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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Japan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국내선 순환버스, 지하철)


후쿠오카국제공항의 첫인상은 낯설지가 않다는 것이였습니다. 일본이지만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어 안내표지판 덕분이죠.
입국수속하는 곳에서 부터 지하철까지 모든 곳이 한국어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일본어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저도 전혀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영어로 말을 거는데 능숙한 한국말로 대답하는 안내소직원!! 한국인인가 o,.O ??

후쿠오카 공항에서 한국어로 쓰여진 각종 안내표지판에 한번 놀라고, 두번째는 한국어를 잘하는 안내소 직원에 놀랍니다.
출국장을 나오면 바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는 관광안내소.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린다했더니 한국말로 관광객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있는 것이었죠.
저처럼 대책없이 놀러오는 사람들도 전혀 겁먹거나 당황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 한국말 잘하는 안내소 직원옆에 배치된 한국어로 쓰인 관광팜플렛!! 

게다가 한술 더떠서 한국어로 쓰여진 각종 여행정보 팜플렛도 이렇게 배치되어있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분간이 안가네요^^;


▲ 후쿠오카 공항의 내부모습

그래도 해외여행이고 이국적인 광경을 기대하고 왔는데 비행기에서 내리고부터 계속해서 마주친 한글안내판과 한국다운 모습에 약간은 실망을 하고 있을 때 쯤에 일본다운 모습이 눈앞에 보입니다. 일본전통 신당같은 건데 국제공항내부에 위치해서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거기다가 약간은 펑퍼짐한 몸매의 경찰도 낯섭니다 ^^


▲ 시내로 나갈려면 공항순환버스 타고 국내선공항으로~!!

후쿠오카공항은 국내선청사와 국제선청사가 분리되어 있고 꽤나 멀리 떨어져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공항순환버스가 있기때문이죠 ;-)
국제선청사건물을 나가시면 건물정면에 바로 대기하고 있는 버스한대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버스정류소 팻말에 쓰여진 한국어 안내를 확인하세요!
'국내선 행 버스, 지하철 후쿠오카공항역 (무료)' 라고 쓰여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후쿠오카에 왔구나'라고 물씬 느끼게 해주는 공항버스

공항버스는 국제선과 국내선을 15분 단위로 계속해서 순환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말은 즉, 다음번에 일본에서 출국을 위해 국제공항을 다시 이용해야할 때도 국내선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돌아오면 된다는 것이죠.

버스를 타게되면 시작부터 한국과 다른 일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엄청 느리게 운행하는 버스이죠.
한국 버스운전기사 같았으면 5분도 안되어서 도착해버릴 코스를 10~15분씩이나 걸려가면서 천천히 운전합니다.

네..안전이 최우선이죠 -_-


▲ 공항을 벗어나면서 부터는 한국어가 없네?


안전한 공항버스에서 내려서 공항을 벗어난 일본에 첫 발을 내디뎌 보니 드디어 일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습니다.
알아볼 수 없는 일본어로만 쓰여진 간판과 일본차들 밖에 없는 도로들이 제 눈을 사로잡네요. 
다시금 막 두근거리고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_+  


▲ 버스에서 내린곳에서 곧장 직진해서 지하철역으로!!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 혼자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재밌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사실 이 맛에 여행하는 거죠^^
하지막 다른 나라를 여행 할때와는 다르게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면 이 사람들은 제가 외국인인것을 모르겠죠.
그래서 기분이 더 묘합니다.


▲ 후쿠오카의 지하철 노선은 총 2개


후쿠오카시의 지하철 노선은 총 2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찾기 편하고 심플해서 좋죠.
게다가 지하철 티켓방식은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 판매기 역시 영어모드로 선택해서 구입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 2개역을 가는데 지불하는 돈이 무려 250엔 !!

저는 하카타역근처에 숙소를 잡아놓아서 하카타역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2정거장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2정거장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250엔이나 하네요
런던에 있을때 처럼 다시 머릿속에 혼란이 생깁니다. 

이게 비싼건가 아니명 그냥 적정한 수준의 물가인가.. @,.@




▲ 지하철 타러 갑니다

지하철티켓 그리고 이용하는 방식도 한국과 비슷해 낯설지가 않습니다.
저는 태연하게 마치 일본인인양 수많은 인파들과 함께 지하철 탑승 플랫폼을 향합니다.


▲ 후쿠오카 지하철 내부


공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짐이 한보따리 씩입니다.
지하철 기차내부의 전체적인 느낌도 왠지 낯설지가 않네요. 마치 처음이 아닌것 같습니다.


▲ 하카타 역에서 내리고!!


목표로 했던 하카타역 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숙소를 찾아서 밖으로 나가야죠!!
과연 일본의 시내 풍경은 어떠할지 기대되고 긴징되고 설렙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