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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merican Airlines) & 달라스공항 이용기 페루여행을 위한 항공사로 AA(어메리칸에어라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페루는 아직까지는 직항노선이 없는관계로, 미국을 경유해서 리마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거리상 제일 유리합니다.) '한국-미국-페루' 가는데만 꼬박 하루 넘게 걸리는 먼 거리탓에, 모든 항공사의 티켓값이 만만치 않았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AA의 항공권은 제 경비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고마운 항공사 였습니다. '이름에도 American이 들어가니깐, 미국 대표 국적기가 아닐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여행날을 기다렸습니다ㅎㅎ ▲ 지구반대편까지 날아보자!! 드디어 뱅기를 타는 날!! 제가 사는 부산에서는 AA항공이 취항을 하지 않는 관계로 인천공항까지 먼 발걸음을 해봅니다. 하지만 기분좋은 먼 발걸.. 더보기
옛 노트에서 예쁜 거리를 낮동안 신나고 들뜬 기분으로 하루종일 거닐다가도, 어둠이 짙어지면 빛을 쫓는 나방처럼 초조해지는 지는 경우가 있다. 혼자 여행을 할 때 만나게 되는 이런 종류의 서늘함과 초조함은 우리가 연애를 할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사랑의 반전.. 설렘으로 시작한 사랑이 익숙함과 편안함을 지나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변해 갈 때, 믿고 싶었던 그 사람과의 관계에 생채기를 낸다. 한순간에 찾아온 이 도시의 어둠이 사랑에 식은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텅비어 버린 내 마음 같기도 해 황홀했었던 오후가 이토록 아쉬운 건지도 모른다. @ Edinburgh, Scotland 22th Aug, 2010 더보기
그대는 어디에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텐데... - [언어의 정원 中 만엽집 시가] . . .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고, 비가 내리더라도 그댄 이미 너무 먼 사람.. 그대는 어디에.. 더보기
슬리핑버스, 누워서 버스여행 하기 라오스여행의 백미 중의 하나,바로 슬리핑버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소 생소한 슬리핑버스는 라오스를 비롯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꽤나 흔한 장거리 교통수단이죠. 과거에는 낡은 버스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노리고 신형버스가 도입되어 시설도 훌륭한 편입니다. ▲ 넓고 깨끗한 비엔티엔 고속버스터미널 마이아이와 친구들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도착하자 마자 루앙프라방행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버스터미널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고 좋았습니다. 한국의 왠만한 버스터미널보다도 크고 좋겠더라구요. 루앙프라방행 버스는 오후에 출발하는 일반버스와 밤에 출발하는 슬리핑버스 이렇게 2종류가 있었습니다. 어느버스를 탈것인지 친구들과 한참 토론을 나누고 있을때쯤 한국인.. 더보기
The way I am 새로운 것에의 도전은 나를 설레게 합니다. 남들이 그 도전을 대단하게 보든 보지않던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이건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정한 목표이니깐요. 그게 바로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토바이의 본고장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타기' @Mui ne, Vietnam.. 26th Aug 2012 더보기
나의 황금기 (탓루앙) 라오스 불교의 상징이라고 불리우는 탓루앙 사원. '황금 빛'으로 찬란하게 빛이 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절정에 올라 가장좋은 시기를 '황금기' 라고 부릅니다. 여행을 다니며 활짝 웃을 수 있는 때, 지금이야말로 내 '황금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보기
빠뚜싸이(Patousai)의 풍경 비엔티엔에서 가장 높은 이 곳, 독립기념탑 빠뚜싸이(patousai). 젊은 스님들이 비엔티엔 시내의 풍경을 한참을 넋놓고 쳐다보고 있습니다. 방금 내 발로 걸어온 시내이지만 바라보는 곳의 높이만 바뀌어도 이렇게 새로운 경치처럼 느껴지죠.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도 마찬가지랍니다. 같은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여지기도 하죠. 다른 사람이 똑같은 상황을 두고 나와 다른 이야기를 할 때면 그 사람의 위치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더보기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지금 인생을 십만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십만년 뒤에 지금처럼 또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싫어요' 현실은 족쇄처럼 저를 물고 늘어지고, 원하지 않는 규칙적인 삶은 창살없는 감옥처럼 저를 옥죄어 옵니다. '이런게 어른이 되어가는 거니깐..' 지금의 현실과 타협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불쌍해 집니다. 그런건 전혀 위로가 되지 않으니깐요.. 학창시절 모터사이클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나는 더이상 충분히 행복하기 힘든 어른이 되어버린 걸 까요. 더보기
소풍날의 풍경 라오스 어린이들에게도 소풍날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단체사진타임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는 것이 수줍기도 하지만 '예쁘게 나왔으면'하는 마음은 똑같나 봅니다. 자, 다들 김~치 더보기
