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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부산의 서쪽지대인 민주공원일대의 야경은 압권이죠. 달동네의 불빛과 도심의 불야성 그리고 항만지대의 불빛까지 한데어우려져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서 야경을 감상하는 동안은 아무런 말이 필요 없죠, 그저 경치만 바라 봅니다. 더보기
마검포해수욕장 제대로 된 바다를 보고 싶다면 서해로 가세요 보드라운 모래의 백사장, 저보다 맨발이 먼저 알아봤습니다. 보는 이의 근심걱정 다 품어줄 듯 넉넉한 바다, 넋놓고 한참동안을 바라봤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해변가, 그곳에서 비로서 휴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해의 마검포해수욕장, 그곳이 진짜 바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보기
런던시내에서 최고로 전망좋은 공원 Primrose Hill 런던은 정말이지 너무나 편평한 지형의 도시입니다. 거기다가 센트럴 런던에 있는 건물들도 높지 않고 고만고만한 높이들이죠. 하지만 도시의 아름다움은 빌딩의 높이에 비례하지않는 다는 것을 런던에 와보고서 크게 깨달았습니다. 런던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굳이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 이렇게 아름다운 런던의 풍경을 즐기기위해서는 하늘을 찌를 듯한 전망대도 필요 없구요, 높은 산을 등산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동네언덕 높이 만한 프림로즈힐(Primrose Hill)에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시기만 하셔도 충분하죠! ▲ 프림로즈힐 가는 길 프림로즈힐은 프림로즈라고 하는 꽃이름에서 따온 지명이라고 합니다. Chalk Farm 튜브역에서 내려서 15분정도 걸으셔도 되구요, 저처럼 리틀베니스 운하를 따라서.. 더보기
비오는 날의 버스탄 풍경 비오는 날 창을 통해 바라 보는 세상은 참 맑습니다. 창문에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도 싱그럽구요. 촉촉히 젖은 바깥 풍경은 보는 사람마음까지 시원해지죠. 특히나 버스창으로 보는 풍경은 움직이기까지 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창밖풍경 말고는 제 시선을 앗아갈 것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호기심에 그만 고개를 돌려 제일 뒷좌석을 바라보고 말았습니다 -_- 무서운 광고 같으니라고 더보기
KTX시네마 : 명장관우 분수에 맞지도 않게 호화로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_- KTX 시네마를 이용 하게 되었죠, 사실 생각할 것도 많고 해서 조용한 일반석을 타고 내려 갈려고 했으나 남는 좌석이 없는 관계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비싼돈 주고 KTX시네마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아까운 기차삯.. ㅠ 기차값은 자그마치 오만구천칠백원 ㄷㄷㄷ 서울서 부산까지 한번 내려오는데 너무 비싸네요 어쨋거나 기왕에 표는 산거고 재밌는 영화나 틀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 영화상영전 경고문만 찍는건 괜찮죠? 영화상영을 목적으로 하는 기차칸이다 보니 창은 블라인드로 가려서 제법 영화관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하지만 기차가 가끔 흔들릴때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볓은 어쩔 수 없더군요.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거슬릴.. 더보기
See the different world (2008년 여름일기) 조그만 우리나라 대한민국 알만큼 알고 있고, 볼만큼 다 본거 같은데 여행의 방법을 달리 하는 것만으로도 뻔할 것 만 같던 세상이 새로운 세상이 되어 눈앞에 펼쳐집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워 지면 어김없이 그날의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살면서 다시한번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요.  틀에박힌 일상에서, 꽉막힌 도시에서 부터 벗어나 풀내음 가득하고 초록색으로 물든은 국도를 내달릴수 있다는게 얼마나 짜릿한 경험인가 구불구불 산속 도로를 나 혼자만 달려보고 크게 고함도 질러보고 눈치 안보고 노래도 크게 불러보고 도로가 마치 우리집 안방인것 처럼 뒹굴어도 보고 모든 근심걱정 잊고 살아 숨쉬는 것을 감사하는 이순간 나는 진정 자유다 - 2008年 8月 8日, 24번국도위에서 - 더보기
범어사 (Beomeosa) The Beomeosa (Beomeo Temple) is one of the main attractions in Busan. Beomeosa is located on the Kumjong-san (Kumjong-mountain). According to a Korean legend, the temples water has magic forces, and it is said to be very healthy mountain spring water. Every visitor of the temple drinks a sip of this water, before entering the temple for praying. The temple was erected by master Uisang (625-702) .. 더보기
바람 난 아저씨 제 눈앞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저씨가 바람을... 바람을 피우십니다 아니지, 바람을 타고 피어오르시는건가요 말로만 듣던 '카이트보딩' 인가 봅니다 카이트보딩은 추진력을 얻는 연과 보드를 연결하여 즐기는 해양스포츠라네요. 가장 익스트림한 종목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해양스포츠 종목 중 하나 랍니다 날아오는 순간, 자동으로 BGM이 머릿속에 깔립니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바람을 타고 바다위를 나는 사람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저도 꼭 도전해보고 싶.. 더보기
