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달팽이요리,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말라 에스카르고(Escargot) 프랑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리가 무엇인가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팽이요리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많은 외국인들은 프랑스인들이 달팽이를 먹는것에 대해서 혐오감을 느낍니다. (심지어 프랑스인 조차도-_-;) 하지만 맛에 대한 판단은 식후로 보류 하기로 하죠! 이토록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달팽이요리를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유가 있어서겠죠? 프랑스에서 첫번째 저녁식사 마멧의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의 프랑스 여행 가이드를 담당할 데미안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데미안의 아버지는 파리시내에서 레스토랑을 5개를 운영하고 계실정도로 부유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제대로 된 파리의 고급문화를 안내해 줄것이라고 기대 했었습니다. 첫번째는 빵 유럽사람들은 정말.. 더보기
라데팡스(La defense) 라 데팡스에는 프랑스 대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신개선문을 볼 수 있습니다. 신 개선문(La Grand Arche)은 110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36개국 471개의 작품이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된 것으로 건축가 오포 폰 스프렉켈슨의 설계에 따라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신 개선문 안에는 전시장과 회의장이 있으며, 개선문위에 서면 탁트인 파리시내 풍경을 즐길 수 도 있습니다. 거대한 크기의 신개선문 '라 그란데 아르슈'(La Grande Arche) 신 개선문 '라 그란데 아르슈'와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할 수 있겠죠. 세계 오피스 업무의 중심지 La Defense 높기도 높거니와, 모든 빌딩들이 제각각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되었습니다. 그 규모와.. 더보기
꿈꾸는 첨탑들의 도시, 옥스포드 (Oxford) 옥스포드는 '꿈꾸는 첨탑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표현은 시인 매튜 아놀드(Matthew Arnold)가 이 도시 대학 건물의 완만한 첨탑과 조화로운 건축 양식을 일컬어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옥스포드의 대학과 강변 풍경의 아름다움, 문학적인 결합과 멋진 영화와 TV 드라마 촬영지, 옥스포드의 개성이 담긴 상점과 대학 채플의 촛불 저녁기도에서 공원의 셰익스피어에 이르는 음악과 연극, 이 모든 요소가 활기차게 어우러진 옥스포드의 레스토랑과 펍, 극장과 관관 명소들과 한데 어울려 이 유서깊은 도시에 매혹적이고 활기찬 코스모폴리탄적 소란스러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영국관광청에서는 옥스포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_- 저는 랭귀지스쿨에서 실시하는 주말 액티비티를 통해서 옥스포드를 하루만에 다녀..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카스바 우다이야' (라밧 Kasba des Oudaia) 카스바 우다이야로 가는 길 카스바 우다이야는 라밧의 해안지역에 위치한 곳 입니다. 대서양과 맞닿아 있어서 탁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죠. 마멧이 말하기를 대학시절, 데이트 장소로 이 곳을 자주 왔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의 장소인 이곳, 카스바 우다이야의 멋진 풍경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앞서 걷는 Mhamed과 Ihssane 오늘 부터? Mhamed의 여자친구가 된 Ihssane이 합류해서 카스바 우다이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바빴고 저는 사진을 찍는다고 바빳죠. 약간은 씁쓸하네요. 이 좋은 곳을 혼자 사진만 찍으면서 걷고 있으니.. 카스바 우다이야로 향하는 길 성문을 들어서면 주택가의 구불구불한 미로 같은 골목길을 만나게 됩니다. 파란색의 주택들.. 더보기
Rabat의 물장수 (모하메드5세 묘, 하산 탑) 라밧 Rabat으로 향합니다. 라밧 (Rabat) 대서양 연안에 자리잡은 모로코 왕국의 수도로서 인구 약 146만의 행정도시. 정치의 중심지로서 국왕이 거처하는 왕궁, 의회, 정부기관, 외국공관 등의 공공건물이 많고, 깔끔하게 정돈된 도로와 녹음이 짙은 거리들은 전원도시로서 차분한 분위기를 띠고 있음. 주민들의 상당수가 유행을 따른 차림새이고, 특히 양장 차림의 여성이 많다. 카르타고. 로마시대의 유적도 있고, 카사블랑카의 모하메드 5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이곳으로 오는 관광객도 적지않다. 라밧역시 다른 도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라밧만의 특색이 있는 도시 입니다. 우선은 모로코의 수도 답게 각종 관공서 및 외국 대사관들이 많구요, 그리고 시내역시 깔끔하게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습니.. 더보기
