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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occo

Rabat의 물장수 (모하메드5세 묘, 하산 탑) 라밧 Rabat으로 향합니다. 라밧 (Rabat) 대서양 연안에 자리잡은 모로코 왕국의 수도로서 인구 약 146만의 행정도시. 정치의 중심지로서 국왕이 거처하는 왕궁, 의회, 정부기관, 외국공관 등의 공공건물이 많고, 깔끔하게 정돈된 도로와 녹음이 짙은 거리들은 전원도시로서 차분한 분위기를 띠고 있음. 주민들의 상당수가 유행을 따른 차림새이고, 특히 양장 차림의 여성이 많다. 카르타고. 로마시대의 유적도 있고, 카사블랑카의 모하메드 5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이곳으로 오는 관광객도 적지않다. 라밧역시 다른 도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라밧만의 특색이 있는 도시 입니다. 우선은 모로코의 수도 답게 각종 관공서 및 외국 대사관들이 많구요, 그리고 시내역시 깔끔하게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습니.. 더보기
1200년간 계속되어 온 신과 인간의 성스러운 만남 (모스크예배, 쿠스쿠스) 길거리를 가득 메운 기도하는 사람들 금요일은 이슬람교에서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기독교 나 가톨릭교의 일요일 처럼 일주일에 한번씩 모스크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날 이죠. 제 친구 마멧도 오늘은 아침부터 일어나서 모로코 전통의상을 갖춰입으면서 모스크예배를 드리러 갈 준비를 합니다. 기도하는 이슬람 신자 예배시간이 되자 거리는 다른 세상으로 변합니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흔한 모스크인데,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는 사람들 햇볓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은 더위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들이 너무나 경건해보이고 진지하기에 감히 더이상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기도중인 사람들 엎드린 사람들로 거리는 송곳하나 .. 더보기
모로코 가정의 모습 [모로코 사람들의 진한 정(情)] 쇼키와 레드원 그리고 마멧과 함께 카사블랑카 시내구경을 마치고 고모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모님집에는 모든 가족이 모여 있었죠.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한국의 모습을 생각 안할 수 가 없었습니다. 문화, 종교, 언어, 환경 모든 것이 다른 나라 모로코 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과 똑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모로코 입니다. 바로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이죠. 고모님식구들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 이제는 익숙해진 모로코 사람들의 첫번째 저녁식사 evening breakfast를 먹고난 후 온 가족이 이렇게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다정하고 배려심많은 저에게 쇼키(Chaouki)는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 .. 더보기
마라케시 축제의 광장, 자마 알 프나 광장 (Place Jamaa al-Fna) "메디나의 고동치는 심장" 또는 "축제의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메디나의 중심인 동시에 꼭 거쳐야 할 관광 코스로 종일 인파로 붐비며, 뱀 부리는 사람, 줄타기를 하는 곡예사, 민속무용단, 짐승 부리는 사람 등이 모여들어 여기저기서 제각기 장기를 보여주고, 한쪽에서는 포장마차와 노점들도 있습니다. "사자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오래전 이곳에서 죄인을 처형하고 효수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자마 알프나 광장 여기저기 수많은 공연이 있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로코판 코벤트가든이라고 할 수 가 있겠는데요. 사실 역사로 따지면 영국의 코벤트가든 보다 모로코의 자마 알프나 광장이 훨씬 오래되었겠죠. 자마 알프나 광장 풍.. 더보기
이것이 바로 마라케시다!![낙타라이딩, 쿠투비아 모스크의 일몰] 메나라 별궁을 다 둘러보고, 차를 타고 마라케시 중심가로 가는 길에 낙타를 발견했습니다. 이 최고의 가이드 두분께서는 또 내가 어떻게 낙타를 타보고 싶어한걸 알아채고, 차를 세웁니다. camel riding을 즐기는 척? 하고 있는 중 사실 저는 사하라 사막투어를 낙타를 타면서 하고 싶었었는데, 사하라사막은 일정 상 갈 수가 없다 하네요. 아쉽지만 여기서라도 낙타를 타봐야죠. 마라케시 시내 한복판에서 관광객을 위해 50m 가량의 거리를 타볼수 있는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말그대로 흉내만 내는 수준인데,,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낙타 모자 제일 큰 낙타가 어미 인듯 했고 나머지 두마리는 새끼 낙타인 듯 했습니다. 나머지 낙타들이 큰 낙타의 젖을 먹더라구요. 낙타 출발준비 완료 저렇게 큰 낙타를 어떠.. 더보기
아프리카의 풍족함을 맛보다 [Bilal의 포도농장 방문] 저는 많이 먹는 대식가인 편입니다. 영국에서 홈스테이 할때 제일 맘에 안들었던 점도 제공되는 식사량이 적었던게 불만 일정도로요. 근데 모로코에 와서는 정말 먹는게 힘들었습니다. 맛이요?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다만 사람을 정말 배불려 죽일려는게 아닐까 정말로 의심될 정도로 많은 양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모로코 사람 (물론 제친구를 기준으로 말하는 겁니다) 정말로 많이 먹습니다. 1년 365일 이렇게 먹는다면, 어떻게 이 많은 양의 음식을 감당하지? 하고 궁금했는데, Bilal의 과수원을 방문하고서는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정확한 크기가 짐작도 안되는 넓이의 과수원 올리브오일 공장에서 차를 타고 10분 쯤 이동 후 과수원에 도착했습니다. 과수원 담벼락 과수원도 이렇게 담벼락으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정말 .. 더보기
