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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의 황금기 (탓루앙) 라오스 불교의 상징이라고 불리우는 탓루앙 사원. '황금 빛'으로 찬란하게 빛이 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절정에 올라 가장좋은 시기를 '황금기' 라고 부릅니다. 여행을 다니며 활짝 웃을 수 있는 때, 지금이야말로 내 '황금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보기
빠뚜싸이(Patousai)의 풍경 비엔티엔에서 가장 높은 이 곳, 독립기념탑 빠뚜싸이(patousai). 젊은 스님들이 비엔티엔 시내의 풍경을 한참을 넋놓고 쳐다보고 있습니다. 방금 내 발로 걸어온 시내이지만 바라보는 곳의 높이만 바뀌어도 이렇게 새로운 경치처럼 느껴지죠.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도 마찬가지랍니다. 같은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여지기도 하죠. 다른 사람이 똑같은 상황을 두고 나와 다른 이야기를 할 때면 그 사람의 위치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더보기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지금 인생을 십만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십만년 뒤에 지금처럼 또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싫어요' 현실은 족쇄처럼 저를 물고 늘어지고, 원하지 않는 규칙적인 삶은 창살없는 감옥처럼 저를 옥죄어 옵니다. '이런게 어른이 되어가는 거니깐..' 지금의 현실과 타협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불쌍해 집니다. 그런건 전혀 위로가 되지 않으니깐요.. 학창시절 모터사이클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나는 더이상 충분히 행복하기 힘든 어른이 되어버린 걸 까요. 더보기
소풍날의 풍경 라오스 어린이들에게도 소풍날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단체사진타임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는 것이 수줍기도 하지만 '예쁘게 나왔으면'하는 마음은 똑같나 봅니다. 자, 다들 김~치 더보기
박군 표류기 The winds and the waves are always on the side of the ablest navigators. 풍향과 파도는 언제나 가장 능력 있는 항해사의 편이다. 바람이 부쩍 차갑고 파도는 거칠었습니다. 저는 바싹 웅크리고는 바람을 피할 곳을 향해 서둘러 자리를 피했죠. 주변의 비난과 비판도 날이갈수록 거칠어집니다. 저는 바싹 웅크리고는 피할길이 없나 눈치만 계속 보고있죠. 나는 내 인생을 책임지고 결정해야하는 항해사임이 틀림없는데, 내가 가고있는 지금 이 항로는 왠지 내 손을 벗어난 것만 같습니다. 내가 가장 능력있는 항해사가 아니었나요, 풍향과 파도는 나의 편이 아니었나요.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더보기
산채로 저승세계 나들이, 땀콕 (Tam coc) '육지의 하롱베이' 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땀콕. 하롱베이를 먼저 둘러보고 약간 실망했었던 저로서는 땀콕이 그다지 내키지 않았습니다. 기대치가 낮아서 였던걸까요, 잘못된 별명 때문일까요. 땀콕은 하롱베이 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 노를 젓는 통통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 땀콕이 어떤 지역일까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석회암지대에 위치한 호수? 강 같은 곳 이었습니다. 그 곳을 2~3명이 탈 수 있는 보트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죠. 보트는 뱃사공이 직접 저어주는 노로 가기때문에 더욱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 두명씩 조를 이루어서 땀콕 원정 출발~! 덜컹거리고 삐걱거리는 배를 간신히 타고 배가 출발합니다. 배의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긴 한데 수심이 그리.. 더보기
베트남의 옛수도 '호아르' (Hoa Lu) 하노이에서 여행사(travel agency)를 통해서 다녀올 수 있는 상품 중에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호아르-땀콕 투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아르-땀콕은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상품으로써, 여행자거리인 항박의 수많은 신카페에서도 땀콕을 가고 싶다고 하면 쉽게 팀을 이루어 출발 할 수 도 있구요, 저희처럼 숙박하고 있는 호텔 리셉션에서 바로 연결해주는 여행사 상품을 구매해도 됩니다. ▲ 호아르&땀콕 원정대 하노이에서 약 120Km 정도 떨어진 닌빈 근처의 땀콕과 호아르는 여행사버스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행사버스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같이 움직이게 될 일행들을 만나게 되죠. 국적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제각기 다릅니다. 제 경험으로 볼때는 여행자거리의 여행사를 통하면 좀더 젊은 친구들과 일행이 될 .. 더보기
하노이 야시장(Night Market)_그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 저희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 리셉션의 귀염둥이 청년이 우리에게 지도를 건내면서 추천해준 곳, 나이트마켓. 기념품 사기도 좋고 구경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동남아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시장구경은 저희가 가장 원했던 것이기도 하죠 +ㅁ+ ▲ 일직선으로 쭈욱 뻗은 야시장거리 호안끼엠 호수 북쪽, 항박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시장은 매일 열립니다. 여행자거리와 인접하고 있기도 하기에 야시장은 수많은 기념품 가게와 먹을거리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죠. ▲ 오토바이와 행인 그리고 노점상으로 꽉찬 야시장 오토바이로 북적이는 탓에 걸어다닐 수 없었던 하노이의 낮. 밤이면 좀 나을려나 했더니 밤도 역시나 오토바이 경적소리와 엔진소리로 여전히 시끌벅적합니다. 쉴새없이 지나다니는 오토바이들 때문일까요. 하노이는 정말 역.. 더보기
