드가 위치하고 있는 씨너스극장 맞은편에 보시면 18번완당집 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가게는 지하에 위치 어렵지 않게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얼른 뜨거운 국물 한모금 했으면 좋겠습니다 :) 완당한 그릇? 완당 한그릇? 계단을 내려다가 본 액자. 언어유희가 제법인데요. 완당한그릇? 완당 한.. 더보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프랑스요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로 유명하고 미식가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 프랑스에 오기전에는 모든 여행자들이 맛있는 꼭 맛있고 제대로 된 프랑스요리를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고 오지만.. 하지만 막상 프랑스에 오게 되면은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_- 현지인이 아니기때문에 제대로 된 프랑스레스토랑을 찾기가 참 힘듭니다.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가나 관광지에서는 물가만 비싸고, 오리지널 버젼을 찾기가 힘들잖아요-_- 다행히 저는 프랑스여행 일정을 파리네이티브 데미안(Damien)과 할 수 있어서 현지인이 소개해주는 제대로 된 프랑스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제가 다녀왔던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숨겨진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치는 여기! 우선은 지하철을 타고 Place M.. 더보기
삼성외장하드디스크, S2 portable 3.0 외장하드를 하나 더 장만 했습니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가볼 생각도 있었고, 동영상 강의 및 영화도 조금더 많이 보관 하고 싶어서 겸사겸사 구입하게 되었죠. 인터넷에서 '외장하드'라고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조사별, 사양별, 디자인별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삼성의 새로운 외장하드 USB3.0 제품 +_+ 그 많은 제품들 가운데 제가 꼽힌 제품은 바로 usb 3.0을 지원한다는 S2 portable 제품이었습니다. usb3.0 한단계 더 진화 한 것 같은 느낌을 팍팍 받았었죠. 또 이런 건 앞서 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다른제품은 뒤도 돌아보지않고 S2 portable을 구매했습니다. 도착한 S2 다른 색상보다 수요가 많았는지, 제품출고가 예정보다 하루 더 늦어졌더군요.. 더보기
낙조가 아름다운 통영 달아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가운데 위치한 통영시 산양면의 달아공원. 달아공원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섬들이 바다위에 떠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바다같지 않고 호수 같다고 비유한 조상들 덕분에 '동호'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하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해의 마지막 해를 보기위해 먼길을 달려갔습니다. 통영시 시외버스터미널 통영시 시외버스터미널은 광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흔히들 말하는 통영시내와는 조금 동떨어진 곳이죠. 통영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시내버스를 이용하시거나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530 번 시내버스 통영시의 시내버스는 아직까지 다른 시도와 교통카드 연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탈려면 현금 1,000원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달아공원으로 가실려면 53.. 더보기
부산에서 통영가는 시외버스 변경사항 (2011 거가대교 개통이후)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부산에서 통영으로 가는 버스는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애플아울렛매장을 지나서 터미널 매표소에 다다르시면 모든 매표소창구에서 원하시는 목적지의 버스티켓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부산통영 구간 버스시간표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30분 간격으로 배차간격이 되어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거가대교 개통이후 '심야버스'가 신설되었다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통영으로 가는방향으로도 심야버스가 있구요, 통영에서 부산으로 오는 심야버스도 있습니다. 변경사항1 '부산-통영' '통영-부산' 구간의 심야버스 운영개시 요금인하 두번째 변경사항은 버스요금이 인하되었다는 것입니다. 버스요금은 총운행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겠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가 없.. 더보기
유럽최대의 축제 노팅힐 카니발 (Nottinghill carnival) 유럽에서 가장 큰 축제이고, 세계에서 2번째로 화려하고 웅장한 카니발 [노팅힐 카니발] 매년 8월 마지막 주말 (일요일~ 월요일)에 개최된답니다. 월요일은 Bank Holiday ;) 일요일과 월요일 행사중 한번만 들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월요일 행사를 추천하고 싶네요. 일요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주요행사이고, 월요일이 어른(응?)들을 위한 행사거든요. 올해도 어김없이 8월 29일(일)과 20일(월)에 개최되었는데, 박군도 망설임 없이 월요일 행사를 구경하러 갔죠. 끊임없이 지나가는 화려한 퍼레이드에 당일에 충전한 빳데리를 다 써버릴 때까지 연사버튼을 눌러됐었습니다. 축제의 현장을 동영상과 연사사진으로 만든 GIF파일 몇장 포스팅하겠습니다!! :D 세계최고의 퍼레이드 유연한 허리 트위.. 더보기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생제르맹 (팡테옹사원, 소르본대학, 중세박물관) 뤽상부르 공원 산책을 하고 난 후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팡테옹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팡테옹사원은 프랑스 역사에서 훌륭한 위인 77명을 모셔두고 기리고 있는 곳인데요,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파리시내에서 자주 마주 칠 수 있는 시위대 공원을 나서자 도로 한 복판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고 있는 시위대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첫 날도 도로위를 뛰어다니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만났었는데요, 그때는 얼마나 과격하고 위험한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감히 카메라를 들이대지는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옆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묻어가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었네요 :) 대학생으로 보이는 시위대 시위대의 외모나 뒤에 걸린 플랜카드의 campus라는 글귀를 볼때 대.. 더보기
파리지엥이 사랑하는 뤽상부르 공원 (Jardin du Luxembourg) 소르본대학에 재학중인 친구 데미안과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 이 친구가 추천해준 뤽상부르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데미안은 수업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_-; 데미안이 말하기를 뤽상부르 공원은 예쁜공원과 아름다운 궁전이 있어서 파리시민들이 산책을 즐겨 하는 곳이랍니다. 마침 소르본대학에서 멀지 않은 근처에 위치 하고 있어서 점심식사 후에 곧바로 뤽상부르 공원 산책을 향했습니다.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뤽상부르 공원 이 곳 뤽상부르 공원의 나무들도 장난이 아니게 큽니다. 영국의 공원만 유별나게 큰 나무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 곳 프랑스도 만만치 않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시골마을 입구에 하나씩만 있을법한 큰 나무가, 유럽에서는 지천에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기 뤽상부르 공원의 이 많은 나무에서 떨.. 더보기
부산항 빛 축제 '빛 작품' 남포동에는 트리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부산항 빛 축제도 같이 열리고 있죠. 하지만 트리축제만 보고 가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더라구요. 길 맞은편 자갈치 시장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보셔도 '빛 작품' 과 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을 더 즐기실 수 도 있는데 말이죠. 먼 발걸음 하셨는데 기왕이면 다 둘러 보고 가셔야죠 :) 자세한 정보는 부산항 빛 축제 홈페이지 (http://www.lightingbusan.org)를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둘러보고 즐길거리가 참 많습니다!! 우선은 자갈치시장으로~ 광복동 길 맞은편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이렇게 자갈치시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부산냄새 이 근처를 걷다보면 어선과 어시장을 구경할 수도 있죠. 항구도시 부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 더보기
"황당한" 영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재 인터넷의 발달과 한국대중문화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런던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한국인으로서의 바램인데요. 제 영국인 친구중에 한명은 한국어로 된 심한 욕설과 작업멘트만을 가르쳐주는 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책도 있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했었습니다. 책 제목 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챕터 9, 저주와 모욕을 위한 표현 저는 신기한 것이 이 많은 표현들이 영어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네요-_- 양호합니다 유창한 욕설을 도와주게끔 친절하게 오른쪽에 나와있는 발음 점점 심해집니다 -_- 영국인들 한국와서 기죽을 필요 전혀 없겠는데요 이 정도 표현만 알고 한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