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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Travel Maker

fortuneteller 파리 샹젤리제를 걷다가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왠지 공허함이 느껴지는 샹젤리제거리, 구슬, 그리고 용도를 짐작하기 힘든 신기하게 생긴 소품들. 이 공간이 만들어내는 신기한 분위기는 이 사람을 파리에서 제일가는 예언가나 점쟁이로 보이게끔 만듭니다. 우아한 손동작과 그윽한 눈빛은 그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주문이 되겠지요.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남자의 눈빛이 한층 더 진지해 졌습니다. 구슬아, 구슬아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람이 누구니? 더보기
런던 최고의 뮤지컬 WICKED (위키드) 런던의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세계최고 수준의 뮤지컬들이 매일밤 수많은 전용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은 라이언킹,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빌리엘리엇, 레미제라블과 같은 전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유명한 뮤지컬들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함 없이 Wicked(위키드)를 선택하겠습니다. 배우들의 노래실력이 우선 첫번째 이유구요 (공연 보는 내내 소름 돋아 있을정도로 노래 잘부르더라구요)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두번째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영어를 세번째로 들 수 있겠네요 (저에겐 이게 가장 큰 이유겠죠 ^^;;) 오페라의 유령이나 맘마미아 같은 경우는 중요한 이야기의 대사가 대부분 노래가사로 처리.. 더보기
영국고등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오늘도 지하철에서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한무리와 마주쳤습니다. 할 이야기가 뭐가 그리도 많은지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 댑니다. 저맘때는 누구나 다 그렇죠. 친구들과의 수다는 우정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기위한 중요한 사회생활(?)의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들리는 욕설, 정체불명의 외계어들 때문에 어린친구들의 대화로 자주 인상이 찌뿌려 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떨까요? 세계 어디를 가나 십대청소년들은 다들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인다고 하니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영국고등학생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제 친구 Abi에 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Abi 와 친구들 영국생활도 어느덧 물이 올라가는 5개월째되던 어느날, Abi는 센트럴런던에서 자신의 친구들과.. 더보기
2010 탬즈강축제, 한국을 알려라 런던에서는 해마다 9월이면 탬즈강변에서 탬즈강축제가 개최가 됩니다. 축제는 보통 주말을 끼어서 2~3일간 진행이 되는데, 세계각국의 먹거리와 문화공연 그리고 벼룩시장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축제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시 런던이라, 탬즈강축제 역시 '많고 많은 축제중에 하나 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수도 있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코너~ 한국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문화체험행사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 한국부스가 설치된 야외잔디밭 2010년 올해로 4년째 참가하고 있는 한국문화센터(Korean culture centre)는,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져가는 인기와 관심 덕분에 올해축제부터는 탬즈강변 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넓은 잔디밭 '주빌리.. 더보기
기행천국 런던 가끔 텔레비젼이나 신문기사의 세계뉴스를 보면, 신기한 이벤트다 싶으면 영국일 경우가 많습니다. 치즈굴리기 대회, 세계 구슬치기 대회, 습지 스노클링 대회, 발가락 씨름대회, 얼굴찡그리기 대회 와 같은 특이한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나라죠. 제가 좋아하는 영국인 축구칼럼니스트 '듀어든' 씨께서는 영국인은 스포츠를 만들어내는 것에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잘한다고 하셨는데, 축제와 각종 행사에 있어서도 영국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유감없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진입니다. 플래시몹 행사의 일환으로 불특정 집단의 남녀들이 런던 시내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들리써커스(Piccadilly Circus) 역에서 하의를 벗은채 속옷만 입고 활보.. 더보기