하노이 최고의 쌀국수 Pho Gia Truyen (퍼 쨔주엔) 베트남 하노이를 왔다면 쌀국수 가게를 못보고 지나칠리가 없습니다. 시장통마다, 골목마다 Pho 라고 적힌 음식점 또는 길거리 가판대가 많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집은 어디 일까요. 여행 중 알게된 베트남친구 Tina의 도움으로 하노이 최고의 쌀국수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 어떻게 주문하는거지 -_-;; 밤 10시쯤 꽤나 늦은 시간에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할려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변은 온통 베트남 사람들 뿐. 과연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사히 주문을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_- ▲ 쉴새없이 쌀국수를 만드는 아주머니 말을 붙여보려고 해도, 쉴새없이 칼질만 해댄다고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는 아줌마;; '익스큐즈미~.. 더보기
여행의 이유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겁니다' 그렇다면 나는.. '여유로워서 떠나는게 아니라, 떠나니깐 여유로운 겁니다' 고민하지 말고 떠나라! @ Ha Long Bay(하롱베이), Vietnam 13th Dec 2011 with Christoph 더보기
홀로 남게된 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혼자 남게 되었다고, 나 홀로 떨어져 있다고, 외로워 하지마세요.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허락된 시간.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공간. 홀로 남은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항해를 하는 배와도 같기에,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은 인생이라는 긴 항해 중인 나의 배를 점검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홀로 남게된 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나의 항해에 조금 더 집중해도 좋습니다. 내가 있어야 세상도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더보기
롱비엔다리 (Long Bien Bridge)_하노이의 과거를 걷다 '하노이에 에펠이 설계한 건축물이 있다고?' 우리에게 '에펠탑'으로 유명한 그 에펠(Eiffel)은 프랑스 사람이고 베트남의 한때 프랑스의 식민지 였으니깐 그럴 법도 합니다.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선 그 건축물은 롱비엔다리(Long Bien Bridge). ▲ 한사람이 지나가기에도 좁은 인도 호안끼엠 호수 지역에서도 도보로 20~30분정도면 롱비엔다리의 초입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문묘에서 바로 택시 타고 입구까지 걸어왔죠. ▲ 끝없이 이어지는 오토바이 행렬 이 곳 롱비엔 다리는 한눈에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철골자재로 이루어진 다리입니다. 그래서 차량진입은 통제되고 있었구요, 오토바이와 자전거 그리고 사람만 통행이 가능해요. 오토바이 전용도로 답게 좁았는데요, 덕분에 소음과 매연은 하노이시내 못지 .. 더보기
좋지만 함께하기엔 너무 힘든 당신 같이 걸을까 싫어. 남들 다 둘러보는 호스가즈퍼레이드도 안보고 갈꺼란 말이야? 당장 내가 힘든데 어떻게 더 걸어란 말이야.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넓어서 피곤한 런던 @Horse Guards parade, London UK. 10th Nov 2010 더보기
문묘 (Temple of Literature) '문묘 (Temple of literature)'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 하노이시의 상징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최초에는 공자(孔子)와 주공(周公)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070년 중국 산동성 곡부의 공자묘(孔子廟)를 본떠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19세기 수도를 후에(Hue)로 옮기면서 국자감의 기능은 상실되고 하노이(Hanoi)의 지방 학교로 역할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 문묘의 입구 입장료는 10,000동 입니다. 2만동이 1달러정도이니, 우리돈으로 대략 500원 정도? 저렴합니다 ^^ 입구의 삼관문은 후기 레 왕조(17-8세기)때 세워졌으며, 원래는 목조건축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 졸업사진을 촬영중인 대학생들 문묘는 원래 3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었으나 19세기에 2개의 정원이 추가.. 더보기
아오자이 (Ao Dai) 아오자이 입은 베트남 여대생 :D @Temple of literature in Hanoi-city, Vietnam 아오자이 (Ao Dai) 아오자이(Ao Dai)는 보이는 그대로 긴(Ao) 옷(Dai)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오자이는 신체 18부분의 치수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만들기 때문에 입는 사람의 몸에 꼭 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매와 치마가 길어 전신을 덮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입은 사람의 몸의 선을 확실히 보여주죠. 이렇듯 아름다운 전통의상 아오자이는 어떤 정신을 가지고 베트남인들과 역사를 함께했을까요? 아오자이는 베트남의 북서부 지역에서 기원전 3000년경에 그린 벽화에도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깁니다. 아오자이의 일대기는 아오자이의 원형인 아오 트 떤(Ao Tu Tuan)에서 시작되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