여기야 말로 지상낙원, 세븐시스터즈(Seven Sisters Cliffs) '세븐시스터즈?' 런던 튜브맵을 살펴보니깐 런던시내에도 있는 지명이구요, 해석을 해봐도 '7명의자매들' 이라는 재미있는 뜻으로,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보고 싶으면 당장 가야지!' 영국온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을 시점이었는데,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봅니다!! 무식한게 용감한거죠 -_-; ▲ 유원지시설을 끼고 있어서 언제나 만원인 브라이튼 항 세븐시스터즈는 브라이튼과 이스트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길다란 해안절벽지역의 지명입니다. 런던에서는 코치를 타시거나 기차를 타고 브라이튼까지 이동하신 후에, 브라이튼시내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시고 이동하면 됩니다. ▲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한 색깔의 건물을 한눈에!! 영화 '윔블던'이 브라이튼에서 촬영되면서, 이 작은 어촌마을의 매력이 .. 더보기
Why not be a 굽은나무 ? 우리 인생이 나무라면, 곧은나무가 되기보다는 굽은나무가 되는 것이 더 멋지지 않을까요. 시련을 견뎌낸 굽은나무를 보세요. 굽은 나무는 곧은 나무보다 가지가 많습니다. 가지가 많은 굽은나무는 곧은 나무보다 그늘이 많은 법이죠. 새들도 곧은나무 가지보다 굽은나무 가지에 날아와 앉습니다. 우리가 나무라면, 굽은나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갖은시련 다 견뎌낸 저 굽은 나무처럼.. 더보기
자꾸만 걷고싶은 그 곳, 리젠트운하 (Regent's Canal) 시내 어느곳에나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 되어있는 런던!! 오늘은 그 중에서도 런던을 가로지는 예쁜 산책로, 리젠트운하(Regent's canal)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리젠트운하는 리젠트파크를 런던북부의 베이스워터에서 세인트 존스우드 사이를 흐르고 있는데요. 이 운하를 따라서 걷다보면 리젠트파크, 런던동물원, 캠든마켓과 같은 런던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운하와 주변 경치덕분에 리틀베니스(Little Venice)라는 지명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죠. 세인트존스우드 에서 부터 걸어볼까나 이 운하는 생각보다 길이가 꽤 깁니다. 제가 사는 런던 북서쪽에서 부터 이 리젠트운하를 즐길 수 가있죠. 입출구는 따로 정해진 곳이 없기때문에 근처에 보이는 가까운 길을 통해서 운하를 향.. 더보기
fortuneteller 파리 샹젤리제를 걷다가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왠지 공허함이 느껴지는 샹젤리제거리, 구슬, 그리고 용도를 짐작하기 힘든 신기하게 생긴 소품들. 이 공간이 만들어내는 신기한 분위기는 이 사람을 파리에서 제일가는 예언가나 점쟁이로 보이게끔 만듭니다. 우아한 손동작과 그윽한 눈빛은 그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주문이 되겠지요.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남자의 눈빛이 한층 더 진지해 졌습니다. 구슬아, 구슬아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람이 누구니? 더보기
영국고등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오늘도 지하철에서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한무리와 마주쳤습니다. 할 이야기가 뭐가 그리도 많은지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 댑니다. 저맘때는 누구나 다 그렇죠. 친구들과의 수다는 우정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기위한 중요한 사회생활(?)의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들리는 욕설, 정체불명의 외계어들 때문에 어린친구들의 대화로 자주 인상이 찌뿌려 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떨까요? 세계 어디를 가나 십대청소년들은 다들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인다고 하니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영국고등학생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제 친구 Abi에 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Abi 와 친구들 영국생활도 어느덧 물이 올라가는 5개월째되던 어느날, Abi는 센트럴런던에서 자신의 친구들과.. 더보기
2010 탬즈강축제, 한국을 알려라 런던에서는 해마다 9월이면 탬즈강변에서 탬즈강축제가 개최가 됩니다. 축제는 보통 주말을 끼어서 2~3일간 진행이 되는데, 세계각국의 먹거리와 문화공연 그리고 벼룩시장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축제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시 런던이라, 탬즈강축제 역시 '많고 많은 축제중에 하나 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수도 있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코너~ 한국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문화체험행사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 한국부스가 설치된 야외잔디밭 2010년 올해로 4년째 참가하고 있는 한국문화센터(Korean culture centre)는,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져가는 인기와 관심 덕분에 올해축제부터는 탬즈강변 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넓은 잔디밭 '주빌리.. 더보기
기행천국 런던 가끔 텔레비젼이나 신문기사의 세계뉴스를 보면, 신기한 이벤트다 싶으면 영국일 경우가 많습니다. 치즈굴리기 대회, 세계 구슬치기 대회, 습지 스노클링 대회, 발가락 씨름대회, 얼굴찡그리기 대회 와 같은 특이한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나라죠. 제가 좋아하는 영국인 축구칼럼니스트 '듀어든' 씨께서는 영국인은 스포츠를 만들어내는 것에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잘한다고 하셨는데, 축제와 각종 행사에 있어서도 영국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유감없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진입니다. 플래시몹 행사의 일환으로 불특정 집단의 남녀들이 런던 시내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들리써커스(Piccadilly Circus) 역에서 하의를 벗은채 속옷만 입고 활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