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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Vietnam

헬로! 하노이

 


대학생으로서 떠나는 마지막 여행, 졸업여행, 2011년 마지막 여행 etc
여러가지 이유로 베트남-라오스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첫 관문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 하노이공항의 내부

하노이공항은 예상대로 아담한 크기의 공항이었습니다.
김해공항크기 정도?
1층은 도착하는 승객, 2층이 출발하는 승객들을 위한 라운지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 손님을 태우려 대기중인 택시 줄

공항문을 나서면 역시나 택시기사들의 끈질긴 구애가 펼쳐집니다.
외국인이다 싶으니 가격을 마구 높이 부릅니다. 새삼 놀라운 일도 아니죠.


▲ 리무진급? 버스

그렇지만 오늘 저희가 이용하려 맘 먹은 교통수단은 공항리무진 버스!
공항정문을 나서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대기하고 있는 버스한대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공항에서 시내가는 법'은 크게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네요;) 


※ 시내버스
공항에서 무조건 오른쪽으로 걸으시면 시내버스가 서있는 넓은 주차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거리인 '항박'을 가기위해서는 버스를 두번 타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7번버스를 타고 버스안내양이 요구하는 만큼 주면 됩니다. 5천동정도?
7번 버스가 하노이시내 입구종점에 하차한 후에는 9번버스로 환승을 해주시면 됩니다.
9번버스의 종점인 호안끼엠호수까지 버스를 타고간 후에 호암끼엠호수의 근처인 '항박'거리를 찾으시면 됩니다.

※ 리무진버스
마찬가지로 공항문을 나서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십니다.
단점은 배차간격이 길다는 것입니다.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기사분께 항박거리를 갈 것이라고 말하면 가장 가까운 역인 '오페라하우스'에서 내려라고 말할 겁니다.
요금은 35,000 동 입니다.

※택시
하노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이용하시려고 하면 사기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정가격은 8~10달러정도 수준인 듯 합니다.



친절한 택시타고 시내로 고고씽 :)

시간이 꽤나 걸릴 것을 각오하고 리무진버스를 타고 대기하고있었습니다. 
그냥 기다리기 지루해서 버스앞에서 무리지어있는 기사들에게 말을 걸었죠.
그러다 친해진 한 택시기사님이 마침 퇴근하는 길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시내까지 태워주시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가격은 무려 세명 다합쳐 14만동 +_+


▲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3총사

공항에서 시내까지 거리는 멉니다. 40~50분 정도 소요되죠.
베트남의 저렴한 물가수준을 고려했을때도 꽤나 비싼 택시요금이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 하노이 여행자거리 항박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여행객들로 붐비는 여행자의 거리 '항박'
과연 도착하자마자 다양한 나라의 요리, 외국인, 숙소로 거리는 가득 차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여행을 시작하긴 하는구나'

▲ 여행자숙소로 제격인 알루라호텔

택시에 내리자마자 눈에 보이는 깔끔한 숙소인 '알루라호텔'을 첫번째 숙소로 정하고 짐을 풀게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숙소를 가리켜 '호텔'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호텔'이라는 이름에 지레 겁먹고 체크인을 꺼려하실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모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수준의 가격과 시설이니깐요.

▲ 야시장 길거리 바베큐

첫날의 저녁은 길거리에서 베트남사람들과 같은 식사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노상식당에 앉게되었습니다.
생긴것도 우리나라 갈비랑 비슷한게 맛있게 보이더라구요.


▲ 비어 하노이와 함께 깊어가는 여행의 첫날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북적되는 여행자 거리의 밤분위기에 흠뻑 취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이렇게 허름한 가게에서 먹는데, 얼마먹지도 않았는데도, 40만동 이라는 가격을 부르는 녀석들의 상술에 기분이 좀 상하기도 했죠.

'저게 무슨 40만동이냐-_-'

▲ 어두워지는 항박거리


무사히 하노이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기에 오늘의 할 일은 끝났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부지런히 베트남의 풍경을 두눈에 담으러 다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