박군 표류기 The winds and the waves are always on the side of the ablest navigators. 풍향과 파도는 언제나 가장 능력 있는 항해사의 편이다. 바람이 부쩍 차갑고 파도는 거칠었습니다. 저는 바싹 웅크리고는 바람을 피할 곳을 향해 서둘러 자리를 피했죠. 주변의 비난과 비판도 날이갈수록 거칠어집니다. 저는 바싹 웅크리고는 피할길이 없나 눈치만 계속 보고있죠. 나는 내 인생을 책임지고 결정해야하는 항해사임이 틀림없는데, 내가 가고있는 지금 이 항로는 왠지 내 손을 벗어난 것만 같습니다. 내가 가장 능력있는 항해사가 아니었나요, 풍향과 파도는 나의 편이 아니었나요.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더보기
산채로 저승세계 나들이, 땀콕 (Tam coc) '육지의 하롱베이' 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땀콕. 하롱베이를 먼저 둘러보고 약간 실망했었던 저로서는 땀콕이 그다지 내키지 않았습니다. 기대치가 낮아서 였던걸까요, 잘못된 별명 때문일까요. 땀콕은 하롱베이 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 노를 젓는 통통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 땀콕이 어떤 지역일까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석회암지대에 위치한 호수? 강 같은 곳 이었습니다. 그 곳을 2~3명이 탈 수 있는 보트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죠. 보트는 뱃사공이 직접 저어주는 노로 가기때문에 더욱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 두명씩 조를 이루어서 땀콕 원정 출발~! 덜컹거리고 삐걱거리는 배를 간신히 타고 배가 출발합니다. 배의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긴 한데 수심이 그리.. 더보기
전하지 못한 이야기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녀가 떠난 후로 줄곧 그래왔었죠. 그사람은 얼마전 돌아왔다고 기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예전같지 않은 남자의 태도에 여자는 노래로 인사를 대신하며 떠나야만 했습니다. 남자는 그녀를 다시 붙잡아야 했던걸까요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요. 남자는 솔직히 말해야 했던걸까요 미치도록 보고싶다고요 남자는 그사람의 마지막 메시지만 수없이 되뇌이며 닿지도 않을 답장을 부칩니다.. 영원히 잊지않을거야. 미안해, 행복해야해.. 사랑해.. Someone like you Adele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Guess she gave.. 더보기
베트남의 옛수도 '호아르' (Hoa Lu) 하노이에서 여행사(travel agency)를 통해서 다녀올 수 있는 상품 중에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호아르-땀콕 투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아르-땀콕은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상품으로써, 여행자거리인 항박의 수많은 신카페에서도 땀콕을 가고 싶다고 하면 쉽게 팀을 이루어 출발 할 수 도 있구요, 저희처럼 숙박하고 있는 호텔 리셉션에서 바로 연결해주는 여행사 상품을 구매해도 됩니다. ▲ 호아르&땀콕 원정대 하노이에서 약 120Km 정도 떨어진 닌빈 근처의 땀콕과 호아르는 여행사버스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행사버스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같이 움직이게 될 일행들을 만나게 되죠. 국적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제각기 다릅니다. 제 경험으로 볼때는 여행자거리의 여행사를 통하면 좀더 젊은 친구들과 일행이 될 .. 더보기
하노이 야시장(Night Market)_그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 저희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 리셉션의 귀염둥이 청년이 우리에게 지도를 건내면서 추천해준 곳, 나이트마켓. 기념품 사기도 좋고 구경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동남아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시장구경은 저희가 가장 원했던 것이기도 하죠 +ㅁ+ ▲ 일직선으로 쭈욱 뻗은 야시장거리 호안끼엠 호수 북쪽, 항박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시장은 매일 열립니다. 여행자거리와 인접하고 있기도 하기에 야시장은 수많은 기념품 가게와 먹을거리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죠. ▲ 오토바이와 행인 그리고 노점상으로 꽉찬 야시장 오토바이로 북적이는 탓에 걸어다닐 수 없었던 하노이의 낮. 밤이면 좀 나을려나 했더니 밤도 역시나 오토바이 경적소리와 엔진소리로 여전히 시끌벅적합니다. 쉴새없이 지나다니는 오토바이들 때문일까요. 하노이는 정말 역.. 더보기
하노이 최고의 쌀국수 Pho Gia Truyen (퍼 쨔주엔) 베트남 하노이를 왔다면 쌀국수 가게를 못보고 지나칠리가 없습니다. 시장통마다, 골목마다 Pho 라고 적힌 음식점 또는 길거리 가판대가 많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집은 어디 일까요. 여행 중 알게된 베트남친구 Tina의 도움으로 하노이 최고의 쌀국수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 어떻게 주문하는거지 -_-;; 밤 10시쯤 꽤나 늦은 시간에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할려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변은 온통 베트남 사람들 뿐. 과연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사히 주문을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_- ▲ 쉴새없이 쌀국수를 만드는 아주머니 말을 붙여보려고 해도, 쉴새없이 칼질만 해댄다고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는 아줌마;; '익스큐즈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