마라케시 청년 빌랄(Bilal)과의 첫만남 [모로코의 고속도로타고 마라케시까지] 카사블랑카 일정을 마무리 하고 Mhamed가족과 함께 마라케시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때마침 Mhamed가족역시 휴가를 계획 하고 있던 기간이어서, 제가 덕을 보게 되었네요. 모로코에 오기전에, 이나라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었지만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같은 도시 이름은 왠지 모르게 낯설지가 않았는데, 오늘 그 곳중 한곳인 마라케시로 이동을 합니다. Mhamed의 가족은 누나와 가정부, 어머니, 아버지께서 Mhamed둘째형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이동을 합니다. 가사도우미는 휴가도 없이 같이 따라 다니면서 365일 시중이네요 ㅡㅜ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2명의 가정부가 있었는데 한명은 휴가갔고 나머지 한명은 휴가없이 가족과 함께 동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찌는 듯한 태양과 끝없이 펼쳐진.. 더보기
친구누나집에서 모로코인의 생활속을 엿보다, [카사블랑카의 중산층] 핫산 2세 모스크를 둘러보고 Mhamed의 누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Mhamed의 누나 집은 카사블랑카에서 중산층이 사는 지역에 위치 하고 있었습니다. 카사블랑카의 중산층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말그대로 귀족생활을 하는 친척들과 비교해보면 못사는 것이고, 나머지 모로코인구의 80%와 비교해보면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사는 그런 가정을 말하는 거죠. 모로코는 워낙에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여서, 전 인구의 65%가 넘는 인구가 최저생활비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거리를 걸어보면 하는 일없이 그냥 앉아 있는 젊은 사람이 많은 것을 볼 수도 있죠. Mhamed의 조카 아윱 (Ayoub) Mhamed 누나의 첫째 아들 아윱. 초등학생 답게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가.. 더보기
카사블랑카에서 첫날밤 (범상치 않은 소년, Salim을 만나다) FEZ 공항에서 출발해서 꼬박 4시간을 넘게 차로 달려서 카사블랑카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이미 자정을 향해 가는 늦은시간.. 늦은시간에 이렇게 도착한 곳은 Mhamed의 집도 아니고 Mhamed의 작은아버지 집이라고 합니다. 걱정됩니다. 하물며 친구집에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아가는 것도 결례인데, 친구집도 아니고 작은아버지 집이라고 하다니!! 그럼 이렇게 늦은 시간에 누가 문을 열어 줄꺼냐고 하니깐 걱정하지 마라고 합니다. 기사가 문을 열어줄꺼라고 하면서.. 응?? 잘사는 친척집인가?? 사실 저는 영국에서 이 친구를 알고 지낼때는 얼마나 잘사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첫날이고 하니 잘 사는 친척집으로 나를 데려왔나 싶었죠. 모로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버리는 친구 Salim 그리고 작은아버지 집의.. 더보기
모로코에서 첫번째 저녁식사, 타진(Targine) 공항픽업을 나온 Mhamed과 반갑게 인사하고, 공항안에 설치된 환전센터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모로코로 건너왔던 터라, 가지고 있었던 돈이 영국의 파운드 였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던 90파운드를 건네니깐 1,160.64 DH(딜함)으로 바꾸어 줍니다. 계산이 되시나요? ^^ 모로코에서는 법적으로 모든곳의 환전소에서 동일한 환율로 환전을 하게끔 되어있어서 환전소를 찾아다니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공항에서 바로 하시는것이 좋겠네요. 그리고 참고로, 모로코 화폐인 딜함을 외국으로 반출하는 것 역시 법으로 금지되어있다고 하니 출국 하시기 전에 환전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모르고 그냥 가져왔는데 영국에서도 환전 가능하기는 합니다^^; 저녁시간쯤에 도착한 저는 당장 배가 고팠지만, 일단 .. 더보기
모로코는 어떤 나라죠? 여행을 앞두고 모로코에 대한 다른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찾아보았습니다. 다른분들의 여행기를 훑어 보고 몇 가지 공통된 의견을 추리자면 이랬습니다. 1. 무슬림 국가다 2. 못사는 나라다 3. 벽이 많은 나라다? 4. 타진이라는 음식을 꼭 먹어봐야한다 5. 사하라사막을 끼고 있는 나라다 제 입장에서 모로코여행에서 기대 할 수 있었던 것은, 사하라사막 투어+_+ 그리고 우리 나라와 다른 풍경(빈민촌, 종교시설), 그리고 모로코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 타진이였습니다. 아무리 친구가 가이드를 해 줄것이기는 해도, 현지인들에게 호감받는 여행자가 될려면 현지말 한두마디는 필수라고 생각해서 간단한 아랍말도 배워두었습니다! 통화는 디람DH이라는 화폐단위를 쓰는데, 현지국에는 환전관련해서 암시장이 없으며 법에 의해서 모든 .. 더보기
런던 스텐스테드공항에서 모로코 가기 (Ryanair 이용기) 아프리카 서쪽최북단 국가 모로코!! 카사블랑카, 적색도시 마라케시로 유명한 관광국가!! 설레임 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이번 여행의 목적지 모로코로의 여행이 드디어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 왜 두려움이 앞섰을까요 우선은 영국에서 제 비자상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어학연수를 6개월 이하로 신청 하고 입국했던 저는 모로코를 출발했던 2010년 9월 26일에는 이미 학원수강 기간이 끝나있던 상태였습니다. 여권에 찍힌 스탬프덕분에, 영국을 다시 나가는 일만 없다면 올해 11월 말 까지는 체류 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요. 이렇게 제발로 영국을 나갈려고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죠. 다시 못 돌아올까봐요, 내 짐 여기에 다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모로코라는 나라가 너무나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축구선수 박.. 더보기