런던타워(Tower of London) 런던타워, 어감으로는 에펠타워 처럼 높다란 전망대 일것만 같은데 사실은 성 입니다. 부끄럽지만 런던에 살기 시작한지 2달이 넘어가도록 이 건축물의 이름이 런던타워라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런던타워브릿지를 줄여서 런던타워라고 부르나?' 하지만 이 곳 '런던타워'는 런던에서 방문객이 3번째로 많을 정도로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지 입니다. 이런 곳을 몰랐다는 건 제가 무식하다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 밖에 안되겠네요-_- 매표소 입구 런던타워옆으로 오시면 이렇게 멋지고 커다란 매표소를 볼 수가 있습니다. 매표소만 큰게 아닙니다. 가격도 참 높다랗죠-_-;; 런던타워 입장료 성인의 경우 성안에 한번 입장하는데 무려 18.7파운드를 내야합니다. 세상에 이런 날강도 같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볼거리를 숨겨놨길래 1.. 더보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프랑스요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로 유명하고 미식가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 프랑스에 오기전에는 모든 여행자들이 맛있는 꼭 맛있고 제대로 된 프랑스요리를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고 오지만.. 하지만 막상 프랑스에 오게 되면은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_- 현지인이 아니기때문에 제대로 된 프랑스레스토랑을 찾기가 참 힘듭니다.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가나 관광지에서는 물가만 비싸고, 오리지널 버젼을 찾기가 힘들잖아요-_- 다행히 저는 프랑스여행 일정을 파리네이티브 데미안(Damien)과 할 수 있어서 현지인이 소개해주는 제대로 된 프랑스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제가 다녀왔던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숨겨진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치는 여기! 우선은 지하철을 타고 Place M..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예쁜야경, 에펠타워 (Eiffel tower) 에펠탑은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 본다면 낮의 에펠탑에게 받았던 감동의 10배는 받을 수 있습니다. '우~~~~~~~~와' 감탄사가 멈추지가 않을 겁니다. 옆사람, 주변사람 신경쓰실 필요도 없습니다. 에펠탑을 같이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일테니깐요. 저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구조물을 마주하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겁니다. 쎄느강과 에펠탑 에펠탑에서는 다소 먼 거리였지만 파리시내 구경도 할 겸해서 방돔광장 부근에서부터 에펠탑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저 멀리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금전까지는 하루종일 너무 많이 걸어서 쓰러질 것 같았는데,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하니 없던 힘도 다시 생깁니다. 에펠탑 파리도착 첫날 낮에 이미 .. 더보기
루브르박물관 (Musée du Louvre) 세계문화유산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최고의 박물관 루브르박물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곳 루브르 박물관은 런던의 대영박물관 그리고 러시아의 에르미타슈 미술관과 함께 세계3대 미술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225개의 전시실에 그리스, 이집트, 유럽의 유물, 왕실 보물, 조각, 회화 등 40만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루브르 박물관 광장 유리피라미드가 위치한 매표소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근처에 커다란 광장과 공원 그리고 웅장한 건물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넓은 지대는 원래 파리를 지키기 위한 궁전요새였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이방인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지어졌던 건물이 지금은 이렇게 전세계 이방인들을 불러모으는 구실을 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루브르박.. 더보기
낙조가 아름다운 통영 달아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가운데 위치한 통영시 산양면의 달아공원. 달아공원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섬들이 바다위에 떠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바다같지 않고 호수 같다고 비유한 조상들 덕분에 '동호'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하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해의 마지막 해를 보기위해 먼길을 달려갔습니다. 통영시 시외버스터미널 통영시 시외버스터미널은 광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흔히들 말하는 통영시내와는 조금 동떨어진 곳이죠. 통영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시내버스를 이용하시거나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530 번 시내버스 통영시의 시내버스는 아직까지 다른 시도와 교통카드 연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탈려면 현금 1,000원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달아공원으로 가실려면 53.. 더보기