아프리카의 로마유적 셀라(Chellah) 카사블랑카의 일정을 마치고 모로코의 수도인 라밧으로 이동했습니다. 카사블랑카가 모로코의 최대상업도시로 였다면, 라밧은 모로코의 수도로서 행정중심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모로코 여행은 제 모로코 친구인 마멧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 되었었는데요.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 친구가 너무 모로코에서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것만 저에게 보여줄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것들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고 '모로코전통적인 것' 혹은 '유적지'를 보여달라고 부탁했었죠. 제 부탁을 들은 마멧은 오늘 저를 라밧 초입에 위치한 유적지 셀라(Chellah)로 데려 옵니다. 셀라 입구 셀라 (Chellah) 신시가지의 남동쪽에 있는 로마 시대의 유적으로, 입구의 문과 그 양쪽에 세워진 탑의 중후한 .. 더보기
모로코의 농촌 여행도 어느덧 6일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페즈,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의 유명한 곳을 안내한다고 지친 마멧은 오늘은 움직일 기미가 안보이네요.. 밤에 고모님 댁에 가서 저녁식사를 한번 더 하기로 한 계획 이외는 하루종일 잠을 잘려고 합니다. 저도 더운 날씨에 조금은 지쳤던 탓에 그러겠노라고 했었죠. 하지만 마멧의 매형인 예신(Yassine)이 저를 책임지고 자신의 농장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나섰었습니다. 넌 누구니? 예신(Yassine)은 카사블랑카에서 차로 한시간 걸리는 외곽에 농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집안에서 그나마 평범해 보였던(부유해보이지 않았던-_-) 예신가족 조차도 농장의 지주네요.. 마멧집안이 얼마나 빵빵한지 이제는 의심할 여지도 없는 대목입니다. 예신의 농장입구 결국 예신에 의해서 반강.. 더보기
1200년간 계속되어 온 신과 인간의 성스러운 만남 (모스크예배, 쿠스쿠스) 길거리를 가득 메운 기도하는 사람들 금요일은 이슬람교에서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기독교 나 가톨릭교의 일요일 처럼 일주일에 한번씩 모스크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날 이죠. 제 친구 마멧도 오늘은 아침부터 일어나서 모로코 전통의상을 갖춰입으면서 모스크예배를 드리러 갈 준비를 합니다. 기도하는 이슬람 신자 예배시간이 되자 거리는 다른 세상으로 변합니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흔한 모스크인데,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는 사람들 햇볓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은 더위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들이 너무나 경건해보이고 진지하기에 감히 더이상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기도중인 사람들 엎드린 사람들로 거리는 송곳하나 .. 더보기
모로코의 공중목욕탕 Hamman (함만, 터키식목욕탕) 모로코가 한국과 비슷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공중목욕시절인데요. 모로코에서는 이 공중목욕시설을 HAMMAN(함만)이라고 부릅니다. 며칠째 이어진 장거리 운전과, 가이드 (저를 위한) 로 지친 마멧은 오늘은 함만을 가자고 합니다. 옆에서 듣던 마멧의 둘째형인 하핏도 모로코에 왔으면 꼭 시도해야 하는 코스라고 추천해주더군요. 공중목욕을 즐기는 나라가 몇 나라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교적으로 엄격한 이 곳 모로코에서 (히잡을 둘러쓰고 온 몸을 꽁꽁 숨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잖아요-_-) 다른 사람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는 공중목욕 문화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우나 오옷, 정말 사우나 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멧은 호텔에 달려 있는 함만은 시설은 사람들이 붐비어서 이용하기가 오히려 더 불.. 더보기
모로코에서 만난 대한민국, [민간외교의 위대함을 느끼다] 모로코에서 맞이하는 넷째 날, 마라케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카사블랑카로 넘어왔습니다. 카사블랑카에 있는 마멧의 고모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마멧은 도착하기 전부터 고모이야기를 여러번 할 정도로 고모를 아주 좋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고모역시 나이 많은 어른이라서 마냥 불편한 자리 일것만 같아서 긴장되더라구요. 고모집의 귀염둥이 예스민(Yesmine) 하지만 괜한 기우 였습니다. 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 졌었죠. Mhamed의 고모네 식구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로코에서 만난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제 평생 가장 즐겁고 화목한 시간을 Mhamed의 고모네 가족과 함께 보냈었습니다. 고모네의 가족사진 마라케시에서 줄곧 달려 카사블랑카로 도착하.. 더보기
