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군은 Travel Maker/United Kingdom

즐거운 flat 생활



영국에서는 집을 flat이라 부릅니다. 즐겁고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되는 영국생활을 할려면 flat 선정이 참 중요한 조건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죠. 박군은 영국 지금 영국에서 2번째 flat에 살고 있는데 너무너무 만족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flat을 잘 고르기 위해서 고려 해야 하는 기준으로는 방값, 교통편, 디파짓, 노티스, 뜨거운 물은 잘나오는지 등이 있겠고 무엇보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서 선정하시는게 좋겠네요. 랭귀지스쿨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학교에서 통학하기 편한곳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셔야 겠구요, 한국 음식이나 한국 슈퍼 이용을 최우선시 하시는 분이라면 골더스 그린이나 뉴몰든 근처로 flat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영국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로는 영국사랑(http://www.04uk.com) 그리고 검트리(http://www.gumtree.com/london) 가 있는데, 특히 검트리를 이용할 경우에는 사기행각에 각별히 주의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실제로 제 친구중에 한명은 이사들어가기 전에 맡겨두는 홀딩디파짓을 그대로 뺏겨버린 사기도 당했습니다. 법적으로 구제할 수단도 딱히 없는 실정이구요.. 그저 이런 상황은 힘없는 유학생이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방할 수 있는 한가지 팁이라면 이사들어가기 전에 열쇠를 받을 수 있다면 받을 것을 요구 해보시구요. 안된다고 한다면 홀딩디파짓 금액을 너무 많이 요구하는 집은 한번쯤 의심해보시는 것이 최대한 살펴가는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flat은요, 빨래 널 수 있는 정원 있구요, 식구들이랑 둘러앉아 밥먹을 수 있는 부엌이랑 거실도 있는 집이고, 제 방도 넓구요, 무엇보다 플랏메이트들이 전부 다들 영국 생활에 잔뼈가 굵은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이라서 영어를 포함해서 다방면으로 배울게 많아서 너무 만족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flat은 와사비 초밥을 공짜로 +_+

와사비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재성이 형덕분에 우리는 매주 2~3번 이상 씩 부엌에 둘러앉아 와사비음식으로 회식을 합니다. 배고픈 유학생 박군의 든든한 지원군이죠.

박군이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중 입니다.

사키짱에게 배운 홈메이드아이스크림ㅋ 이름은 거창하지만 연유랑 코코넛밀크를 섞어서 냉동실에 얼리기만 하면 완성되는 아주 간편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매력만점 켄지군

영국생활 8년, 스페인 엄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친구 입니다. 영화관련 공부를 전공했고, 스페인어와 일본어 영어를 구사할 줄 알며, 마술도 수준급 이고 무엇보다 착한성품을 자랑하는 우리flat의 마스코트 이죠.

친 누나 같이 포근한 사키

캐리커쳐 화가인 사키짱! 우리 flat의 엄마 같은 존재이죠
주방, 화장실 청소도 더러워지기 전에 항상 먼저 청소 해버리는 깔끔한 성격뿐만 아니라, 항상 웃는 얼굴로 재치있는 말 솜씨로 flat메이트들이 웃을 수 있게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사키!! 이런 누나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많이 합니다 ㅎㅎ


사키짱 표 피자

뿐만아니라 사키짱은 요리도 잘해서 이렇게 맛있는 별식을 우리를 위해 만들어주는 진정한 엄마역할 까지 하고 있습니다 ㅋㅋ

헝가리 출신 플랏메이트

영국 생활은 2년째이며, 현재 NHS의 한 병원의 운전기사로 일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웹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운전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자유시간이 많아서 점심시간 무렵부터 저녁시간까지는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서 자신의 시간을 만끽하는 친구죠.

식사후에는 이렇게 둘러 앉아 젠가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큰손으로 항상 게임을 쉽게 쉽게 풀어가는 우리의 헝가리 친구

항상 곧 죽을것 처럼 호들갑 떨지만 곧잘 해내는 썸머

영국에서 대학원 석사 과정 졸업반인 썸머! 중국인이고 영어도 참 잘합니다
우리집에서 내가 영어 제일 못하는 듯 -_-

집중하는 켄지

무너지는 켄지ㅋㅋㅋㅋ



영국에서는 맘에드는 숙소 구하기가 참 힘든 것 같은데 이제서야 보금자리를 제대로 찾은 느낌입니다.
영국 처음왔을때 지냈던 홈스테이는 눈치보여서 힘들었고, 두번째로 트윈룸으로 지냈던 flat은 룸메형의 민폐행각에 참을 수 없었거든요. 지금 저희집은 한국인 랜드로드, 일본인 1명, 스페인 1명, 헝가리 1명, 중국인 1명, 아이리쉬 1명, 한국인 2명의 아주 이상적인 국적비율에 다들 하나같이 착하고 상냥하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대만족 입니다.  

이상 런던에서 제대로 집구하고 있지 못한 다른 유학생분들을 향한 염장질?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