부산에서 통영가는 시외버스 변경사항 (2011 거가대교 개통이후)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부산에서 통영으로 가는 버스는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애플아울렛매장을 지나서 터미널 매표소에 다다르시면 모든 매표소창구에서 원하시는 목적지의 버스티켓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부산통영 구간 버스시간표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30분 간격으로 배차간격이 되어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거가대교 개통이후 '심야버스'가 신설되었다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통영으로 가는방향으로도 심야버스가 있구요, 통영에서 부산으로 오는 심야버스도 있습니다. 변경사항1 '부산-통영' '통영-부산' 구간의 심야버스 운영개시 요금인하 두번째 변경사항은 버스요금이 인하되었다는 것입니다. 버스요금은 총운행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겠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가 없.. 더보기
몽마르뜨언덕위의 하얀성당, 사크르퀘르 사원(Basilique du Sacre-Coeur) 파리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몽마르뜨 언덕을 향해 걷다보면 눈앞에 하얀성당이 언덕위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가있습니다. 바로 이 성당이 '사크르퀘르'성당이라고 합니다. 사크르퀘르 사원 (Basilique du Sacre-Coeur) 오픈시간: [성당] 오전 6시15분~오후 10시, [돔과 지하묘소] 오전 9시~오후 7시 (겨울 : ~오후 6시) 가는방법:메트로 12호선 Abbesses역 주소:35 Rue de Chevalier, Paris 요금:성당 무료, 돔-역사 전시관 : 5€ 상세설명:보불전쟁에서 패한 후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지어진 비잔틴 양식의 하얀 성당으로 1876년부터 40여년 동안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노을질 때 핑크빛.. 더보기
셰익스퍼어앤컴퍼니, 과거로 여행을 떠나다(Shakespeare & Company)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헌책방, 저는 그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헤밍웨이와 같은 세기의 작가들의 단골 서점이었기도 하고, 영화 '비포선셋'의 배경으로 나왔던 이곳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영화 비포선셋 비포선셋 (Before Sunset, 2004) 줄거리 9년 전, 우연한 만남으로 사랑은 시작됐다. 비엔나를 거쳐 파리로 향해 달리는 유럽횡단 기차 안. 여자친구를 만나러 유럽에 왔다가 실연의 상처만 안고 돌아가는 미국 청년 제시(에단 호크)와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파리로 가는 셀린느(줄리 델피)는 처음 본 사이지만 교감이 깊어져 함께 비엔나에서 내리게 된다. 그리고 동이 트기 전, 사랑이 끝난 줄 알았다. 아름다운 비엔나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에.. 더보기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곱추가 종탑속에서 바깥세상을 동경하며 하염없이 종만 치던 그곳, 노트르담 대성당.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꼭 한번쯤 보고 싶은 성당이었습니다. 어렸을적 재미있게 본 디즈니사의 만화영화 '노틀담의 곱추' 때문이겠죠. 새삼스럽게 문화의 힘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노틀담을 찾는 전세계의 여행객들은 모두 저처럼 노틀담의 곱추를 떠올리면서 이곳을 둘러보겠죠. 노트르담 대성당 오픈시간:오전 7시45분~ 오후 6시45분(토·일 ~ 7시15분) 휴무일:1월1일, 5월1일,12월25일 휴무일:1월1일, 5월1일,12월25일 가는방법:메트로 4호선 Cité역 주소:Place du parvis de Notre Dame, Paris 사람이 항상 북적되는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 위치는 생미쉘에서 멀지않은.. 더보기
유럽최대의 축제 노팅힐 카니발 (Nottinghill carnival) 유럽에서 가장 큰 축제이고, 세계에서 2번째로 화려하고 웅장한 카니발 [노팅힐 카니발] 매년 8월 마지막 주말 (일요일~ 월요일)에 개최된답니다. 월요일은 Bank Holiday ;) 일요일과 월요일 행사중 한번만 들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월요일 행사를 추천하고 싶네요. 일요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주요행사이고, 월요일이 어른(응?)들을 위한 행사거든요. 올해도 어김없이 8월 29일(일)과 20일(월)에 개최되었는데, 박군도 망설임 없이 월요일 행사를 구경하러 갔죠. 끊임없이 지나가는 화려한 퍼레이드에 당일에 충전한 빳데리를 다 써버릴 때까지 연사버튼을 눌러됐었습니다. 축제의 현장을 동영상과 연사사진으로 만든 GIF파일 몇장 포스팅하겠습니다!! :D 세계최고의 퍼레이드 유연한 허리 트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