낭만적인 영국의 휴일 (호수위의 작은 공연) 영국(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차로 한시간 달리면 있는 Loch lomond 에서 들었던 노래입니다. 멋진 호수의 배경을 한층 업그래이드 시켜주는 한 영국인들의 작은 공연 얘네는 놀때도 이렇게 멋지게 노나... 이 노래 때문에 제 기억속에 로몽드 호수는 지상에서 제일 평화롭고 멋진 호수로 남아있습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한국의 가요는 저리 가라입니다! ※참고 로흐 로몽드를 가다 ☜ 클릭 더보기
마라케시 축제의 광장, 자마 알 프나 광장 (Place Jamaa al-Fna) "메디나의 고동치는 심장" 또는 "축제의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메디나의 중심인 동시에 꼭 거쳐야 할 관광 코스로 종일 인파로 붐비며, 뱀 부리는 사람, 줄타기를 하는 곡예사, 민속무용단, 짐승 부리는 사람 등이 모여들어 여기저기서 제각기 장기를 보여주고, 한쪽에서는 포장마차와 노점들도 있습니다. "사자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오래전 이곳에서 죄인을 처형하고 효수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자마 알프나 광장 여기저기 수많은 공연이 있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로코판 코벤트가든이라고 할 수 가 있겠는데요. 사실 역사로 따지면 영국의 코벤트가든 보다 모로코의 자마 알프나 광장이 훨씬 오래되었겠죠. 자마 알프나 광장 풍.. 더보기
이것이 바로 마라케시다!![낙타라이딩, 쿠투비아 모스크의 일몰] 메나라 별궁을 다 둘러보고, 차를 타고 마라케시 중심가로 가는 길에 낙타를 발견했습니다. 이 최고의 가이드 두분께서는 또 내가 어떻게 낙타를 타보고 싶어한걸 알아채고, 차를 세웁니다. camel riding을 즐기는 척? 하고 있는 중 사실 저는 사하라 사막투어를 낙타를 타면서 하고 싶었었는데, 사하라사막은 일정 상 갈 수가 없다 하네요. 아쉽지만 여기서라도 낙타를 타봐야죠. 마라케시 시내 한복판에서 관광객을 위해 50m 가량의 거리를 타볼수 있는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말그대로 흉내만 내는 수준인데,,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낙타 모자 제일 큰 낙타가 어미 인듯 했고 나머지 두마리는 새끼 낙타인 듯 했습니다. 나머지 낙타들이 큰 낙타의 젖을 먹더라구요. 낙타 출발준비 완료 저렇게 큰 낙타를 어떠.. 더보기
마라케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메나라 별궁(La Menara) 오전에 빌랄의 올리브오일 공장과 과수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사는 항상 가족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밥때만 되면 제깍제깍 집으로 돌아오는 착한 친구들이네요. 하긴 집에서 먹는 밥이 그 어느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고급스럽고 맛있는데 괜히 돈써가면서 사먹을 이유가 없기도 하죠. 메나라 별궁의 모습 점심식사후에는 항상 낮잠을 자야만 하는 모로코인 어김없이 오늘도 Mhamed은 식사후에 침대 위에 늘어져서 잠을 청합니다. 옥상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옥상위에서 내려다 보는 동네 풍경입니다. 마라케시의 다른동네와 비교하면 깔끔하고 정돈 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붉은 건물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똑같구요. 이 곳 마라케쉬는 인구73만명 가량 살고 있는 모로코의 제 4의 도시라고 합니다. 마라.. 더보기
이름값하는 에펠탑 (Eiffel Tower) 이 지구상에 에펠타워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나도 많은 매체를 통해서 에펠타워를 접해왔기에, 파리근처도 가본적도 없는 저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죠. 그래서 사실 실제로 본다고해도 크게 감동할 거라는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거대한 에펠타워 정말 기분좋게도 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그저그런 타워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익히 알고 있던 대상의 예상치 못했던 위풍당당함에 더 짜릿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름만 유명하고 실제로 가보면 별로 좋지 못한 관광지가 많았는데, 파리 에펠탑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더군요. 지하철역에서 나와 에펠탑으로 향하는 길 지하철역에서 나와 에펠탑 방향으로 꺽으니 바로 손에 잡힐 듯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흥분되기 시작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